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봅시다

2010-03-15 09:00 관리자 411
목회자는 정치가인가? 사명의 인도자인가?

목회자가 많은 성도들을 향해 목회를 하다보면 자신이 위대하고 잘 나서 성공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여 교만해지고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며 높아 지려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명예의 계단을 오르듯이 자신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 서려고 한다.
  평범한 목회자라는 이름보다는 색다른 이름으로 대우받기를 바라고 소위 말하는 인간적으로 존경받는 높은 이름 음으로 불리어지는 감투를 쓰기위해 정치에 치우치는 것이다.

  좋은 환경의 에덴동산에서 살던 아담과 하와에게 사탄은 틈을 타고 들어와서 유혹했을 때 하와는 뿌리치지 않고 유혹에 넘어가 색다른 눈으로 선악과를 바라보자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도 보여서 급기야 선악과의 매력에 빠져서 타락하고 말았다.

  유혹자는 목회자를 수시로 높은 곳으로 올라서라고 유혹을 한다. 새로운 모자를 하나 더 쓰라고 유혹을 한다.
  “저 높이 불려지는 모자는 네 것이다. 네가 쓰려고 하기만 하면 얼마던지 네 것이 될 수 있다”고 유혹한다.
  유혹에 넘어간 목회자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서 정치를 하기 시작 한다.
  내게 저 높은 감투를 쓰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다 보면 목회는 뒷전이 되고 감투라는 선악과만 눈에 들어와서 머리속에 가득차게 되는 것이다.
  처음 목회자가 되려고 할 때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그래서 목회자의 사역은 뒷전이 되고 만다. 우선으로 감당해야 할 순위를 망각하고 감투의 쇠사슬에 발목이 묶이고 만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서 남에게 유익을 주는 나무들은 왕이 되라는 유혹에도 자신의 본문과 사명에 전념하려고 사양하였지만 열매도 맺지 못하고 남에게 피해만 주는 가시나무는 오히려 교만하여서 모든 나무들의 왕이 되려고 생각했다는 교훈을 상기하기를 바란다.
목회자는 예수가 아니다. 다만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인도자일 뿐이다.
스스로 예수님의 위치와 권위를 넘보려고 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목회자들의 양심을 향해 이렇게 질문을 하고 계신다.
“너는 내 어린 양들을 먹였느냐?”
“너는 내 양들을 돌보았느냐?”
“너는 내 양들을 먹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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