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 불 지 말 라" (웃음 글)
2009-10-24 09:00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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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제시하는 곳입니다 (관리자) 그리고
\"원로목회자방\"은 원로목회자의 대화와 소식을 나누기 위하여 만들어진
원로목회자들에게만 주어진 공간입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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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현역시절에도 \\'목회의 장\\' 이 넓어 상면의 기회라 해야 연회나 총회때일 뿐,
은퇴 후에는 더더욱 서로 격조한 중에 있는 은퇴/원로 목회자들이 여기\\'사랑방\\'에서
교류하며 소식을 나누었으면 좋으련만 이곳에 방문자가 별로 없어 아쉬운 마음에서
ID myoheec (조묘희)가 너무 자주 방문하여 송구스러운 마음이며, 선배/동료들의
방문을 고대하면서 한 달 가까이 기다리다가 다시 글 올림을 널리 양해하시라
(Indianapolis, IN 에서 10월23일(금) 2:20 pm 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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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 불 지 말 라! \"
60대의 후반의
老夫婦가 자녀들을 모두 분가 시키고
단 둘이서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왕년에 한 가락하던 남편은 은퇴하여
늙은 백수 건달이 된 뒤로는
별로 할 일이 없어서 허구 헌날
집에 처 박혀 있거나
근처 공원으로 산책이나 하는 것이
고작이지만~!!
이제까지 위세 당당했던 남편 그늘에서
죽어 지내던 마누라는
매일같이 교회 모임이다, 동창 모임이다
계 모임이다 하며,
밖으로 나다니고 한 번 나갔다 하면,
제 세상 만난 듯이 쏘다녀서
남편은 완전히 집 지킴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마누라가 외출할 때마다
집을 나서면서 남편에게
항상 호기 있게 신신 당부하는 말이
\"까불지 말라\" 다.
그러지 않아도 주눅이 들어 있는 남편에게
\"까불지 말라\" 라니
이런 [사가지] 없는 마누라가 어디 있단 말인가..?
원 세상에 기가 막혀서...
그러나 그 내용을 알고 보면
그렇게 [사가지] 없는 말은 아니다..
* 까-- 가스 조심하고 (가스 스위치열어 놓고 깜빡 하기 잘하니)
* 불-- 불조심하고 (혼자 집 지키다가 불 내면 큰 일이니까)
* 지-- 지퍼 단단히 잠그고 (바지 지퍼열고 다니는 백수들이 많으니)
* 말-- 말조심하고 (친구들과 말 한 마디 때문에 다투는 일이 잦으니)
* 라-- 라면 끓여서 점심 드시라 (혼자 놔 두면, 곧 잘 점심을 거르니)
\"까불 지 말라\"
그래서 생긴 말이라 하는데
여러분 맞는지 검토해 보세요. -- 옮기는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