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자가 뭔 개혁!

작성자
이현석
작성일
2021-01-21 10:43
조회
789
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사람들이 무슨 개혁을 말하는가?!
페이스북에 있는 (내가 들은) 그 글과 캡쳐 내리기를 바란다.

고통스러운 기억.. 이십여년 전이던가..
주먹으로 몇 대 맞은 그 다음날 셔츠를 벗었을 때, 내 가슴의 멍자국을 보고, 집사람은 내게 말했다. “우리 이렇게 살아야 하면, 목회를 그만두어요.”
나는 내 가슴에 멍자국이 있는 줄 몰랐다. 내 눈에 안 보였으니까 말이다. 꼼꼼하지 못한 내가 원망스러웠다.

나는 가난하고 거친 동네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에게 시위 문제로 수시간동안 얼차려와 구타를 당했을 때도, 대공분실에서 수사를 받을 때도, 경찰에게 구타를 당할 때도, 나의 정신력은 무너지지 않았다. 그날밤 몇 대 맞아도 아프지도 않았고 대수롭지도 않았다. 그런데, 내 정신력은 집사람의 한숨 속에서 무너졌다.
나는 왜 맞아야 했을까? 나도 목회를 하는 형이 있었으면 맞지 않았을 것이다.

가난한 목사도 누구의 남편이고, 누구의 아버지이다.
우리의 친구가, 선배가, 후배가 가난해졌을 때, 우리의 눈에 그들이 하챦게 보였을 때,
진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가난한 자를 멸시하면 목숨永生을 잃는다.
남의 무능을 보는 자들이 자신의 무능을 보지 못한다.

가난한 자는 비밀을 많이 안다.
어떤 사람은 따뜻하고, 어떤 사람은 메피스토처럼 돈 몇푼으로 사람의 영혼을 사려한다.
가난한 사람은 따뜻한 사람의 작은 친절에 은혜를 갚고 싶고, 메피스토를 미워한다.
그리고, 나는 가난한 자를 형이라 부른다.

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사람이 무슨 개혁을 말하는가?
가난한 자와 형제되지 못하는 자들이 어떻게 공교회를 이루겠는가?
미자립교회 대책 운운하는 그 입술이 가증스럽다.

나는 누구인가?!
어떤 분이 나를 가리켜 게시판에서 눈먼 칼을 휘둘러서 아무나 사정없이 벤다는데,
진짜 그런 일이 생기면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우리의 모든 상처는 목사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의 긍휼이 가난한 자에게 있기를!

전체 2

  • 2021-01-21 12:32
    가난은 갓낳인데
    마태나 주님도 이걸 어떻게 표현ㄹ할 길이 없어
    가난이라는 없는것으로 표현.
    갓낳이란 갓난아기의 상태로 그야말로 그냥 아무것도 없는 것 같으나 60조개의 세포는 가진 존재.
    그냥 우리 없는것 같으나 다 가진 존재로 살자.

    • 2021-01-21 22:19
      60조개의 세포도 가졌지만...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신데 뭘 더 가져요!
      세상부러워 하지 말고 당당히 예수쟁이로 살다
      천국 가면 되요^^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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