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군목 진급예정자 불러 축하하고 격려해

2025-10-14 11:04 황기수 651
얼마 전 2025년도 육군 진급심사에서 발표된 군목단 진급예정자 중에서 대령 1명과 중령 2명이 모두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소속이다. 이에 기감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10월 13일(월) 진급예정자들을 일영본부로 초청해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는 감리회 역사상 유례없는 일로, 군선교에 진심인 김정석 감독회장의 특별한 애정을 알 수 있다.



이 자리에는 현 기감 군목단장을 맡고 있는 대령 정비호 목사를 비롯해 대령(진) 손봉기 목사(수도방위사령부)와 중령(진) 박광현 목사(7기동군단), 박광훈 목사(국군 화생방사령부) 등 군목들이 참석했으며 선교국 황병배 총무와 국내선교부 유홍근 부장, 그리고 행정기획실 기획홍보부 황기수 부장이 배석했다. 이번 인사로 인해 모든 교파를 통틀어 군목 대령 4명 가운데 2명이 기감 소속으로써 기감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진급예정자들에게 진심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하면서 대령과 중령 진급 예정자 '티오'(T.O/ Table of Organization의 약자로, 조직 구성표 또는 정원을 뜻한다. 주로 빈자리(공석)가 생겨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군대, 학교, 회사 등 조직이 있는 곳에서 자주 사용된다-편집자 주) 수를 모두 감리회 군목들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더욱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이어 현재 군부대의 복음화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일선부대에서 장병들의 신앙전력화를 향상시키는 일에 기감 소속 고위급 군목으로서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정비호 단장을 비롯해 진급예정자들은 김정석 감독회장의 특별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감 소속 군목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답했다. 수방사 등 진급예정자들이 사역하는 부대 이야기와 군목들의 목회경력 공인 필요성 등에 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간 김정석 감독회장은 진급한 세 명의 군목들에게 진급축하패와 함께 금일봉을 전달하는 것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손봉기 대령(진)은 연세대학교 94학번으로, 2000년 임관해 23사단 58연대를 시작으로 육군본부와 교육사령부 상무대를 거쳐 수방사에서 사역하고 있다. 중령에 진급한 박광현 목사는 감신대 00학번으로서 2008년에 임관해 51사단과 육군사관학교, 한미연합사를 거쳐 현재 7기동군단에서 사역하고 있다. 그리고 박광훈 중령(진)은 감신대 01학번으로, 2008년에 임관해 8사단 16연대와 제2보충대, 6사단과 부사관학교 그리고 2군단에서 사역한 후 현재 국군화생방사령부에서 사역하고 있다.



군선교에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지닌 김정석 감독회장은 올해 연회 감독들과 함께 해병대 2사단과 육군훈련군사학교를 격려 방문했으며 지난 7월 30일에는 해군교육사령부를 방문해 진중세례식을 통해 훈련병 150명에게 세례를 베풀기도 했다. 현 국방부 편제에서 군목에게 주어지는 최고 계급은 대령이다. 그동안 김정석 감독회장은 기감 소속 군목이 최고직에 오를 수 있도록 군선교를 향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러한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오는 12월 23일(화) 기감 소속 군목 부부를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또 감독회의에서 내년 1월 말로 예정한 해외파병부대인 아크부대 방문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기감 소속 군목들의 자긍심과 사기진작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더욱 정진해 줄 것을 첨언했다.
첨부파일

이전 2025-09-20 김정석 감독회장, 140년 전의 아펜젤러 선교사와 대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