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교회 스포츠전도 일기모음 (2)

2007-06-14 19:46 박재호 1063
스포츠선교연합회 대표인 김성기목사님과 함께 한 스포츠 전도 일기입니다.

주보에 기재된 내용을 그대로 실었습니다.

많은 참조 바라고요, 스포츠전도가 교회학교에 실질적인 부흥의 원동력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성심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 유재인목사(fax겸)02-795-0541 011-829-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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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한교회 스포츠전도 일기
                                                                                              유재인


2007. 5. 31(목).

    매주 목요일 오후는 스포츠선교회 김성기목사님과 함께 전도를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12시에 한마음교회 변영수전도사님이 오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교회학교 부흥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전도사님을 보면서 애틋하기도 하고 안타까움도 가져봅니다.

  “전도사님 힘내세요. 잘 될 겁니다. 한마음교회 정도면 아동부 50명 출석도 가능할 거예요. 우리 함께 열심히 전도합시다” “목사님 고맙습니다. 용기가 나네요.”

  12:50에 일어나 전도사님과 함께 보광초등학교에 갔습니다. 김성기목사님이 벌써 오셨네요. 잠시 인사를 나누고 곧 바로 전도에 들어갔습니다. 문구점에서 초콜릿 2000원어치를 샀습니다. 교회에서 준비해간 막대 사탕도 함께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말을 붙여 봅니다.

  “몇 학년이니?” “6학년이에요” “그래? 그럼 도아아니?” “네 알아요” “도아가 우리 교회 다니는데... 너 교회에 다니니?” “아니요?” “그래? 이번에 우리 교회에서 축구부를 조직하고 있는데, 도아가 축구부 주장이거든, 너도 우리 교회 축구부에 들지 않겠니?” “이번 주에 이웃 교회랑 축구 시합이 있어, 6월 10일, 17일에는 용산구, 중구 교회들이 시합이 있어” “좋아요” “그래? 그럼 이번 주일 오전9:30분에 우리 교회에 와봐” “참, 우리 교회 위치 아니?” “몰라요” “너의 집은 어디니?” ......

  새벽부터 간절히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축구부를 조직하게 해 주세요” 현재 7명 정도 가입되었는데(5명 교회출석), 이번 주일에 당장 시합이 있습니다. 적어도 15명은 되어야 하거든요.

  감사하게도 19명이나 가입이 되었답니다. 6학년은 9명이구요(2명은 축구부만 뛰기로 하고 교회는 안다니겠답니다), 5학년도 9명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4학년도 1명 예비 축구선수로 가입했습니다.

  김성기목사님께서 중고등학교에 가서 전도하자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오산중고등학교로 향했습니다. 보광마트를 들려서 초콜렛 2000원 어치 사고, 껌을 1000원 어치 구입했습니다. 오산학교 언덕을 오르면서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와 함께 하소서’

  중1학년 4명, 중3학년 1명에게 전도했습니다. 할렐루야.



2007. 6. 7(목).

  12시50분 보광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학교 옆 문구점에서 아이들 좋아하는 초콜릿을 샀습니다. 어느 새 김성기목사님이 도착해 있네요.

  운동장에는 아이들이 벌써 뛰어 놀고 있습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있으니 여기저기서 “목사님” 부르며 뛰어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오는 아이들에게 준비해간 초콜릿을 하나씩 주면서 인사합니다.

  “안녕” “이번 주일 축구 시합 잊지 마, 주일 아침 9:30에 나오고, 교회에서 1시에 출발한다” “예”

  이제는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중 절반은 풍성한교회 교회학교 아이들입니다. 그러니까 전도하기가 더욱 수월하답니다. 김성기목사님이 6학년 여학생과 줄넘기 시합을 합니다. “얼마나 많이 하나 시합해 볼까? 이기면 아이스크림 사줄게” 망설이다가 여학생이 응합니다. 결과는 항상 정해져 있습니다. 결코 이겨서는 안된다는 것이지요. 반드시 져서 아이스크림을 사 줘야 합니다. 그래야 전도가 되거든요.* ^^*

  이이스크림을 먹는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들 어느 교회 다니니?” “안다녀요” “그래 그럼 도깨비 시장 길에 풍성한교회가 있는데 주일 9:30에 와. 하나님을 믿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오후2:50에 운동장을 나와서 교회에 왔습니다. 전도하고 나니 배가 출출해져서 라면 생각이 났습니다.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라면 맛이 꿀맛인 것이, 라면 이름을 ‘행복 라면’이라 붙이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4시에 오산중.고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네요. 부리나케 운동장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는 학생들 중에서 지난주에 만나 전도한 얼굴들을 찾습니다. 그래야 다시 한번 권면하고 친해져야 교회에 빨리 올 수 있거든요.

  다행히 몇 명을 만났습니다. 준비해간 초콜릿을 나누어 주면서 인사합니다. 대종이도 만나 친구들에게 간식을 주면서 교회를 소개합니다. 대종이와 친구들이 야구를 좋아하니 앞으로 야구부도 조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야구부 운을 띄어보니 모두들 좋다고 하네요.

  농구골대 밑에서 놀고 있는 고등학생들을 만나서 시합을 벌였습니다. 2:2 결과는 항상 정해져 있지요. 남은 초콜릿을 전부 주고 얼굴을 익혀 두었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6:10이 되었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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