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교회 스포츠전도 일기모음 (1)

2007-06-14 19:43 박재호 1079
스포츠선교연합회 대표인 김성기목사님과 함께 한 스포츠 전도 일기입니다.

주보에 기재된 내용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많은 참조 바라고요, 스포츠전도가 교회학교에 실질적인 부흥의 원동력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성심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유재인목사(서울/중구용산지방. 011-829-4060/ (fax겸)02-795-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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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한교회 스포츠전도 일기
                        
                                                                                유재인

2007. 5. 17.

  목요일에 보광초등학교에 가서 전도하였습니다.

  친구인 김성기목사님과 박정애전도사님 부부와 함께 초등학교 아이들을 만나고 전도하니 마음도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지난주에 새로 온 아이들 3명도 만났습니다. 유지, 길순이 그리고 또 한 명은 이름이 잘 생각이 안나네요. 지난주에 나오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 못나왔다는 아이도 만났습니다. 이번 주에는 꼭 나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축구교실을 열 예정입니다. 매주 토요일 마다 보광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 축구연습을 시키고, 감리교 교단에서 주관하는 축구 대회에 참여 시킬 예정입니다. 저는 축구를 잘하지 못하고 지도하기 어려워 코치 선생님도 한 분 모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축구부가 조직되면 운동복도 사주고 대회 참여하는 비용도 들어갈 거구요. 할 일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 교회학교가 부흥하고 어린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한 방법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기쁨이겠지요.

  6월부터는 축구대회가 열리리라 생각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풍성한교회 축구부에 들어올 수 있는 아이들은 현재 교회에 다니고 있지 않는 아이들이랍니다.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이 축구교실의 참 목적이니까요.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도 부탁합니다.* ^^*


2007. 5. 15/17.

  화요일(15일), 목요일(17일)에 보광초등학교에 가서 전도하였습니다.

  목요일에는 친구인 김성기목사님과 박정애전도사님 부부가 오셔서 함께 전도를 했답니다. 수많은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우리 교회에 다니는 길순이, 유지, 수인이, 도아, 그리고 정준이.

  이 아이들을 중심으로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다른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은 현재 다니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라고 권면을 했고요, 교회를 다니다가 지금은 안다니는 아이들이랑, 교회를 한 번도 안가 본 아이들도 의외로 많더군요. 교회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은 인사만 하고 얼굴을 알리고 익히는 정도로만 전도했습니다.  

  5학년과 6학년을 집중으로 전도 했는데, 이유는 이 연령의 아이들은 자기 생각이 뚜렷해서 스스로 교회를 찾아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교회 축구교실을 열기 위해서입니다.

  전도한 아이들 중에 우리 교회에 나오기로 약속한 아이들 이름을 적어봅니다. 장석준, 황승연은 5학년이구요, 한재웅, 최성관, 조동완, 김진석은 6학년입니다. 모두 남자 아이들입니다. 현재 우리 교회에는 이레 외에는 모두 남학생들만 교회학교에 출석하고 있답니다.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교회는 여학생들이 더 많은데요.

  남학생들만 전도된 것이 안타까워서 박전도사님이 여학생을 더 전도하였답니다. 신진아, 김소희, 박주희, 조준희 등 모두 6학년 여학생들입니다. 이 아이들이 우리 교회에 다 나와서 주님을 만나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님이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초등학생을 전도하면서 세대 차이를 느꼈답니다. 제가 종이에 전도된 아이들의 이름을 기록했는데, 그 기록된 이름 중에는 전도하고 있었던 한 여학생이 교제하는 남학생 이름이 적혀있었나 봅니다.

  대뜸 “어, 나 애랑 사귀는데...”

제가 어렸을 때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하고 밝은 그 대답이 싫지는 않았답니다.



2007. 5. 25.

  수요일부터 온 비가 어제 목요일까지 줄기차게 내렸습니다. 덕분에 집안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택에 있는 작은 방을 정리하고, 도배도 했습니다. 옥상에 널 부러져 있던 지저분한 것들과, 창고에 쌓여있던 물건들도 어느 정도(?) 정리를 했습니다. 아직도 못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한결 마음이 가뿐해 지는 것은 밖에 내리는 비의 덕분이라 해야겠지요. “비가 주는 기쁨” 말이 되나요?

  금요일이 되자 날씨가 환해 졌습니다. 또 다른 기쁨이 내 마음에 솟아오릅니다. ‘야, 오늘은 드디어 보광초등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전도할 수 있겠구나’‘비록 학교는 쉬는 날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놀러오겠지’

  오후 1시경쯤에 학교로 갔습니다. 몇 명의 아이들 밖에는 없네요. 그래도‘교회에 다니니?’‘너 축구 좋아해’‘우리 교회에서 축구부를 조직하려고 하는데...’‘앞으로 시합도 나갈거야’ 이런 저런 말을 걸면서 전도합니다. 몇 명 안 되는 아이들이 대부분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태원감리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이 참 많다는 사실입니다.

  전도하다가 이태원감리교회 축구 선수 아이를 만났습니다. ‘애야 그럼 우리 시합장에서 만나자’고 말했습니다. 6월 6일부터 24일까지 감리사배 축구시합이 있답니다. 현재 7교회가 신청을 했는데, 광희문교회, 만리현교회, 이태원교회, 일신교회, 정동제일교회, 한마음교회, 풍성한교회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교회는 축구부가 조직되어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제 마음이 좀 급해졌습니다. 적어도 6월 3일전에 축구부를 조직해서 6월 3일에 한마음교회 축구부랑 연습게임을 하려고 합니다. 현재 우리 교회 축구부 아이들은 5명이 있습니다 앞으로 10명 정도 더 모아야 합니다.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안되면 주님 손해겠지요.* ^^*

  이런 저런 마음으로 전도를 하다가 나무 아래서 쉬고 있는데, 김성기목사님과 박정애전도사님 부부가 오셨습니다. “할렐루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아이들을 찾아 나섰답니다. 기업은행 근처 PC방에 가서 아이들을 찾고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아이들을 찾아다니다 보니 그래도 여기 저기 아이들이 있네요.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현재 우리교회에 다니는 아이를 만날 때였답니다. “도아야(6학년 축구부입니다) 안녕?”

‘전도하는 자의 발걸음이 아름답다고 하셨는데...’주여,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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