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의] 성명서-인천도산선 문화유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16 09:40
조회
4908
성 명 서
‘인천도시산업선교회’와 ‘미문의 일꾼교회’의 존치와
인권, 노동자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라!
코로나19상황이 계속되어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130만 성도, 6,700여 교회의 한국대표적인 개신교회인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소속된 ‘인천도시산업선교회’와 ‘미문의 일꾼교회’가 구도심재생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인천광역시에 의해 철거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감독회장과 감리회 각 연회감독들은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 인천광역시는 지역문화유산보존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에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도시의 역사 유산은 그 도시의 정체성입니다. ‘인천도시산업선교회’(현 미문의 일꾼교회)는 존치되어야만 합니다. '종교시설에 대한 권리를 무시한 채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경우 취소할 수 있다'는 판시도 있습니다.(서울고등법원 2017. 4. 7. 선고 2016누46856 판결/(서울행정법원 2016. 4. 22. 선고 2015구합59679 판결) 인천광역시는 그동안의 결정을 무효화하고 재심을 해야 합니다. 존치가 되도록 검토하고 이전이 불가피한 경우 존치에 준하는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2.인천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와 화수.화평지구 재개발 조합 측에 강력하게 호소합니다.
저희들은 화수.화평지구 재개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10여 년 간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받지 못하고 불이익을 당한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인천광역시의 구도심재생사업을 위해서도 인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사라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재개발계획에 해당 지역에 위치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하여 랜드마크화 함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 도시재생분야에서 가장 좋은 시너지효과낸 성공사례가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2009년부터 끊임없이 미문의 일꾼교회는 쌍우물과 인천도시산업선교회 건물에 대한 보전요청도 서면으로 제출했습니다. 인천도시산업선교회 건물과 쌍우물과의 거리는 불과 10미터정도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인천광역시 및 화수.화평지구 재개발조합 측과 더불어 머리를 맞대고 모두가 상생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쌍우물과 함께 인천도시산업선교회의 건물을 존치하는 변경계획안을 수립하여 제출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 현 정부에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2021년 7월 15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 철
서울연회 감독 이 광 호
서울남연회 감독 김 정 석
중부연회 감독 정 연 수
경기연회 감독 하 근 수
중앙연회 감독 최 종 호
동부연회 감독 양 명 환
충북연회 감독 안 정 균
남부연회 감독 강 판 중
충청연회 감독 유 명 권
삼남연회 감독 황 병 원
호남특별연회 감독 박 용 호
미주자치연회 감독 임 승 호
첨부파일 : statement-icim.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