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07-01-25 00:53 관리자 1747
저는 감리교회에 다니는 나이 40대 청장년입니다.
\\'뭐 이런 경우가 있나!\\' 답답하여 목사님들께 여쭙니다.
제 친구가 감리교 목사입니다. 모 교회 부담임목사지요.
그런데 나이 40이 넘어서도 자기 목회를 하지 못하고 있지요.
친구라서가 아니라 어디다 내놓아도 부족함 없는 성품과 경험과 실력을 갖춘 목사님입니다.
제가 물어봤지요. \"이제는 담임목사님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
그 친구 대답이 \"그러고는 싶지만 목회할 교회가 있어야지!\"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들, 담임목회할 곳이 정말 그렇게 없는 건가요?
그 친구가, 유쾌한 얘기 아니라고 말을 닫아버렸기에 우리교회 부목사님께 물어보았습니다.
우리교회 부목사님(부담임목사님인가?)은 30대 후반입니다.
그분이 하는 말이 \"요즘 부목사들, 아버지가 감리교 목사나 장로가 아니면 목회하기 힘들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어요. 그러면서 이런 말을 더 하십니다.
\"요즘 인사이동은 거의 다 혈연, 지연으로 되기 때문에 아무 배경이 없는 젊은 목사들은 솔직이 갈 데가 없어요! 목사, 장로 아들들이 목회자적인 자질과 상관없이 비는 교회는 다 차지하거든요!\"
저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제 친구 목사님이 너무 불쌍해 보였구요.
아니, 감리교에서는 지금껏 뭐 했데요? 나이들어, 바르게 목회하려는 목사님들이 꽤 많은 줄로 아는데 자리가 없어서 못한다니요. 제가 경영을 공부해서 말인데, 인재들이 적절한 곳에 배치되지 못하고 또 할 일이 없으면, 게다가 새로운 사람은 낙하산 타고 내려오면, 그 회사는 망하게 되어 있거든요. 배경 없는 젊은 목사님들의 현실, 이게 정말 사실인가요? 참 답답해서 감히 몇 마디 적어봤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서 저는 지금 신앙적으로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교회! 앞으로 정말 희망적일까 해서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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