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순절 기간 남북분단 현실을 아파하며 평화와 복음의 통일을 기대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앵커: 감리회 평화순례기도회를 박세현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철원 노동당사 앞. 색소폰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Sot 노래 / <고향의 봄> 中
한때 북한의 영토였다가 한국전쟁을 거치며 남한의 영토로 편입된 노동당사의 건물.
무너질 것 같은 외관 속에 분단의 아픔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습니다. 노동당사에 모인 감리회본부 임직원들. 노동당사의 역사를 듣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전명구 감독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직원 100여명은 DMZ 평화순례 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Int 전명구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차를 타고 10여분. 이동한 곳은 평화전망대.
북한까지의 거리는 불과 3킬로미터 정도지만 좁혀지지 않는 그 거리가 오늘은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참석자들은 관람에 이어 통일과 교단의 화합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철원 일대에서 통일을 품고 교육하는 사역 이야기를 공유하며 분단의 아픔을 넘은 밝은 미래를 기대했습니다.
또 남북한 문제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며 민족의 화합, 교단의 화합을 위해 손모아 기도했습니다.
Int 김미영 / 기독교대한감리회
남북한과 교단의 화합을 꿈꾸며 마련된 감리회 DMZ 평화통일순례. 현재의 고난을 넘은 부활의 영광을 기대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Cts뉴스 박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