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 있는 새 교훈을 가르치신 예수

  • 날  짜 :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 찬  송 : 202장 하나님 아버지 주신 책은
  • 성  경 : 마가복음 1:21~28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22)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면서 본격적인 공생애 사역, 즉 하나님 나라의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제자들을 부르신 주님은 그들과 함께 가버나움 회당에 가셨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셨는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서기관들과 같지 않은 ‘권위 있는 새 교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의 말씀에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말과는 다른 권위와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서기관은 율법을 필사하고 보존하고 해석해서 가르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율법을 일상에서 지키며 실천할 수 있게 안내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들은 지나칠 만큼 전통과 형식을 강조하며 사람들을 정죄했고, 스스로 높이며, 아무 감동도 없는 말뿐인 가르침을 반복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조차 그 가르침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마 23:2~3).”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그들의 삶은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온갖 위선이 가득한 삶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받은 권세와 권위로 진리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축복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더러운 귀신까지도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24~26). 또한 쉬운 말과 비유로 삶과 내면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말씀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의 말씀이 사람들에게 권위 있는 새 교훈으로 다가가 그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 이유는 그 말씀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권세와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요, 가르침을 삶으로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모습입니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말만 번지르르한 껍데기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권세와 권위로 말하고 행동하는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권세와 권위로 말합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합니까?

주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전통과 형식만 가득하여 아무런 힘도 영향력도 없는 언행을 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직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예수님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권세와 권위로 일상에 하나님 말씀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명순 목사 _삽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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