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7

마음의 쉼을 원하거든

  • 날 짜  :  3월 17일(화요일)
  • 찬  송 :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 성  경 :  마태복음 11:28~30
  • 요  절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29)

근심과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범한 죄가, 가난이, 질병이, 외로움이 짐
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일도 근심이고 내일 일도 걱정입니다. 오늘 본문의 ‘수고’
는 중노동으로 괴롭고 지친 것을 말합니다. 또 ‘무거운 짐’은 율법의 짐, 즉 자신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의에 이르려는 인생의 모든 고초와 애씀이 가져다주는 낙심과
절망까지 포함합니다. 인생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이런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우리에게 다 오라 하시며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
인은 구원받은 이요, 짐을 해결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 없이 꿈꾸던 모든 노력과
시도가 허망함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주요 주님이라 고백함으로 근본적인 죄의 짐
을 해결 받은 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끌려 또다
시 상하고 지친 짐을 짊어집니다.
그러나 이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멍에를 바꿔 메면 됩니다. 그것이 그리
스도인의 삶입니다. 무거운 짐을 해결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납니다. 인간의 시도
는 짐을 없애 버리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방법은 멍에를 바꾸는 것입니
다. 짐과 멍에는 다릅니다. 짐은 수레에 실린 무게들입니다. 반면 멍에는 소의 어
깨에 메어서 짐을 끄는 도구입니다. 즉 멍에는 순종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짐에 관
심하는 이들은 짐을 없애고 싶고, 그러면 쉴 수 있으리라 여기지만 세상에 그렇게
없앨 수 있는 짐은 없습니다. 멍에를 바꿔야만 합니다.
와서 쉬라 하시는 예수님의 위대한 초청 속에는 근본적인 생의 변화를 위한 또
다른 부르심이 있습니다. “나의 멍에를 메고(29).”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멍에를 메
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섬김의 멍에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이 말씀하
는 참 진리는, 구원이란 섬김을 위한 것이고 섬길 때 참 쉼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
리가 하는 모든 일이 섬기는 것이 될 때 참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일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내게로 와서 배우라.”
고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배우면 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십시오. 쉬지 말고 기
도하십시오. 이것이야말로 참 쉼을 얻는 길입니다.

모든 일을 감사로 받아들이고 기쁨으로 섬겨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까?

주님, 우리는 그동안 인생의 일과 주변의 사람을 자주 짐으로 여겨 벗어 버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인생은 힘겨웠습니다. 이제 주님처럼 모든 일과 사람을 섬김으로써 참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도우소서. 섬김의 본이 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광식 목사·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