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도 거룩하라!
- 날 짜 : 8월 04일(화요일)
- 찬 송 :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성 경 : 레위기 19:2, 20:26
- 요 절 :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2하)
‘거룩하다’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도쉬’인데 그 뜻은 ‘따로 떼어 놓다’, ‘구별하
다’입니다. 어디서 떼어 놓았다는 말일까요? 세상으로부터, 곧 하나님을 모르고 사
는 사람과 우리를 구별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구별된 성도인 우리는 세상 사람
과 다릅니다.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을 닮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닮아 거룩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레 11:45)”
여호수아 5장 12절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들
어간 후 만나가 그쳤고, 이후로부터 그 땅의 소출을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 땅에 계속 살고 있던 가나안 사람들도 거기에서 자란 곡식과 과실
들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동안 광야에서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만나를 먹었는데, 젖과 꿀이 흐른다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는 저들과는 다른 특
별한 그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광야의 만나보다 더 특별한 것 말입니
다. 그러나 하나님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저들이 먹던 그 땅의 소출을 먹게 하셨습
니다. 그러면 가나안 사람들이 먹고 있었던 그 땅의 소출과 이제부터 이스라엘 사
람들이 먹게 된 그 땅의 소출이 같은 것일까요, 다른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말하
자면 같지만 같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우리도 같은 24시간을 삽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같
은 시간이겠습니까? 똑같이 먹고 일하고 공부하지만 같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삶
의 의미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별다르지 않은 일상을 살아
도 우리가 믿음의 사람으로 살 때 특별한 인생이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말씀하
시는 거룩함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예수님을 본받으
면 됩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면 됩니
다. 이렇게 살라고 예수님은 사람이 되어 우리를 찾아오셨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까지 하며 그것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사람이 된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하나님의 마음을 가르쳐 주셨으며 그 마음을 따라 사는 삶을 보여 주셨습니다. 바
로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이 거룩한 삶입니다.
김성민 목사·한사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