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제9기 한교총 대표회장에 취임해

2025-12-06 17:06 황기수 15

김정석 감독회장이 ()한국교회총연합 제9기를 이끌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24()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가진 제9회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신앙운동을 통한 부흥에 힘써겠다고 밝혔다.

김정석 감독회장과 함께 3인의 공동회장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김동기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홍사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장 정정인 목사가 추대됐다. 4년 임기의 신임사무총장으로는 김철훈 목사(예장통합)가 선임됐으며, 법인사무총장에는 정찬수 목사(기하성)가 연임돼 4년 더 맡게 됐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교총의 중요한 역할은 한국교회의 연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복음전파에 추진력을 더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복음 안에서 개인의 저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묶어내는 역할이 한교총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짧은 1년의 임기지만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는 일에 힘쓸 것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십자가의 은총으로 화목을 이루도록 통합과 화합의 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에는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10대 강국에 서게 된 것은 한국교회의 힘이 컸으며, 지난 1년 동안 국가가 어려울 때 한교총이 중심을 잡아줘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조언을 무게 있게 듣고 국회에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의 취임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교총 제9기 대표회장 취임사

한교총 제9기 대표회장에 취임하면서 감사의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세워주신 하나님께서 잘 감당하도록 지혜를 주시고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한교총을 잘 이끌어주신 역대 대표회장님들의 고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한국교회의 부흥을 향해 함께가는 한교총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지금의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복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회복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개신교의 근간이 되는 종교개혁의 5대 강령을 생각해 봅니다. ‘오직 성경말씀’(Sola Scriptur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으로써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부흥을 일으킨 원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다시 복음의 능력으로 신앙의 열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토대에서 기도의 영성을 회복함으로써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한교총의 중요한 역할은 한국교회의 연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복음전파에 추진력을 더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교회의 제1사명은 복음전파에 있기 때문이며, 한국교회가 복음 안에서 개인의 저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묶어내는 역할이 한교총의 존재 이유라고 할 것입니다.

짧은 1년의 임기지만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앞세워 연합하는 일에 힘쓸 것이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십자가의 은총으로 화목을 이루도록 통합과 화합의 길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회원 교단의 대의원들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124일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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