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정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혈액탐식증만13세)

2007-01-27 22:57 관리자 1177
1.환자명: 송혜정(여/13세/혈액탐식증/이대목동병원중환자실)
2.현재 치료과정 및 상태: 전신,골수 검사, 장기내 출혈,일주일째 혼수상태, 혈액세포 깨짐, 약물 소용 없음,
간치수, 신장치수가 높아져 2시간투석, 4시간 투석,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100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신장기
능 저하로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아 신장기능이 잘 벼텨주어야 합니다
3.현재 수혈량 : 백혈구 1일 1회 수혈중, 혈소판 1일 1회 수혈중
4.연락처 : 송석호(아빠/010 8352 6466) 이순길(엄마/010 8669 8854) 김윤희(교회선생님/011 9054 0221)
저는 혜정이와 함께 발산동 한우리 감리교회를 섬기는 주일학교 주임교사입니다. 혜정이 엄마이신 이순길집사님은 중고등부 주임교사로 한창 사춘기인 아이들을 신앙안에서 다독이고 이끌어주시는 엄마 같으신 분이십니다. 추운 겨울 연탄 배달하여 어려운 저소득층을 돕는 봉사활동도 하시고요,아빠이신 송석호권사님은 성가대 대장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혜정이가 2주가 넘는 열감기로 인해 근처 병원을 오가다가 입원하여 신우염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혈액탐식증이라는 무서운 병명이 나왔습니다.현재 혜정이는 할아버지, 아빠, 엄마, 동생(8세)과 함께 방화동 작은 빌라에 살고 있는데,할아버지는 아직도 혜정이가 감기로 입원중인 것으로만 알고 계십니다.연세가 있으셔서 정신적, 심적 충격이 있으실까봐 말씀을 못 드리신다고... 동생인 개구장이 동현이도 누나가 많이 아픈 것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지내고 있습니다.혜정이는 그런 동현이의 장난을 다 받아주며 동생을 끔찍히 생각하고 챙기는 착한 누나입니다.
얼마전 문병을 왔을때 혜정이는 링겔을 꽂고 복도를 돌아다니며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선생님 앉으시라고 제게 의자 양보도 해주며 자기 더 예뻐지지 않았냐고 농담도 나눴습니다. 제가 혜정이에게 햇볕안보니 까무잡잡한 얼굴 하얘졌다고 하며 \"링겔 한손만 꽂으면 되니? 두 손 다 꽂아야 더 빨리 퇴원하지. 간호사 언니 불러봐, 어떻게 연락하지?\" \"선생님은~진짜~\"그렇게 웃음도 나눴습니다. 그 다음 주 토요일에 문병가기로 했었는데 혜정이 엄마 되시는 이순길집사님께서 전화하셔서 \"집에 갔다와야하니까 내가 없을 꺼야. 다음에 오실래요?\" 하시길래 \"그래도 갈께요~ 혜정이는 있잖아요\"했다가 그저 보고 싶다는 저만 생각한 것 같아서 집사님, 혜정이도 쉬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럼 다음주에 갈께요.\" 했습니다. 그 날 혜정이가 고열과 경기로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혜정이는 저에게 친동생 같은 제자예요.제가 주일학교 성가대 지휘와 반주를 할 때 열심히 찬양하던 해맑은 모습이 생각납니다. 중고등부 올려 보내며 끌어안고 축하함을 나누기도 했고요. 우리키가 160미만이라 도토리 클럽 만들자고 교회 내에서 회원 모으자며 키 작으신 권사님, 집사님께 회장 맡아달라며 웃음을 드리기도 했습니다.
혜정이와 함께 하는 시간은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했고 죽이 척척 맞아 웃음을 나누던 저희는 정말 환상의 콤비였지요. “선생님은 꼭 우리 엄마 같아요. 그래서 제가 선생님 좋아하잖아요~.”지금도 혜정이의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어서 기도하며 얼마나 많이 물었는지 모릅니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에 매달리며 애원하며 간절히 하나님의 하늘 보좌를 움직이시는 역사를 간구했습니다.
저희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성경에 있다고... 하나님 말씀으로 풀어야 한다고...
그래서 오늘도 저는 병원 한켠 기도방에서 혜정이 엄마 이순길 집사님과 아빠 송석호 권사님과 함께 기도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기적적으로 살아있는것도 하나님 은혜인 것임에 감사하며 이러하든 저러하든 온전히 하나님 영광 받으시기를...
함께 중보하여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사랑으로, 사명으로 봉사하시는 도움의 손길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겉으론 내색하지 않으시지만 지금은 또 다른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긴장감이 가득한 급박한 상황 속에서 여러 가지 검사 장비들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혜정이의 상태를 체크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중환자실의 막대한 입원비와 기타비용들로 인해 어려움에 있으십니다.
혜정이가 계속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헌혈증서(혈액형관계없음)도 도움이 됩니다.
보내주실곳:서울시 강서구 화곡본동 100-10 해돋는어린이집 김윤희 교사(011-9054-0221)
서울시 강서구 발산1동 655-3 한우리 감리교회 강산규목사님(010-3035-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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