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사무실 폐쇄에 따른 업무진행 안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11-05 12:00
조회
6307
  기독교대한감리회 온 교회와 성도님들께 드립니다.

  감리회 본부는 11월 3일 자로 폐쇄하였으며, 지금까지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게시판을 통해 사전에 알려 드렸으나, 보다 분명한 본부의 입장을 전달하고자 다음과 같이 공지하게 되었습니다.

  감리회관 16층의 폐쇄는 본부의 임원들이 11월 1일(토)과 2일(일)에 모여 본부의 질서와 안전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본부 임원들은 11월 3일 본부에서 일어날 물리적 충돌을 예상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대응책을 모색해 왔습니다. 감리회의 심장과 같은 본부를 지키는 일은 청지기인 저희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일이기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동안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몇 차례 본부 안에서 벌어진 진통과 무질서는 감리회 본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염려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총회의 연기를 가져온 감독회장 감금 사태와 불법적인 총회 시도 및 이에 따른 물리적 충돌은 많은 언론매체에 보도되어 감리교회의 대외적 이미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입혔습니다. 게다가 우리 안에 응어리진 커다란 상처는 이루 말할 나위 없습니다.

  언론에서 보듯이 11월 3일 감독회장실을 둘러싼 대결과 점거시비가 이미 예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대치와 충돌은 당사자들의 안전사고는 물론 감리회관 입주 기관들에게 막대한 불편과 손해를 끼침으로써 앞으로 감리교회 사역에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앞에서 감리회 본부 전 직원이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은혜와 도움을 구하는 일은 모든 것에 앞서서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본부 임직원들은 국별로 비상연락망을 이용하여 본부 사무실 폐쇄를 알리고 당분간 일영연수원에 모여서 금식기도회를 열 것을 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정대로 모든 국, 원, 실의 임직원이 모여 기도회를 열고 금식하며 기도 중에 있습니다. 또 국별로 일상적 업무를 병행하는 가운데 유지재단과 관련한 긴급한 민원업무를 위해 11월 5일(수)부터 하나로빌딩 중앙교회 사무실에서 업무를 재개하고 있습니다.

  감리회 본부 폐쇄와 관련해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바라기는 감리회 본부를 지키려는 본부 임직원들의 신앙양심과 충정을 깊이 이해하시고, 감리교회의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어, 닫힌 감리회 본부의 문이 활짝 열리고 더 나아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부흥의 문이 크게 열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리회 본부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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