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석 감독회장, 교역자 가족 격려 위해 제주까지

2025-10-16 07:26 황기수 640
- 옹진지방회 교역자 가족수양회 현장 찾아 격려하고 축복해

- 6월 진주, 7월 영월․전남동, 8월 태백, 9월 한려에 이어 여섯 번째



김정석 감독회장은 한가위 명절 연휴를 지나자마자 어려운 지방회 교역자들을 찾아가 격려하는 심방 일정을 다시 이어갔다. 10월 15일(수) 오전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해 부부수련회 일정을 보내고 있는 중부연회 옹진지방회(남상욱 감리사) 교역자 부부를 찾아 격려하고 축복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지방회 순회 방문의 일환으로써 어려운 환경에서 목회하는 동역자들을 찾아 격려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지난 6월 삼남연회 진주지방회를 시작으로 7월 영월지방회와 전남동지방회, 8월 태백지방회, 9월 한려지방회를 방문한 바 있다. 이 날의 옹진지방회 방문은 여섯 번째이며 올해는 12월 충청연회 대천서지방회 방문을 마지막으로 예정하고 있다.



당일 오전 비행기 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김정석 감독회장은 마중 나온 옹진지방회 남상욱 감리사(내동교회)와 선교부총무 진재언 목사(평촌교회)를 만나 함께 약속 장소인 화목원으로 이동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화목원에 모인 교역자들 부부를 향해 인사하고 제주까지 찾아온 배경을 설명했다. 찾아가는 심방 일정으로 교역자회의 일정에 맞춰 가려고 했으나 부부수련회를 갖는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에서 만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찾아왔다며 환한 미소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이어 배편을 이용하며 섬에서 목양일념하는 교역자들과 사모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도시와 농어촌교회, 특별히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향한 애정으로 계획하고 있는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우선 섬이나 농촌지역에서 자녀 교육 때문에 고민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대안학교 섭외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정한 학교를 예시하며 자녀들이 기독교대안학교에서 공부해 미래 교회와 사회의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화 하는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갖는 핵심관심인 재정적인 부담에 관해서는 총회 차원에서 지원책을 모색하고 학교와 본인들이 적정한 수준에서 분담하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의료선교네트워크에 관해 설명했다. 개체교회 교인들 중에 의료선교회에 소속한 이들이나 병•의원 원장과 의료진으로 근무하는 이들을 ‘선교네트워크화’ 하여 도시와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들, 해외선교사들의 가족들에게 진료 혜택을 베푼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는 12월 관련자들이 모여 업무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생활안정망 구축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세 번째로 도농직거래를 계획하고 있다며 농어촌교회 성도들이 생산하는 양질의 먹거리를 도시교회 성도들이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 서로 ‘win-win’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감리교회의 연결주의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시와 농어촌교회가 ‘하나’로 함께가야 하는 ‘가족’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미자립교회 목회자 최저생활비 지원에 관해 언급하며 연회 차원에서 꼭 시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남연회가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연회의 형편에 따라 적은 금액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감리교회가 ‘개체화’를 넘어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길이기도 하다며 연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부연했다.



주요한 정책 설명을 마친 김정석 감독회장은 다시 한번 섬지역에서 목회하며 느끼는 갖가지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감리교회 목회자와 사모로서 목양에 힘써 줘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로 격려한 후에 가정 수대로 준비한 선교비를 남상욱 감리사에게 전달했다.



옹진지방회 남상욱 감리사는 “바쁘신 일정 가운데도 약속을 잊지 않고 제주도에까지 오셔서 지방 교역자들과 사모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주신 김정석 감독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한 후 기도와 격려에 힘입어 감리교회 목회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섬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옹진지방회 교회 수는 26개처이며 수양회에 참석한 가정은 23가정으로 어린 자녀들까지 모두 53명이 참석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아름다운 섬김으로 감리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길 기대하고 축복한다.”는 말과 함께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간절히 기도했다. 이 날의 점심식사 역시 김정석 감독회장이 대접했다. 교역자들과 함께 식사를 마친 김정석 감독회장은 곧바로 오후 2시 항공편을 이용해 서울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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