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이길 힘

  • 날  짜 : 2025년 4월 16일 수요일
  • 찬  송 :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 성  경 : 베드로전서 1:6~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9)

베드로전서가 기록된 시기는 기원후 64년경으로 추정합니다. 당시는 로마 네로 황제의 박해와 핍박으로 고난이 극심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편지를 통해 고난 중에 있는 성도를 격려합니다. 고난의 참 의미를 알게 하며, 고난 가운데 산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으로써 고난을 이기는 신앙을 소유한 자가 될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서론 또한 ‘고난’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서론을 제외한 본론과 결론은 고난을 이겨낼 힘에 관하여 말씀합니다. 6절에 보면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근심’은 고난을 말합니다. 이어서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라고 모순되게 편지를 이어갑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가 바로 이어지는 7절에 언급됩니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7)”입니다. 믿음을 가졌음이, 그리고 그 믿음이 확실함이 고난을 고난에 그치게 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하게 만드는 축복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믿음 또한 고난을 버티기만 하는 믿음이 아닌 능히 이겨내는 축복의 믿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소유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이런 믿음을 가진 자가 마땅히 받을 것들에 대해 세 가지로 말씀합니다. 첫째, 금보다 더 귀함을 받습니다. 하나님께 귀함을 받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7절 상반절에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습니다(7b). 셋째, 구원을 얻습니다. 9절에 보면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고난 중에 있는 성도에게 인간적인 위로의 말을 던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할 참된 위로자는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을 위로하시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으로 인해 고난을 이길 힘을 얻기를 바랐습니다. 이런 영적 마중물의 역할을 감당하는 복이 우리의 삶 속에 풍성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난 중에 있는 성도에게 우리는 무엇으로 위로합니까?

고난 중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살면서 늘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을 잊는 죄를 절대 범하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고난 중에도, 고통 중에도 우리의 시선은 언제나 우리의 모든 문제를 이기게 하시는 주님을 향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명순 목사 _ 삽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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