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과 산물이 그친 까닭
- 날 짜 : 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 찬 송 : 526장 목마른 자들아
- 성 경 : 학개 1:7~11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8)
학개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은 ‘성전을 재건하라’는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들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임무가 바로 성전을 다시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의욕적으로 추진된 성전 재건 프로젝트는 얼마 못 가서 중단된 채 16년이 흘렀습니다. 이에 학개 선지자가 나서서 성전을 건축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건축이 중단된 동안 백성들은 생업으로 돌아가 많은 노력을 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었습니다. 하늘에서는 이슬이 그쳤고 계속된 가뭄에 수확은 보잘것없었습니다. 삶은 더욱 곤궁해져만 갔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성전 건축을 중단한 데 있다는 점을 학개 선지자는 분명히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치면 사람의 애쓰고 힘씀이 헛수고가 됩니다.
성전을 재건하라는 것은 하나님 중심, 하나님 우선의 믿음을 회복하라는 명령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전은 솔로몬의 성전처럼 과거의 화려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8).”는 명령에서 잘 드러납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진귀한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지었는데, 다시 지을 새 성전의 재목은 주변 산에서 얼마든지 구해도 되고, 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성전을 향한 백성들의 마음과 중심이지 화려한 건축물이 아닙니다. 성전을 향한 마음이 재건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모여 하나님의 뜻 가운데 하나 되고 예배를 회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 중심과 마음을 기쁘게 여기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또한 다시 영광을 회복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원인을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질병의 근원을 알아야 치유도 급속한 법입니다. 하늘의 이슬과 땅의 산물이 그친 이유는 바로 자신들에게 있었습니다. 먼저 해야 할 일, 앞서 추구해야 할 옳은 일을 뒤로 미루고 자신들의 안위와 성공만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원인을 알았습니다. 하나님 중심, 하나님 우선의 삶의 가치와 목적을 바로 세우고, 예배와 믿음의 회복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중심, 하나님 우선으로 살고 있습니까?
은혜의 하나님, 우리가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이 예배와 믿음임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배와 믿음을 회복함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삶에 가득하고, 좋은 결실과 아름다운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진교 목사 _ 마산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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