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우십니다.

2006-08-11 21:42 관리자 1243
어느 목사님께서 울 조카를 때린 이유로 인해 이곳에 글을 올리고자 들어왔다가
필리핀선교사님들의 고통스러운 글들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파서 몇자 올립니다.

저는 감리교 교인도 아닙니다. 성결교단에 속해 있는 교회에 다니고 있는 성도입니다.
저의 삶도 6년이란 시간 동안 전남편으로 부터 엄청난 폭행으로 끝내 이혼을 하고
아들 하나 데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입니다.
20년을 원수같이 20년을 고통속에 용서하지도 않고 혹여 나타나기만 하면 망치로
머리를 부숴버린다고 하면서 살아온 저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2002년 시작하면서 주님께서 하시는말씀... 용서하라고...용서하라고..
그것이 너를 위한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애 아빠를 위해 기도한적도 없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용서하는것 뿐 아니라 기도하는것 자체가
저에게는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4년여 동안의 기도로 주님께서는 저에게 이런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런 저에게 조카를 때린 그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역하시길 위해 기도합니다.
그리고 울 이모와 조카가 그 곳에서 살수있게 그 목사님이 떠나길 기도합니다.
더 좋은곳으로 주님이 보내주시길...기도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매를 맞으신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매일밤 기도하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파서 울고 있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주님께서 아파하실지..이런 있어서는 안되는 일들이 일어날때마다
주님은 피눈물을 흘리시며 아파하실것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 어찌 할수가 없습니다.

매맞은 선교사님 때리신 목사님위해 기도하세요..주님의 그크신 위로하심이 있을것이며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아픈 마음을 다 싸매주실것입니다.
왜냐면... 너무 많은 목사님들이 성도님들이 기도하고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용서하는 마음도 주님께서 주실것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이 너무 아파 우시고 계심을 우리들이 알고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이땅에서 이런 아픈 일들이 일어나지 않길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아프게 하는 죄악이 이땅에서 사라지길 기도합니다..
주님의 평화가..사랑이 넘치는 이땅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내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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