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시> 크리스마스 이브
2008-12-24 02:0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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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시>
크리스마스이브
차 종 필
하나님의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
인간 옷 입으시고 역사 안에 오신 주님을
기다리며 송축하고 경배하는 거룩한 이밤
걸어 온 한해를 회고하니 자괴의 족적들 뿐.
시므온처럼 앞에 나가서 영접할 용기 없어
주님 발 앞에 무릅 꿇고 간절히 비옵니다.
차디찬 내 마음 베들레헴 여관의 말구유 되어
주님 모시는 감격과 기쁨 다시 가슴에 안고
나의 남은 부름의 길 다시 떠나가게 하소서.
잃은 양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그리스도여
여리고 길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말씀해 주소서.
“나무에서 내려오라. 오늘 밤 너의 집에 유하리라”
--- December 24,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