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감리교신문 제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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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2009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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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섬김의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 이온감리교회와함께하 시길 빕니다.
먼저 감리교회의 질서 와 안정을 위해 기도하고 염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 다.지난몇달간우리는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싸
고 큰 진통을 겪었습니다. 저 자신도 그 소용돌이 의 한복판에서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릅니다. 그 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사랑의 공동체이어야 할 감리교인들이 편을 갈 라 서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2009년 1월 6일 서 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사실상 고수철 감 독회장 체제의 적법함을 분명하게 확인해 주었습 니다. 이것은‘국법’의 판결이며, 그 판단의 내용 은 오 직 기 독 교 대 한 감 리 회‘ 교 리 와 장 정 ’에 분 명 히 근거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교회법이냐, 사회 법이냐 하는 말장난은 통할 수 없습니다. 이는 모 든 언론이 단 한곳도 예외 없이 감독회장 선거와 관련된 그간의 혼란을 종결짓게 되었다는 희망적 인 보도를 한 것으로 보아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라는 말씀을 실감하게 되었습 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분명히 우리 안에서 심판 자가 되셨습니다. 이 일은 지난 5개월 가까이 감 리교회의 질서와 교회법을 수호하려고 한 분들 과 법통을 지키려는 감리회 본부의 노력이 신앙 양심과 사법적 정의에 입각한 올바른 행위였음 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결과이기도 하였습니 다.비온뒤에땅이더욱굳는것은자연적이치 입니다. 앞으로 남은 어려움이 해결되면 우리 감 리교회가 더욱 든든히 서 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럼에도 김국도 목사님은 두차례‘대교회 호 소문’을 통해 그동안의 혼란이 자신의 책임임을 사과하였지만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미 2008년 12월 2일, 서 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김국도 목사는 더 이상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직함을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고 판결하였고, 집행관 을 통해 본부 복도에 고시하였음에도 여전히 자 칭 감독회장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2월 2일 오후부터 30여 명의 지지자 들과 함께 본부 행정기획실과 감독회장실을 불 법 점거하여 현재까지 업무를 방해하고 있습니 다. 그들은 경찰의 수차례 퇴거 명령에도 불응하 고 있으며, 감리회관 공공기물인 CCTV를 제거 하였고, 법원의 고시물을 훼손하였으며, 본부 직 원예배를 훼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예 배시간에 들어온 본부 직원 목회자에 대한 안면 폭행은 피차 얼마나 큰 수치와 모욕입니까?
지난 2월 6일 오후, 자격이 없는 김 목사가 소 집한 감독회의 때문에 본부는 다시금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본부 여직원이 폭행을 당해 119 구급
차에 실려 나가고, 경찰이 16층에 진입하여 대치 상황을 정리하고, 이를 말리는 장로님들이 폭력에 의해 떠밀림과 모욕을 당하며, 본부 임직원들이 밤늦도록 폭력에 맞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언감생심, 감독회의 소집은 불발에 그치고 말았지만, 이번 기회에 연회 감독님들도 무엇이 불법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감리교회를 살리는것인지이해하셨으리라고믿습니다.
이번 감리교 사태는 감리교 역사에서 일어난 초유의 사건입니다. 우리 모두가 원하지 않는 기 가 막힌 현실입니다. 이 일은 감리교회의 무질서 와 몰상식을 널리 알림으로써 복음전도의 악영 향은 물론 감리교회 이미지를 심각하게 추락시 키고 있습니다. 스스로 감독회장이 되겠다면서 교회법을 앞장서서 어기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억지와 불법 은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는 개인의 소유가 아니고, 어느 집단도 강제로 점 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124년 동안 믿음과 선교 의 유산이고, 희생과 순교의 증인이며, 기도와 사 랑의 결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 달 호된 시련과 고통을 겪으면서 예 수님의 마음을 자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이러한 과정 속에서 제가 몸으로 배운 것은 감독회장의 직분은 명예 가 아니라 멍에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제 고백 이기도 합니다. 시련 속에서 저는 더욱 섬김의 자 세로, 섬김의 마음으로 감독회장의 직분을 바르 게 수행해야 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통은 저에게 우리 감리교회의 나아 갈 길에 대해 많은 고민과 기도를 하도록 채찍질 하였습니다. 저는 더 이상 불법이 감리교회 부흥 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겠 습니다. 책임을 물을 것은 책임을 묻되, 선의와 충정은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 감독회 장으로서 어떠한 고통도 감수할 것이며 제게 위 임된 막중한 짐을 지고 갈 것입니다. 끝까지‘교 리와 장정’을 수호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제가 먼저 금식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거 듭 여러분의 기도와 도움을 강청합니다. 저를 도 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으로부터 더 이상 무서운 매를 맞지 않도록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 울여 첫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인애 가 무궁하신 여호와께로 돌아와 용서를 구하고, 순종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고, 병든 감리교회와 이 땅을 고쳐달라고 마음을 낮 추고 또 낮추어 주님의 긍휼과 자비를 간절히 구 하십시다. 저 자신부터 골고다 십자가 앞에서 눈 물로 통회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의 탁하겠습니다. 이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서로 협력하고 사랑함으로써“섬김과 변화로 부흥하 는 감리교회”를 만들어 가십시다. 감사합니다.
감독회장 고수철
‘교리와 장정’정신 안에서 사태 수습해야
전직 감독 17인 호소문 발표, 사태해결의 실마리 기대
▲ 전직 감독들이 지난달 13일 모임에서 감리교 사태에 대한 경과보고를 듣고 있다.
되면서 교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
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계 여론은 “김국도 목사 측 모임에서는 일방적 으로 김 목사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듯한분위기가조성된것에반해이 번 17명의 호소문은 참가자의 면면 에서 무게감이 있고, 내용 역시 객관 적 입장에서 법적인 문제와 신앙적 문제 해결방안을 모두 담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들 17 명의 전임 감독들은 공동 호소문 발 표에 앞서 지난달 13일 모임을 갖고 고수철 감독회장과 신경하 전임 감 독회장으로부터 사태 전반에 관한 경과와 내용을 설명 들었다. 이 자리 에서 배동윤 목사는“교회법과 사회 법 모두 고수철 감독이 합법적인데 마치 교회법에서는 고 감독이 진 것 처럼 잘못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으 며, 양측 모임에 모두 참석한 박춘화 목사는“기독교타임즈에 보도된 자 신의발언내용이전혀사실과다르 다 ”면 서 이 에 대 한 공 식 항 의 를 기 독
교타임즈에 전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김국도 목사가 주관한 전직 감독 모임에는 박춘화, 고용봉, 김홍도, 조충원, 김수연, 박 성호, 이석희, 김용주, 김영수, 박철 규, 박문순, 최승일, 박상혁 목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길, 장광영, 최용환, 김기택 목사등교단내신망이두터운전직 감독 17명이 지난달 23일(월)“교리 와장정의정신안에서사태를수습 하자”고 호소하고 나섬으로 이번 사 태의새로운전기가될것으로기대 를 모으고 있다.
이들 전임 감독들은 호소문을 통 해“오늘의 현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합당하지 않은 불의”라며“우리 모두는장정의법정신안에서오늘
의대립과갈등과혼란을시급히수 습하고 정상화 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그동안 지도자 된우리모두가하나님의공의를소 홀이 여기고 교회를 교회답게 세우 려는노력을게을리해이상황에이 르렀다”며“이러한 모든 결과가 우리 의 부족한 믿음과 어리석음이었음을 고백하며 진정한 마음으로 가슴을 찢으며 회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17명의 전 감독들은“교리와 장정
은우리교회가제정하고수호해온 진정한 감리교회를 세우는 신앙규범 이며, 치리를 위한 행정의 원칙”이라 며“교회법과 국법을 통해 하나님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공명하고 정당 하게 법을 집행해야 감리교회가 바 로 설 수 있 다 ”고 강 조 했 다 .
이들 전임 감독들이 이처럼 공동 보조를 취한 것은 지난달 10일 전직 감독 13명이 김국도 목사를 지지하 는성격의모임에참석한것과대조
우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 모임 호소문(전문) 듬고주님앞에더성숙한그리스
(前) 감독으로서 오늘의 감리교회 현실을 보면서 심히 마음 아파하 며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서 156만 감리교인을 향해 머리 숙여 호소 합니다.
1. 오늘의 현실은 예수 그리스 도의 뜻에 합당하지 않은 불의입 니다. 그동안 지도자 된 우리 모두 가 하나님의 공의를 소홀히 여기 고 교회를 교회답게 세우려는 노 력을게을리하여이상황에이르 렀습니다. 이러한 모든 결과가 우 리의 부족한 믿음과 어리석음이었 음을 고백하며 진정한 마음으로 가슴을 찢으며 회개해야 합니다.
2.존웨슬리의신앙유산을계 승한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124년의 역사 속에서 반목과 갈등 을 넘어 통합하면서 하나의 교회임 을 긍지로 여겨왔습니다. 이러한 우리가 선교적 사명을 망각하고 분 열과 논쟁으로 점철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부 름에 합당하게 메도디스트로서의 원칙과 질서를 지키고 경건한 생활 을 추구하는 복음주의적 신앙으로 해결을 모색하여야 합니다.
3 ‘. 교 리 와 장 정 ’은 우 리 교 회 가 제정하고 수호해 온 진정한 감리교 회를 세우는 신앙규범이며, 치리 를 위한 행정의 원칙입니다. 교회 의법과국법을통해하나님의정 의를 바로 세우고 공명하고 정당하
게 법을 집행해야 감리교회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감리교인은 하나 님 앞에 거룩한 성도이며, 이 사회 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모범된 백성으로 본이 되어야 합니 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장정의 법정신안에서오늘의대립과갈 등과 혼란을 시급히 수습하고 정상 화 하여야 하겠습니다.
4. 끝으로 우리 156만 감리교 인은 이번 감독회장 선거로 인해 일어난 사태에 대해 깊이 자성하 면서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 아 감리교회 부흥을 위한 초석을 새롭게 다지고 눈물의 기도로 주 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상처를 보
도인으로서의 사명을 자각하고 하 나님 나라의 영적 증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의 은혜와 공 의를 통해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교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며, 감리 교회가 새로워지면서 계속 전진해 나가기를 간곡히 기도하며 호소합 니다.
2009년 2월 23일 전(前) 감독 모임 참석자 일동
강환호, 권오서, 권용각, 김기택, 김지길, 김진호, 박만용, 박춘화, 배동윤, 신경하, 안행래, 윤연수, 이종복, 이종수, 장광영, 전양철, 최용환 (가나다 순, 이상 17명)
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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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 보석에는 옥의 약 250배,맥반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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