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4-20 14:37
조회
2425
머리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항상 이 민족을 밝히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구한말 나라가 어둠과 혼돈으로 가득할 때, 선교사들과 믿음의 조상들은 이 땅에 학교와 병원 그리고 구제 사업을 통해 우리 민족을 깨우고 고치고 가르치고 세웠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민족독립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독립을 외쳤던 공동체가 감리회였습니다. 또한 산업화 사회에서 고난당하는 이웃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었던 곳이 감리회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복음화를 위해, 세계 복음화를 위해 시대 시대마다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감리회는 대한민국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감리교회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는 개인적 회심, 철저한 신앙생활, 기독교인의 사회적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복음 전파, 절대적인 하나님 경외, 죄를 멀리하는 거룩한 마음,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을 상징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독교의 핵심으로 여겼습니다. 그는“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단 한 사람만 남아 있더라도 나는 그 사람을 위하여 땅 끝까지 달려갈 것이다.”라는 정신으로 “세계는 나의 교구이다.”라는 구호를 들고 복음으로 영국과 세계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오늘 한국 교회는 우리의 선교대상인 사회로부터 많은 비판을 듣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맛을 잃은 소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거룩함을 잃어버린 결과입니다. 우리 감리회 성도들은 존 웨슬리 정신을 회복하고 이 민족을 세운 감리교회의 성도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칭찬받고 사랑받는 성도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제31회 총회 입법의회에서는 감리회를 개혁하고자 많은 수고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회무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의회법에서 여성 15%, 50세 미만 15%의 연회대표, 총회대표, 입법의회대표를 선출하도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선도적이며 개혁적인 변화입니다. 경제법에서도 본부 부담금 1%에서 은급기금, 각 연회 및 호남선교연회, 미주특별연회, 서부연회의 사업비로 할당 지원함으로 본부의 예산을 대폭 축소하였으며 본부 직원을 2020년까지 68명으로 감축하는 획기적인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정된「교리와 장정」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흡족하게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감리회의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법을 세웠으므로 이 법을 아끼고 사랑하며, 지켜야 합니다. 이「교리와 장정」이 분쟁의 방편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의 사랑과 은총의 수단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리와 장정」을 은혜롭게 준용하여 감리회가 공평과 정의로 세워지고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교리와 장정」편찬을 위해 수고해 주신 장정개정위원회 위원들과 도서출판kmc 직원들의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2016년 3월

감독회장 전 용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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