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사역자를 통해 성장하는 교회 사례들(김성기목사)
2007-05-17 01:47
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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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교회학교 100만 전도운동(2006-2015)/ 전문 사역자를 세웁시다
김성기 목사(대림교회 교육목사, NEW 교회학교 성장연구소장)
전문가가 없는 교회학교
한국교회는 교회학교 전도사, 교육목사가 부서에서 보통 2~3년 정도 봉사하고 나면, 부서를 바꾸거나 다른 교회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2~3년 봉사는 부서를 어느 정도 파악할 뿐 실질적인 성장을 이루기에는 짧은 기간이다. 4~5년 정도는 한 부서에서 집중적인 사역을 해야 부흥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규모가 있는 교회는 아동부, 청소년부, 청년부 담당 교역자를 각각 두면 신앙성장 및 부흥에 확실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교회에는 아직 전담사역자 시스템이 미약한데, 적극적으로 교회학교 전담 교역자를 두어 침체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교회 성장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야 한다.
전문사역자를 통해 부흥하는 교회 사례들
꽃동산교회(김종준 목사)는 어린이 전도를 통한 부흥으로 청소년, 청년, 장년부가 연속적으로 성장하여 출석 일만 명 성도가 되는 대 교회를 이루었다. 어린이 전도에 목숨을 걸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김종준 담임목사가 전문사역자 역할을 하므로 강력한 교회성장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다.
대림교회(임준택 목사)는 교회학교 침체를 고민하다가 선교단체(감리교 스포츠선교 연합회 - NEW 교회학교 성장연구소)에 교회학교를 맡기므로 전문적인 사역시스템으로 어린이, 청소년부가 세 배 출석 부흥을 이루고 청년부도 성장하고 있다. 대림교회는 선교단체를 지원하면서 선교 활성화를 이루었고, 대림교회의 교회성장 자료들이 한국 감리교회와 타 교단, 해외 교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오륜교회는 어린이 전도협회 간사들을 교회학교 사역자로 세워 급성장하고 있다.
성천교회(김기택 감독)는 양효진 교회학교 전문목사를 세워 급성장하고 있다.
양광교회(김완중 목사)는 중․고등부, 청년부 전임 상근교역자를 각각 두어 배가 성장 이상을 이루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에는 훈련된 사역자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개 교회는 교회학교 교역자들을 선교단체(감리교 스포츠선교 연합회 - NEW 교회학교 성장연구소)에 보내 훈련을 받게 하고 3~4년을 부서에서 집중적으로 사역할 수 있게 자율적인 시간과 아낌없는 물질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규모가 미자립 교회나 개척교회 등 일꾼이 없는 교회는 담임목사와 사모가 직접으로 교회학교 전문 사역자 역할을 하여 교회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남부연회 풍성한교회(송용호 목사)는 담임목사와 사모가 적극적으로 교회학교를 부흥시켜 어린이를 통한 전도로 부모를 전도하여 자립형 교회로 나아가고 있다. 서울남연회 영광교회(김미숙 목사)는 여자 목사이지만 운동장에 나가 축구를 하며 교회학교를 성장시키고 부모를 전도하여 미자립 교회에서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작은 교회들이 성장이 쉽게 되지 않기에 지치고 자신감을 상실한 경우도 많다. 그럴 때는 큰 교회가 도와주어야 한다. 감리교 스포츠 선교 연합회(이사장 임준택목사, 회장 최이우 목사)는 어린이 축구 잔치와 국가 대표 순회전도단(단장 곽주환 목사) 등의 활동을 통해 작은 교회 성장을 돕고 있다. 연회적으로나 지방적으로 작은 교회를 큰 교회들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어야 할 때다.
서울남연회 영등포지방 신풍교회(김연규 목사)는 지방 내 여 목회자들이 목회하는 두 교회에 교회학교 전도사 두 사람을 세우는 등 놀라운 선교를 시작하고 있다. 큰 교회들이 이러한 일에 동참한다면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부흥이 전국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이제는 전문적으로 팀 목회를 통해 교회가 든든히 서가야 할 때다. 20년, 40년 후를 생각하면 한국교회는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 급격히 출산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평생 교회학교 전문 사역을 하겠다는 목회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교회들이 전문 사역자들을 세워 활동 할 수 있는 여건을 잘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 계속해서 전문사역자들이 세워지고 쉽고 효과적인 SISTER(구체적인 자료 sim.or.kr)전도법을 적용하여 교회마다 부흥 성장하여 하나님의 선한 사업을 힘 있게 이루기를 소망한다.
(기독교타임즈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