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 鄕

2007-01-09 03:08 관리자 1584
      望     鄕
                          雪隱  車  宗  苾

정처 없이  떠도는 짐승들도 죽을 때엔
제 난 고장을 찾아 간다는데,
고향을 바라보면서도 갈 수 없는 심정이야
굳이 말 하지 않아도 알지 않겠습니까.

생각할수록 분통 터지는 祖國의 分斷
半世紀하고도 6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鄕愁의 밤은 오늘도 깊어만 가고.  

作戰上 後退라니 곧 도라 올 거라며,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허겁지겁 혜여 진 家族
몇 번이고 뒤돌아보며 두고 온 山川

이젠, 인류가 兄弟라며 누구나 손을 잡는데
이젠, 世界가 이웃이라며 어디든 가고 오는데
咫尺인데도 못가는 故鄕, 내 家族이 사는 곳

世上에 이런 곳이 또 있습니까?
歷史에 이런 일이 또 있습니까?

무심한 歲月은 흐르고 흘러 이제 내 나이 望九
언제까지 기다리오리까? 그날, 惡夢을 깨는 날.
오! 하나님, 歷史의 攝理者이시여.

              -------------2006.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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