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제9기 한교총 대표회장에 선임돼

2025-11-07 18:07 황기수 445

신임 사무총장 인선 ... 1125일 상임회장단회의에서 결정하기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이하 한교총) 9기가 시작되는 2026년을 이끌 대표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교총은 117() 오전 11시 한교총 회의실에서 상임회장단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결정과 함께 오는 124() 예정된 제9회 정기총회 안건을 점검하고 의결했다. 2017년 한교총 창립 이후 기감 교단장이 1인 대표회장을 맡게 된 것은 김정석 감독회장이 처음이며, 직전 감독회장인 이철 감독이 3인 공동대표 체제에서 4년 동안 대표를 맡은 바 있다. 이로써 김정석 감독회장은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연합체인 한교총 1인 대표회장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 날 회의에는 상임회장단에 소속한 18명의 교단장들 중 17명이 참석해 총회를 앞둔 인선 문제에 관심이 많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합동 직전총회장)의 인도로 진행한 회무에서는 임원인선위원회 중간보고 정기총회 준비사항 보고 정기총회 제출 안건에 관한 건 정기총회 의제 제안 사무총장과 법인사무총장 임기 만료에 따른 인선 추진의 건 정기총회 관련 일정 보고의 건을 차례로 다뤘다.

우선 임원인선에서는 공동대표회장단에 예장백석 김동기 총회장과 예성 홍사진 총회장 선임을 의결했으며, 신임대표회장인 김정석 감독회장에게 추가로 1~2명의 공동대표회장 선임을 맡기기로 했다. 그밖에 대의원과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명단은 각 교단에서 자료를 받는대로 종합하여 정리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124일 정기총회에서는 선교사 전기 출판 감사순서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복음 전파 및 미디어 사역의 사회적 영향력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감경철 회장(CTS기독교TV)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일본 요시다 선교사와 김한수 기자(조선일보)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기로 했다.

이 날 가장 많은 시간 동안 논의가 진행된 안건은 올해 1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무총장과 법인사무총장 인선 문제였다. 먼저 김종혁 대표회장이 대표회장단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설명하면서 가장 큰 교단이 합동과 통합인데, 8년 동안 합동에서 사무총장직을 맡았으니 차기 사무총장직은 통합측에 맡기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법인사무총장직은 현 기하성에서 4년 했으니 1회 연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본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차기 대표회장이 힘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차기 대표회장에게 후보를 추천하는 형식으로 하여 최종 결정은 차기 대표회장이 결정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잠시 논의한 끝에 1125일 모이는 상임회장단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인선하여 정기총회에서 추인받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현재 사무총장직에는 통합을 비롯해 백석과 고신측에서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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