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성탄메시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2-22 18:04
조회
3937
목회서신(성탄과 송년)


  성탄의 은총이 온 감리교회와 사랑하는 150만 감리교인 위에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먼저 2006년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제19차 세계감리교대회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일은 더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계기로 세계교회와 더욱 따듯한 친교와 선교협력을 얻게 되었고, 우리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소망을 이루어 가기위한 든든한 친구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4주간의 강림절을 경건하게 보내고 성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나심은 계획하신 예언의 성취요, 오랜 소원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 시대는 성탄의 영광이 필요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는 성탄의 평화가 요청됩니다. 가난한 자들의 친구요, 죄인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여전히 가난하고, 죄 많은 우리의 처소에 임하셔서 같은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세계는 성탄의 정신과 너무나 거리가 멀어져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더 이상 가난하고 초라한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인간의 목마름은 욕망에 휩쓸려 천국의 삶에 요구되는 신실한 마음을 상실하였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데 익숙합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임마누엘의 자리를 회복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희망을 허락하시길 빕니다(호 12:6). 풍요 속에 더 빈곤을 느끼고, 소란함 속에 더욱 소외감을 겪는 우리의 이웃들과 진정한 성탄의 마음을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지극히 작고 보잘것없는 한 사람에게까지 인간의 존엄성이 회복되고, 우리 민족 북녘 땅에도 행복한 성탄소식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2007년 새해에 희망의 순례를 이어가는 온 감리교회 위에 영적각성과 부흥, 화해와 기쁨, 하나님의 평화를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06.12. 성탄절기에

                                  감독회장  신 경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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