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를 구하는 방법
- 날 짜 : 05.25(토요일)
- 찬 송 : 26장 구세주를 아는 이들
- 성 경 : 잠언 2:2~8
- 요 절 :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5)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는 잠언을 쓰면서 자신을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잠 1:1)이라고 소개합니다. 다윗의 아들인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그의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그렇기에 솔로몬은 자기 아들에게도 다윗 같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는 역대 왕들이 누리지 못한 큰 번영을 누렸고, 백성의 칭송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나의 아버지가 내게 최고입니다!”라는 말이 아니었을까요?
세상의 많은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무언가를 물려줍니다. 자기 삶의 경험을 물려주기도 하고, 유산을 물려주기도 합니다. 솔로몬도 물려줄 수 있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왕위를 물려줄 수도 있고, 금은보화를 물려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물려주기로 한 것은 바로 지혜입니다.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2) 솔로몬은 아들에게 삶의 지혜를 물려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혜를 물려줄까요? 예쁘게 포장해서 물려줄 수 있는 것이라면, 은행에서 찾아 봉투에 넣어 줄 수 있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겠지만, 지혜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누구보다 지혜로운 왕 솔로몬이 잘 알고 있습니다. 지혜란 완성품이 아니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에 그는 지혜로운 삶을 사는 방법을 전수하려고 합니다.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지혜임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깨달은 지혜를 구하는 첫째 단계는 ‘소중한 것을 잃은 것처럼 간절히 찾기’입니다(4). 귀한 것이어서 잘 둔다고 두었는데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해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그처럼 지혜를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둘째 단계를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바로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5). 지난 주일에 어떻게 예배를 드렸습니까? 습관적으로, 형식적으로 드리지는 않았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예배하면 우리는 지혜의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지혜를 예비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6). 솔로몬이 아들에게 당부한 지혜로운 삶은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하는 삶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박동진 목사 _푸른초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