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축하메시지-감독회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2-14 10:39
조회
6023
      성탄 축하메시지

                                      자신을 낮추고 화해하는 성탄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성탄의 빛 아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같이 하시길 소원합니다. 2005년의 끄트머리에서 들판의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의 심정으로 주님을 맞이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첫 강림의 주인공들처럼 거리에서, 광장에서 평화의 빛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설레임을 봅니다. 그 밤의 놀라움처럼 나중 강림도 인류에게는 뜻밖의 소식이 될 것입니다.

  세월과 역사는 바뀌어도 성탄의 의미는 한결같습니다. 주님은 온 인류의 희망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만약 아기 예수 없는 빈 구유, 진실한 기다림이 없는 화려한 장식, 가난한 사람들을 외면하는 축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진정한 감사가 없는 성탄 행사는 더 이상 행복한 성탄절일 리 없습니다.

  성탄을 맞아 주님이 가장 사랑하셨던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며 정성과 선물을 나누기를 바랍니다. 가정의 따듯함을 상실한 아이들, 평생 아픔을 몸으로 알고 사는 장애인들, 쌀 수입개방 때문에 시름하는 농민들 그리고 거리에서 분노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처럼 소망과 힘을 잃은 이웃들에게 참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자연재해와 테러로 고통을 겪는 세계의 이웃들과 평화 지킴이로 이라크에 파견된 자이툰 부대원들, 그리고 북녘 땅에도 구주성탄의 복된 소식이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교회는 낮고 천한 곳에 오신 주님의 겸손함을 본받아 더욱 낮아지고, 화해하며, 봉사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탄의 정신을 회복하는 일이며, 복음을 현실 속에서 구체화하는 일입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감리회 본부는 12월 22일에 ‘희망의 성탄예배’를 본부 앞 광화문 광장에서 드립니다. 이번에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환자를 돕는 예배를 드리며, 이날 백혈병 소화암 환자를 지원하는 ‘희망 버스’를 전달합니다. 앞으로 감리교회에 속한 수 만대의 차량들이 희망을 실어 나르고, 복음을 배달하는 그런 전천후 ‘희망 버스’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신 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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