
온유함으로 훈계하라
- 날 짜 : 21년 7월 14일 수요일
- 찬 송 : 427장 맘 가난한 사람
- 성 경 : 디모데후서 2:23~26
- 요 절 :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24)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주의 종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24~25).” 잘못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하나는 다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온유함으로 훈계하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의 뜻은 온유함으로 훈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뜻처럼 온유함으로 훈계하지 못하고 다투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의 허물은 보면서도 자신의 연약함은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주로 다툼을 일으킵니다.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있는 티를 빼겠다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이에 주님은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5).”고 하셨습니다. 바울도 “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갈 6:1, 새번역).”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남을 비판하고 다툼을 일으키는 것은 나와 공동체를 허무는 행위입니다.
성도들은 주님의 온유함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온유’는 헬라어로 ‘프라우테스(prautes)’ 인데, 이는 잘 훈련된 상태, 잘 길들여진 상태라는 뜻입니다. 사납게 날뛰던 짐승이 훈련을 통하여 사람에게 길들여져 온순해지는 것입니다. 거친 야생마가 훈련을 통하여 기수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명마가 된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잘 훈련되어 모난 곳 없이 원숙한 인격을 이룬 상태, 외유내강의 성숙한 인격이 바로 온유입니다. 성도들은 성령의 인도에 따라 이 온유함을 훈련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온유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온유한 사람들이 땅을 차지하고 사람도 얻습니다. 시편 기자도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시 37:11).”라고 노래했습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온유한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황광민 목사 _석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