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감리교신문 제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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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호 2009년 1월 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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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교회협의회 5년만에 재개
오는 6월 워싱턴서 협의회 개최 합의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
해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교회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
근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는 지난달 24 일(수)“오는 3월과 6월두차례에걸쳐각각한 국과 미국에서 미국 기독교교 회협의회(NCCUSA)와 만남 을 갖기로 했다”고 공개하고
“이 모임을 통해 한반도와 동 북아평화를위해협력가능 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회협에 따르면 오는 3월 4일부터 6일까지 빅컨 회장 과마이클키나몬총무등미 국 교회협의회 임원들이 방한 할 예정이며, 6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교회협의회를 개최하 기로양측간에잠정적인합 의가 이뤄졌다. 이 같은 합의 가 성사될 경우 지난 2004년 이후 중단돼온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교회협의회의 정기 교류가 재개되는 것으로 풀이
된다.
권 총무는 이와 관련해“미
국교회를통해미국정계관 계자들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유엔을 통해서도 한반도 의긴장완화와평화체제구 축을위해힘을모으는계기 가 될 것 ”이 라 고 설 명 해 내 년 초공식출범하는미국의버 락오바마정부의대북정책 등과관련해교계안팎의비 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앞서권총무와일치 위원장김광준신부등은지 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뉴 욕에서 열린‘세계 종교간 협 력증진을위한유엔과종단 간 세 미 나 ’에 참 석 해 세 계 평 화와 발전, 인권 증진을 위한 종교단체들과 유엔간 협력 방 안을 논의했다.
▲미국 교회 협의회 빅칸 회장과 키나몬 총무.(왼쪽부터)
태화복지재단 해외사업 본격화
모로코 이어 캄보디아 단독 사업 전개 제2도시‘바탐방’아동복지센터 운영
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 단이모로코시민의집지원에이어 올해 1월부터 캄보디아에 지역아동 센터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다.
태화복지재단은 지난 2004년 수 립한 10개년 발전방안인‘VISION 2014’계획에 따라 2006년부터 본 격적인 해외사업 준비에 들어가 사 업정체성확립및초기사업대상국 가 선정 작업 등을 펴왔다. 또 지난해 에는 첫 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 (KOICA)과 협력하여 모로코 티플렛 마을 시민의 집을 시범 운영하면서 해외사업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드 디어 올해부터 캄보디아 제2의 도시 로불리는바탐방지역에서단독기 획사업으로교육지원활동을펼치 게 된 것이다.
태화복지재단은 이미 지난 2007 년재단직원을캄보디아현지에파 견하여 사업지역 선정을 위한 심화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태화재단은 이같은 사전 조사 결과“캄보디아는 기초생계보장지원및긴급구호단
계를 넘어서 교육 지원사업이 필요 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특히 대도시 주변에자리잡고있는공단지대근 로여성들과 그들의 방임된 자녀문 제, 도시 철거 빈민들의 문제 등에 대 한 서비스가 매우 필요하다는 결론 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태화복지재단은 이에따라 캄보디 아의 미래인 아동들을 키우는 교육 지원 사업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통 한 사업형태는‘지역아동복지센터’ 로 캄보디아 중소도시의 학령기 아 동을 대상으로 학업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여 아동들이 지속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캄보디아 사업이 태화복지재단의 단독 기획사업이라면 지난해 집중적 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모로코의 경 우, 정부와 민간 기구간의 파트너십 에 기반한 협력사업으로 분류된다. 모로코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NIHD(The National Initiative for Human Development)의 일환인
‘시민의 집’사업을 한국과 모로코 정부가 협력하여, 태화복지재단을
통해 한국의 사회복지관 모형을 전 수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맹 퇴치, 소득증대 등을 포함한 지역사 회구성원들의삶의질을향상시키 는데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다. 티플 렛 마을 시민의 집은 사회복지관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 역주민을 대상으로 문맹퇴치교실, 컴퓨터 교실, 취학 전 아동 프로그램, 봉제자수, 소액대출 등의 프로그램 을 실시하고 있다. 태화복지재단의 모로코 사업은 지난 2007년 9월 실 사조사단을 필두로 시작되어 △연수 생 초청사업 △전문가 파견사업 △ 기자재 및 건축 리모델링 사업의 3대 영역으로 펼쳐졌다.
이중 전문가 파견 사업이 한국의 사회복지 전문가들을 모로코에 파견 하여 티플렛 시민의 집에 실질적인 프로그램운영과조직관리등의자 문을 실시하는 것이었다면, 연수생 초청 사업은 반대로 모로코 정부관 계자들을 한국으로 초대하여 한국의 지역사회복지관 시설과 프로그램 등 운영시스템전반을배울수있는기
회로 활용됐다. 초청사업은 이미 두 차례 진행됐으며, 오는 2월 시민의 집관장10명이3차연수사업을위 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태화복지재단 관계자는 이 같은 해외사업이“기독교 정신과 사회복 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해외사회 복지사업의 수행을 통해 해당국가의 자생력 회복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나라가 개도국 출신의 공여국 으로발전하는것과같이미감리교 선교사들로부터 받은 선도적인 사회 복지 전문성을 개도국의 사회복지에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라고 설명하고“이는 받은 NGO에서 주는 NGO로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 며, 재단 이름대로 태화(太和,큰 평 화, Great Peace)를 통해 세계 시민 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향한 악수로 궁극적인 화합과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화복지재단은 1921년 복음과 사회봉사의 소명을 갖고 이 땅에 파송 된미감리교마이어즈선교사등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복 지관으로 현재 종합사회복지관 7개 와 정신장애인 사회복귀 시설 등 30 개의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태국 선교위한 감리교 연합기구 추진
KMC∙TMC로 이원화된 선교사회 통합
▲ 모로코 정부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태화재단의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연수를 실 시했다.
일본선교회 한상진 총무 취임
“일본선교 위해 최선 다할 것”
일본복음선교회(JEM, 대표 백종윤 목사)는 지난달 11일(목) 삼광교회에서 총무 이∙취임식 과 2009년도 간사헌신예배를 드 렸다. 신임총무로 한상진 선교사 (38, 사진)가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설교를 전한 백 목사는“소명과 하나님 의 부르심에는 첫번째 상황을 뛰 어넘고, 두번째 자기 자신을 뛰 어넘어야 한다”며“일본 선교는 상황이 지극히 어렵고 자신이 부 족하다고 할지라도 소명과 하나 님의 부르심에 전능하신 하나님
을 바라보며 순종하는 예 레미야 같은 선지자가 되 어 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로 취임한 한상진 선 교사는“선교지에서 본부의 사역 이 중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 다”며“현지 경험을 통해 선교사 를 섬기며, 한국교회의 일본선교 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 혔다.
선교사 자녀 위한 한국어 교재
KOMKED <함께 배우는 한국어2>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KOMKED 원장 임덕순 목사)이 선 교사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 <함 께 배우는 한국어2>를 펴냈다. 지난 2006년 출간된 <함께 배우는 한국어 1>과 2007년 <함께 배우는 한국어 첫 걸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교재다.
KOMKED는 이같은 한국어 교재 의 필요성에 대해“선교사 자녀들이 모국어를 상실한다면 한민족의 정체 성뿐만 아니라 2세 선교사로서의 영 적 정체성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부모 세대의 선교 사역을 계승할 차 세대 주역으로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난 선교사 자녀들이 모국어를 상 실하지 않도록 교육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교 재 집필에는 서울대 국어교육과 민
현식 교수, 국립국어원 최용기 부장 과 서울대 국어교육과 한국어 전공 연구진이 참여했다.
임덕순 목사(한가람교회)는 지난 달 16일(화)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 당에서 열린 출판 감사예배에서“선 교사 자녀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한국어 교과서를 만들 수 있게 돼서 감사하다.”면서“선교 사 자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사명감을 심어 준다면 국제사회에서 큰 역 할 을 감 당 할 수 있 을 것 ”이 라 고 말했다. 교육개발원측은“내년까지 함께 배우는 한국어 3권 출간도 마무 리할 예정”이라며“3권은 이 시리즈 의 완결편으로 학습을 완료하면 한 국어능력시험 5-6급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산발적으로 추진돼온 감리교회의 태국 선교가 통합될 전망이다. 태국 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 15명은 지난 달 3일(화) 태국 방콕에서 모임을 갖 고 대외선교협력을 통한 태국감리교 회 선교연합체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서는 우선 한국 감리 교회(KMC)와 태국감리교회(TMC) 로 이원화된 태국선교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를 성공 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본부 선교국 의 선교사관리부 주관으로 태국선교 를 진행하고 있는 후원교회들을 모 아서 (가칭)기독교대한감리회 태국 연합선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이 날 모임에서는 또 태국에서 선교하
고 있는 나라별 선교부(GBGM, SMC, 말레이시아감리교선교부, KMC)를 하나로 모아서 선교연합기
구를 구성하는 문제도 깊이 있게 논 의한것으로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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