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부활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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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09-04-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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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부활절 메시지


                                                                                          고수철 감독회장

  주님의 부활을 축하합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 11:25)라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다시 사셨습니다. 십자가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제 약속대로 임하신 진리의 영을 좇아 새 술을 담을 새 부대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2009년 부활절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풍성함이 모든 피조물과 같이 하기를 소망합니다. 골고다에서 죽임의 역사를 이기고 승리하신 주님의 능력은 사람마다 자기의 십자가를 이기도록 인도하십니다. 좌절하고 절망한 사람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번 부활절은 고통 받는 모든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긍휼을 베푸시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바라기는 부활의 새벽에, 아직도 사망의 권세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이 평화의 아침으로 깨어나기를 빕니다. 여전히 화목을 잃어버린 채 어둠 속에서 다툼을 일삼는 무리들이 참 빛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불신앙으로 가룟 유다와 같은 탐욕 가운데 머무는 심령들 속에 선한 양심의 고동이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누구보다 죄로 고통받는 영혼들이 참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부활은 온 인류의 소망입니다. 테러와 전쟁이 그칠 새 없는 지구 곳곳에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 라고 축원하신 주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과 능력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특히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와 이중문화 가정들, 장애인과 소수자들에게 주님께서 희망을 주시길 기원합니다. 학업 등 무거운 짐에 눌려 자유로움을 잃어버린 어린이와 젊은이들이 새봄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빕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교회다워지길 기도합니다. 우리 감리교회가 현재 겪고 있는 대립과 갈등은 156만 감리교인에게 커다란 실망을 주고, 상처를 남겼습니다. 교회 안의 물질주의와 세속주의는 교회를 병들게 하고, 복음의 순수성을 오염시켰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섬김의 본이 되어야 할 지도자들이 교회의 화목을 깨뜨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찢고 있습니다.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으려는 우리는 죄인 중의 죄인입니다.

  이제 우리는 참 부활의 기쁨을 얻기 위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야 합니다. 겟세마네의 눈물과 골고다의 아픔을 통해 주님의 뒤를 따라야 합니다. 영적 능력을 회복하고 칭찬 듣는 교회로 다시 새 출발해야 합니다. 그래야 섬김의 복음을 회복하고, 은혜의 선물을 나누는 감리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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