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부부관계를 회복하라

2008-02-28 02:33 관리자 3254
       오늘날 가족의 중심축이 종래의 부모. 자녀 중심으로부터  부부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금 60대 이상으로 노년기에 접어든 세대는 부모님을 모신 마지막 세대요, 자녀들로 부터는 봉양받기 어려운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이다.그러면서도 평균수명의 증가에 따라 부부만이 함께 삶을 엮어갈 기간은 종전보다 훨씬 길어졌다. 그러나 부부만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부모 세대로부터 보거나 배우지도 못하였으며, 본받을만한 모델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왜냐하면 오늘날까지 부모, 자녀 중심의 가정을 꾸려오면서 부모와 자녀에게 온갖 정성을 다 쏟노라 자칫 배우자에 대하서는 소홀하지 않을 수가 없엇기 때문이다.

       이처럼 결혼 후 오랜 세월을 서로 무심하게 보내다가 부모님은 연로하셔서 돌아가시고 자녀들은 결혼하여 독립하고,남편은 사회로 부터 은퇴하게 되면 부부가 함께할 수 잇는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띠라서 친밀하지 못한 부부는 많아진 시간을 배우자와 보내는 문제가 부담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한 갤럽조사에 따르면 사회로 부터 은퇴한 남편의 50%  이상이 가능하면 부인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했지만 부인의 30%는 남편이 항상 집에 머물러 있는 것이 불안하며 답답하다고 응답하였다. 그동안 남편이 집에 없는 생활에 익숙해진 부인은 남편이 있으므로 해서 심리적 부담을 느끼면서 생활의 리듬까지 쉽게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 당면한 과제가 되었다.

       노년기 부부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두 가지를 제시 한다.

첫째. 부부간의 차이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바람직한 부부문화를 가꾸어나아가려면 부부는 일심동체(一心同體) 여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부부는 수십 년간 다른 환경에서 성장하고 살아온 독립된 인격체의 만남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성격, 감정, 표현, 취미, 가치관 등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나와 배우자와의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할 것이다.특히 서로의 성격을 고치겠다는 생각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성격은 천성이라 바꾸기가 어렵다.  화목한 부부가 되기 위해 성격이 같아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서로 배우자의 성격이나 기호, 장단점을 파악하여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둘째.  공통점을 발견해 키워나간다.
    아무리 성격이 다른 부부라 하더라도 무엇인가 공통점이 있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부부공동의 취미는 노후에 자식이 독립한 뒤 부부가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부부공동의 취미를 빨리 발견하여 부부가 함게 시간을 보내며 즐기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사랑은 가꾸고 만들어갈 때 유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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