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서 온힘을 다해 한일

2009-03-15 02:55 관리자 1020
원로목사 합주단 일행이 연습차 일산 목자들교회에 모여서 연습 중에
급한 전화가 왔다. 보험공단에서 세운 일산병원 호스피스실에서 온전화다.
중환자실에 환우 한분이 세례를 요청했으니 급히 와달나는 것이다.
조용히 빠저나가서 중환자실로 직접가니 두 자매가 기다리고 있다.
중환자실 두 문을 통과하며 물었다. 교회 다니시는 분입니까? 아니요.
그럼 그동안 예수님을 영접했습니까? 아직요. 그러면 세례를 베풀 수가 없는데요.
저의 오라버니 신데 늘 전도는 했지만 영접을 못했어도 이 마지막 순간에 구원받게...
환자 곁에 당도하여 보니 의식이 있어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청각은 기능을 발휘한다는 교육이 생각나서
귀에 대고 전도를 시작했다. 이수갑(72세)씨 이 순간은 중요한 시간입니다.
제 말을 잘 들으시고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 나라 사람이 됩니다.
누이들이 전도를 했다는 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세상에 오셔서 우리 대신
죄짐을 지고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으시고 장사지낸지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고마우신 분이시죠. 그 예수님은 부활생명이십니다. 이 시간 이수감씨가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부활생명의 씨가 이수감씨에게 심어집니다.
유정난은 어미닭이 품으면 병아리가 되어나오지만 무정난은 썩고 말지요.
콩을 밭에 심으면 콩이 썩는 것 같지만 그 속에 있는 생명의 씨가 아귀터서 땅을 뚫고 싹이 나오지요.
그와 같이 부활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고 받아 드리면 죽어 장사지내도 그생명은 살아 하늘나라갑니다.
이수갑씨 그 예수님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녹크하면 네하고 대답하듯이 이제,
\"네, 나 예수님을 모시겠습니다\". \"그분의 고마운 은혜를 믿습니다\" 하는 표로
이수갑씨 손바닥에 논 제손을 힘을 다해 쥐어보세요. 말을 못하시니 손으로 표해보세요.
반응이 없다. 두 자매는 안타가워 오빠를 부르며 울고 있다. 어쩌지요...기도하겠습니다.
기도 후에 다시 한번 간절하게 권했다. 그리고 이수갑씨, 온힘을 다해 예수님을 영접합니다 하고,
제 손을 쥐어보세요. 놀랍게도 손을 잡는다. 다시 해보세요 또 잡는다. 손으로 신앙을 고백했다.
너무도 기뿐일이다. \"빨리 정결하게 세례수를 준비하세요\". 그리고 세례를 베풀었다.
세례 베푼 다음에 이수갑씨, 이젠 예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양자가 되셨습니다.
하늘 아버지는 이제 이수갑씨의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라 부르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호흡따라 마음 속으로 아버지!, 하세요. 누구든지 그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했습니다.
아버지! 하세요. 주여! 이는 예수님을 부르는 말입니다. 주여! 하세요.
이젠 하나님이 그의 천사를 보내셔서 호위하시고 영광나라까지 인도하십니다.
두려워 마세요 이수갑씨는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셨습니다.
감사하고 기뻐하세요. 그 때 다시 이수갑씨가 제 손을 잡는다.
이수갑씨는 온힘을 다해 손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받고, 그 후 주의 나라에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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