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감리교신문 제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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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1일 (토요일)
제6호
>> 목회이야기
한때는훌륭한장로가되어주의 일을많이하고선교도많이하겠다 는 마음을 먹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젊은 시절‘주의 종이 되겠다.’고 서 원했던일은까맣게잊고사회생활 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명동 주변에 있던 무역회사에 다니면서 일했는데 아무래도개인사업을벌여야더크 게봉사할수있을것같아서천호동 에 조그만 공장을 세웠다. 처음에는 모든일이완벽했는데왠지모르게 자꾸일이잘못되더니급기야부도 가 나고 말았다. 낙심하여 기도하던 중에이일이하나님의부르심이아 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뒤늦 게신학교에가서공부를하고목회 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상봉동 에서 처음 개척한 교회가 삼마교회 (현 평강교회)로 나는 이곳에서 지금 까지 목회를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 개척교회를 세우면서 교회를 빨리 건축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교회를 개척하면서 3년 안에 교회당을 건축하게 해달라고 하나님 께 매달려 기도했다. 우선 교회 대지 마련을 위해 금식하였고, 여호수아 가 여리고성을 돌듯이 하루에 일곱 바퀴를 돌기도 했다.
어느날아내와함께가정예배를 드리던 중 시편 37편의 말씀을 통독
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만 의지하고 성도들과 40일 작정 기도 를 시작했다. 중도금 날짜가 일주일 정도남았을때홍회장이만나자고 연락을 해왔다. 자기가 원래 아들집 으로 이사하기로 했었는데, 그냥 아 래층에서 살고 싶다면서 자기들의 전세로 중도금을 대신하자고 오히려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역 사하심이 나타난 것이 분명했다. 그 렇게해서부족한돈도마련되고중 도금이해결되고나니더큰믿음이 생겼다. 잔금은 더 이상 염려가 되질 않았다.
얼마후마음에용기가생겨홍회 장을 찾아갔다. 나머지 잔금 부족분 은은행융자를받아드리겠다고부 탁했더니그분은차라리그이자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면서 등기권리증 을 내주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잔금을내고났는데,주택가격이2 배로 올랐다. 결국 우리 교회는 그 건 물을 팔아서 신내동에 오늘의 성전 을 지을 수 있었고, 그렇게 믿음으로 역사하신하나님은또교회옆에대 지를 구입하게 해 주셨다. 이런 기적 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오늘도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섬 기고 봉사하는 일을 계속하기로 다 짐해 본다.
윤강모 목사(평강교회)
“부활을 믿는 사람의 축복”
요한복음 20:19-29
“땅을 차지하라”
>> 설교
하게
차지하리라”는 말씀이 다섯 번이나 기록된 것을 보았다. 이때 우리 부부 는 마음이 흥분되어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성전 대지를 주신다는 확신 을 가졌다. 우리는 바로 옷을 입고 밖 으로 나와 여리고를 돌듯이 돌았던 지역을 다시 돌아보았다. 순간 커다 란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크고 웅장한 3층 저택인데 저 정도 집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근처 부동산에 가서 물어 보니마침그집이매물로나와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다 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것은 기독교 복음의 요약이고 이것이 바로 굿 뉴스(good news)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 교회가 탄생되었다. 교회는 2천년 동안 이러한 부활 신앙에 기초해 오고 있는 것이다.
안식뒤첫날,바로주일새벽 에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방문을 걸어 놓고 불안에 떨고 있는 제자 들에게 나타나셔서“너희에게 평 강이 있을지어다”(요20:21)라고 하시고는“내 손과 옆구리를 봐 라”(요20:27)고 하시면서 부활하 신 몸을 우리에게 친히 보여주셨 다. 그리고는 숨을 내쉬면서 성령 을 받으라고 말씀하셨고, 오늘 우 리들에게는 보지 아니하고 부활 을 믿는 자가 복이 있다는 새로운 약속도 해주셨다.
이 본문 말씀을 네 가지로 나누 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첫 번째로 부활의 믿음은 불안 한 마음에 평강을 얻게 한다.
우리는 지금 불안한 세계에 살 고 있다. 냉전이 끝나고 이제는 평화가 찾아올 줄 알았지만, 세상 은 점점 더 험악해지고 있는 느낌 이다. 북한의 미사일 소동에서도 알수 있듯이 전쟁과 핵무기의 위 협이 우리 주변에 상존한다. 또 세계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 사회의 불안도 해소되질 못하고 있다. 갈등과 대립, 폭력과 소외 의 현실 앞에 사람들은 불안해 한 다.이불안을해소하실분은부 활의 주님뿐이다.
두 번째로 부활의 믿음은 두려 운 마음을 용기로 바꿔준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처럼 자기들도 죽음 을당할것이두려워문을닫아 걸고 숨어 있었다. 그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두려워 떨지 말고 성령 안에서 새로운 용기와 능력 을 가지고 나아가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라”고 말씀했다. 제자들이 모두불안에떨고있을때,예수 님은 그들에게 다시 용기를 주시 면서 나를 증거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자. 예수님은 죽 음을 극복하고 부활하셨는데 그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 역시 두려 움 없이 용기 있게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이것 이 그리스 도인의 삶 이요, 순교 자의 정신이다.
세 번째로 부활의 믿음은 의 심이 변하여 확실한 믿음이 되게 한다.
본문은 도마의 기사로 가득 차 있다. 도마는 예수님이 부활하셨 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 의심했 다.“손으로 직접 만져 보기 전에 는 믿지 않겠다”(마20:25)고 까 지했다.이런도마의태도는바 로 오늘 현대인의 모습이다. 우리 도 도마처럼 이렇게 의심이 많은 사람들이다. 물론 의심이 나쁜 것 은 아니다. 그러나 의심에만 머 물러 있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하 지 못한다.
오늘 현대인의 불신의 병은 심 각한 지경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역시의심으로꽉차있 다.대화를해도믿을수가없고 서로가 서로를 속고 속이며 살아 가는 세상이다. 정치적으로는 더 하다.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불 신은 남아있다. 이렇게 부정적인 의심과 회의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서“너는 믿지 못하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라는 축복을 받아야 한다.
네 번째로 부활의 믿음은 패배 자를 승리자가 되게 한다.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16:33).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 이 부활하심으로 죽음에서 승리 를 거둔 것처럼 우리를 승리의 길 로 인도하려 하시지만, 이를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의 인 생은 결국 패배로 끝나고 마는 것 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자만 이 패배자에서 승리자가 될수 있 음을 믿어야 한다.
불안한 마음에 평강을 얻게 하 고, 두려운 마음이 용기로 바뀌 고, 의심이 확실한 믿음으로 변하 며, 패배를 승리로 변하게 하는 것, 이것이 부활의 증명이다. 할 렐루야! 아멘.
이희준 목사 (이태원교회)
되었다.
그날
말씀에는 “땅을
는 것이다. 앞뒤 따져보지도 않고 내 일당장계약하겠다고약속을해버 렸다.20년전당시그집값이1억3 천만원이었는데 우리가 가진 돈은 한 푼도 없었다. 그날 저녁 성도들과 함께 천마산 기도원으로 올라가 밤 새 기도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떠오 르진 않았다. 내려오는 길이 캄캄하 고 별만 보였다. 다음날, 아침부터 돈 을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다. 그런 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만나서 부 탁하는 이들마다 거절하지 않고 돈
을 마련해 주었다. 단돈 십만원도 없 어쩔쩔매던때인데,그아침에만9 백만원이라는 거금이 마련됐다.
놀라운 일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 다. 계약하러 가기 전에 집 주인이 계 약일자를가능한한길게잡아주면 좋겠다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그집주인은홍회장이란분이었는 데, 그분 쪽에서 잔금 날짜를 길게 하 자고 해서 6개월이라는 넉넉한 기간 을 확보하고 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었 다. 중도금과 잔금을 줄 아무런 대책
건강 편지 - 슈퍼푸드(4)
영양소의 균형 있는 섭취가 필요하다
첫째 : 균형된 음식을 잘 먹고 있 을 때.
둘째 : 그 동안 몸에 어떤 영양소 의결핍이있었고이를보충할때 까지.
셋째 : 습관 때문에(물론, 이 경 우는 별로 좋지 않다).
편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어린아이까지도 알고 있다. 음식 을 골고루 먹는다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 절대로 필요한데, 이 뜻은 영양소들의 섭취가 균형 있게 이루 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준남 박사 (내과/자연치료)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절대 로 필요한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 백질, 지방질, 비타민, 광물질, 물 로 대별된다. 여기에 식물에서 얻 어지는 각종 향색, 산화방지제, 효 소, 에너지장 등이 들어와야 신진 대사가 왕성해지고 병을 예방하는 활발한 생명현상이 이루어지게 되 는 것이다. 이중 한 가지만 빠지더 라도 우리의 건강을 지탱하고 있는 버팀목 하나가 빠지게 되어서 그쪽 으로몸이기울수밖에없는것이 다. 즉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하 며, 그 중에서도 효소 및 에너지장 은 살아있는 음식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신선도를 유지하는 음식 에만 남아있게 된다. 오래 저장된 음식을 주로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는어딘지모르게병색이있어보 이는데바로그이유때문인것이 다. 미국의 암 협회에서는 신선한 채소를 하루에 9번 이상 섭취해야 암 예방에 좋다고 추천하고 있다. 살아있는 효소와 에너지장을 섭취 할수있는신선한과일과채소를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이다.
과일/채소에는 살아있는 효소 와 에너지장은 물론 풍부한 비타민 과 광물질이 들어 있다. 이 두 가지 또한 생명현상 유지에 절대로 필요 한 것이다. 비타민과 광물질 섭취 가 부족하면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이두물질의결핍으로몸의기능 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그대로 방 치해두면드디어각종병이생기 게 된다.
동물성 음식에도 각종 영양소 들이 들어있다. 그러나 육류의 종 류, 부위에 따라 영양소의 분포가 다 틀린다. 즉 소 한 마리를 다 먹으 면 비타민과 광물질을 비교적 골고 루섭취할수있게된다고볼수있 다. 닭도 마찬가지고 물고기 생선 류도 같다. 달걀의 영양 가치는 좀 특이하다. 알이란 한 생명을 씨로 부터 키워서 하나의 완성된 생명체 로 키워내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다 들어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영양 면으로 볼 때에는 완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달걀이 무 조건 건강에 좋다는 말은 아니다. 달걀도잘먹어야하는데그이유 는 달걀이란 병아리를 키워내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있는 것이지
인간의 건강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 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에 신선한 식물성 음식에 는 각종 비타민과 광물질, 향색, 산 화방지제, 각종 식물성 영양소들, 효소, 에너지 장들이 골고루 들어 있음으로 채식을 주로 해야 우리의 건강에 유익하다는 결론에 도달하 게 된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계 속해서먹으면물리게되며곧다 른음식을찾게되는데그이유가 무엇인가? 우리의 몸 안에서 다른 음식을 통한 다른 영양소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우리 가생각하는것보다는훨씬자연 에가깝다.그러나다음의3가지 경우는 예외로 칠 수 있다.
생명과 평화의 감리교회를 촉구하는 호소문
우리 감리교여성들은 지난 제28회 감리교총회를 전후로 한 일련의 사태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고 인류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며 정의롭고 평 화로운 하나님 나라를 일궈야 할 감리교회가 다툼 과 폭력, 불의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 된 감리교회의 위상과 자부심은 바닥에 떨어 졌으며 교회의 거룩함과 인류보편의 진리를 주도할 교권은 신뢰를 잃은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의 뜻을 벗어난 우리의 행보가 위태롭기만 합니다.
1. 우리 감리교여성들은 감리교회가 교회로서 본 연의 자세를 찾기를 촉구합니다. 지금의 감리 교 사태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자기 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옳은 말이라도 그 속 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옳고 그름을 넘어 나를 포기하는 섬김과 사랑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 명을 살리기 위해 고난을 선택하신 예수님을 기억 하는 사순절기에, 156만 감리교회가 하나님 앞에 우 리의 의를 내려놓아야 할 때입니다.
2.
감독회장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백성 을 섬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높아지기 위한 권력싸움의 대상으로 변질되었습니다. 하 나님을잃어버린이싸움은성스러워야할교 단 본부에서 목회자들이 물리적 폭력과 성적 언어폭력을 행사하고, 이 사실이 매스컴을 통 해 사회에 알려져 하나님의 교회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3.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는 감리교가 자정능력을 회복하기를 기대하며 인내로 기다리던 우리 감 리교여성들은 지금의 감리교회를 바라보며 아 픈 가슴으로 침묵을 깹니다.
감리교회가 혼란을 극복하고 안정되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감리교회의 <교리와 장 정>에 근거한 정직하고 선한 해석과 적용을 통해 공 동체를 지키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모든 감리교 지도자들은 사람에게가 아니라, 질서를 세우는 법 (정신)에 순복해야 합니다.
● 각 연회의 감독을 포함한 총회 실행위원들은 감리교 법과 사회법에 따라 올바르게 해석된 판결에따라결단을내리고이난국을풀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현재 연회감독 당선자들이 중심이 되어 감행 하려는 비상총회와 실행위원회는 도리어 혼란 만 야기시키고 분열을 가져올 수 있으니 즉각 중지하시기 바랍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하신 예수님은 영문 밖으로 십자가를 지고 나가셨습니다. 모든 감리교 총회실행위원들이 이제까지의 의견과 주장을 내려놓고,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우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감리교회의 평화를 위해 예수님을 따라 행하게 되기를 기도합 니다. 이 길이야말로 우리가 사랑하는 감리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로 세우는 일입니다.
2009년 3월 24일
감리교목회자부인연합회 회장 하영숙 감리교신학대학교 여동문회 회장 이항진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원장 김순영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임성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 여성위원장 고선경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한탄하셨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눅 19:41-42, 공동번역)
특히 우리 여성들은 지난 물리적 충돌과정에서 여 직원과 여목회자에게 행해진 폭력과 성적 폭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2천년 전 예 루살렘 성전에서“사고, 판”것을 책망하며 성전을 정화하신 예수님께서 오늘, 감독회장의 자리를 놓 고 돈과 명예욕과 권력싸움으로 더럽혀진 감리교회 를 책망하시며 정화하심을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