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에 바라고 싶은 것(제안)
2007-05-07 23:19
관리자
1518
몇일전 아는 사람의 부친이 사망하여 장례식장을 찾은 적이 있다.
장례식장은 6호실인데 어디에 위치하여 있는지 몰라 한참을 헤메고 있는데
장례식 3호실을 우연히 지나가게 되었는데 거기엔 고등학교 1학년쯤 되어 보이는 학생이 홀로 쓸쓸히 빈소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빈소를 찾는 방문객은 1시간을 지켜 보아도 한명도 없었다. 누가 세상을 떠났는지 확인은 할 수 없었지만 너무나 외로워 보였다. 자립한 대형교회에서는 장례를 전담하는 팀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회 단체의 도움이 필요한 이런 학생의 장례식을 우리 감리교회에서 나서서
도와 준다면 복음이 더 감동 깊게 전하여 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7년전 처남이 암으로 투병중일때(당시 서울대병원 입원) 이름도 소속도 모르는 어떤 50대의 여자분이
혼자 병실을 찾아 다니며 간절히 처남을 위해 손을 잡고 기도하던 모습과 참회의 눈물인지 무슨 눈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염없이 눈물 흘리던 하늘 나라에 있는 처남이 새삼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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