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하는 대로
- 날 짜 : 5월 20일(수요일) 소만
- 찬 송 :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 성 경 : 민수기 14:4~10
- 요 절 :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9상)
하버드 대학의 교수이자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많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중에서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
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물
이나 현상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 달라진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짐을 확인하기 위해 냉동 컨테이너 안에 들어갔다가 문이 닫히는
바람에, 그 안에서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당시 컨테이너
안은 냉동 장치가 전혀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 있
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죽음을 맞이했던 것입니다. 반대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시
크릿』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모리스 굿맨은 ‘기적의 사나이’로 불립니다. 그는 비행
기 사고로 눈꺼풀을 제외하고는 전혀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의사들은 모두 평생
식물인간으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날마다 완쾌되어 병
원을 걸어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충실히 재활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결
국 호흡기를 떼고 두 발로 걸어서 병원을 나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한 문장
으로 요약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
이스라엘의 열두 정탐꾼은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그 땅의 넉넉한 과실과 환경을 보았습니다. 그 땅의 거주민이자 거인 족속인 아낙
자손도 보았습니다. 이렇게 본 내용은 같았지만, 그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는 서
로 달랐습니다. 열 명은 스스로를 메뚜기에 비유하며 현실 앞에서 좌절했습니다.
반대로 여호수아와 갈렙은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면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고 선포하
며 환경을 뛰어넘었습니다. 또한 골리앗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은 어땠습니까? 싸
워보지도 않고 겁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싸워보기도 전에 승리를 확신했습
니다.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다윗의 생각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현실과 마주합니다. 그런데 내 삶을 위축되게 하는 것은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 그 자체가 아니라, 내 생각으로 가공한 현실입니다. ‘하나님
이 함께하심’을 확신하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현실을 바라본다면, 분명 넉넉히 이
기게 될 것입니다.
이병민 목사·생명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