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안식
- 날 짜 : 21년 6월 30일 수요일
- 찬 송 :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 성 경 : 창세기 2:1~3
- 요 절 :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3)
하루를 열심히 살고 저녁에 여유롭고 평안하게 쉼을 누리며 잠자리에 드는 삶은 행복합니다. 하나님도 세상을 창조하실 때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시고, 모든 창조를 마무리하신 후 안식을 취하셨습니다. 창조된 세상의 모습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기에 평안히 안식하실 수 있었습니다.
참된 안식이란 평안을 동반하는 쉼입니다. 평안한 쉼을 위해서는 하고자 하는 일을 잘 마무리해야 합니다. 억지로 하거나 무리하게 하면 일이 끝나고 나서도 마음 편히 쉴 수가 없습니다. 부족한 것이 마음 한구석을 어둡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참된 안식은 자연스럽고 순조롭게 맡은 일을 마쳤을 때 가질 수 있는 기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어두움에 빛을, 공허에 채움을, 무질서에 질서를 부여하는 창조를 이루셨습니다.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하시며 계획을 완성하셨습니다. 창조의 매 순간이 좋았고, 모든 일을 마쳤을 때에도 보시기에 참 좋았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많은 일을 감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를 지기까지 구원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시며 안식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억지로 하거나 무리하게 하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감당해야 할 바를 성령 충만한 상태에서 감당하셨기에 평안한 안식에 들어가실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학교에서 잔디구장을 만들겠다며 학생들에게 일을 시킨 적이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척했지만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짜증과 불평이 가득해 편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일할 때는 상황이 다릅니다. 힘든 일을 해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보람도 큽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참된 평안의 쉼이 찾아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열심히 살아봅시다. 어두움이 빛이 되고, 공허에 채움이 있으며, 무질서를 질서 있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 봅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셔서 기쁨을 주시고 영적 만족을 주실 것입니다. 일을 마친 뒤에는 감사 기도를 드립시다. 억지로 하지 않고 기쁨으로 순종하여 이루는 모든 일 뒤에 하나님이 참된 안식을 주실 것입니다.
한동수 목사 _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