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감리교신문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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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2008년 1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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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아 감독님,
우리 감독님!
아리스토텔레스가“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라고 말했듯이 인간은 정치적이며 그 밑바닥에는 권력에 대한 의지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권력 이 인간 삶에 필요한 것이지만 지나치면 권력중독 의 늪에 빠지게 만듭니다.
권력에 대한 집착에 매여버리면 인간성을 파괴
은어떤분이기에시골경찰도그이름만들어도 감격해하고 존경해 하며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 까?
제3세계에서 최초로 세계 감리교 회장을 하신 분이며 18년 동안 감독을 하시면서 감리교 교세를 8000명에서 35만으로 성장시키신 분입니다. 감
되고 사회와 국가를 좀먹어 쓰러뜨리는 질병이 됩 니다. 권력중독자는“자신의 가치에 대한 과대망 상 적 신 념 ”을 가 지 고 있 고 , 다 른 사 람 에 대 한 배 려 나 이해 따위는 아예 가지지 않습니다. 어떤 잘못 에 대해서든지 그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 울 방도를 기가 막히게 찾아낸다고 합니다. 문제는 인간들이 그렇게 권력을 탐하고 살아가지만 역사 는 권력에 의해서, 권력을 위하여, 권력을 행사하 였던 사람들에 대해 그렇게 위대하게 평가를 내리 지 않는데 있습니다.
지난 2000년 말, 영국의“이코노미스트”지가 세계의 석학들에게 인류가 20세기에 반성할 점이 무엇이며, 21세기에 갖춰야할 덕목이 무엇인지 묻 는 글을 실었다고 합니다. 이 물음에 대다수의 석 학들이 같은 답변을 제시했는데 그 대답은 바로
“겸손”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두 주
간 감리회 본부 사회평신도국 엄마리 총무님이 주 관하신 케냐선교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일 행 중 저는 1호차인 승합차에 중앙연회 박영준 감 독님 부부와 충북연회 김종문 감독님 부부와 우리 부부가 계속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정 이 다 끝나고 마지막 날 나이바샤에서 점심식사를 늦게 마치고 나이로비로 출발했습니다. 케냐의 차 량이 워낙 열악해서 종종 고장을 일으키곤 했습니 다. 그날도 우리가 탄 승합차가 계속 고장이 나서 가다 서다 반복하기를 여러 번 하다가 캄캄한 밤에 어느 절벽 밑 인가도 없는 도로에서 차가 서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냥 서 있는데 어디서 알고 모여드는지 인가도 불빛도 없는 그곳에 원주민들이 몰려들기 시작하 였고나중에트럭한대가오더니많은사람이내 리고 곧이어 우리 차를 트럭에 매달고 끌고가기 시 작했습니다. 큰일났다 싶은데 한참을 끌고가는데 케냐 경찰이 운전사의 연락을 받고 왔습니다. 그때 서야 얼마쯤 끌고가서 환한 주유소에 내려놓았습 니다. 그리고 경찰이 우리에게 어느 나라에서 왔느 냐 어디로 가느냐 용무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왔고 나이로비 감리교 선교 센타로 가는데 우리를 초청한 분이 이메튜 감독이 라고 했습니다.“이메튜”감독이라고 하자 경찰들 은 경례를 하더니 일사천리로 차량을 수배해주고 짐은 옮겨 싣고 모든 편의를 제공해서 무사히 나이 로비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이메튜”감독님
리교 대학을 설립하셨고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키 셨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있는 인물입니 다. 젊은 시절에 국회의원을 지냈는데, 정치와 목 회를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목회에만 전념했 습니다. 국가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정치적 갈등을 풀어달라고 대통령이 요청하고 중재역할을 합니 다. 이메튜 감독의 말은 케냐 일간지 1면에 톱으로 다뤄지고 모든 케냐 국민이 존경하고 따르는 분입 니다. 이메튜 감독은 충성되고 헌신된 사람이며 나 누어주기를 좋아하며 사모님도 가난한 사람을 위 한 직업학교를 위해 사재를 바쳐가며 헌신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면서 항상 검소하시고 겸손하며 인자하십니다.
어거스틴은“천사를 마귀로 만드는 것은 교만 이며, 인간을 천사로 만든 것은 겸손이다”라고 했 고“모든 미덕의 바구니가 겸손이다”라고 했습니 다. 지식도, 능력도, 돈도, 직책도, 아름다움도 겸 손의 바구니에 담겨질 때 아름답다는 것을 이메튜 감독님을 보고 느꼈습니다.
28회 총회에서 감독회장 선거 때문에 엄청난 소용돌이와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 으로 서글픔과 아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로는 교회 부흥, 하나님 영광, 감리교단의 발전 을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세상 정치보다 더 추악하 며 자신과 자신의 집단이 교권을 잡기위해 갖가지 이슈를 만들어내어 밀어내기와 끌어당기기를 통 해 편을 가르고 자기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무엇이 진 리이고 하나님의 영광인가 하는 것은 애당초 끼어 들 여지가 없고 오직 수단과 방법과 돈을 이용하여 세 불리기에 몰입하는 것이 작금의 감리교 감독선 거의 행태입니다.
신앙인이 권력의 중독으로 신앙양심을 마비시 켜야 되겠습니까? 교회 안에서 주어진 명예나 교 권은지배를위한것이아니라섬김을위해주어 진 것입니다. 저는 한국 감리교회에도 이메튜 감 독님 같은 분이 나오기를 열망합니다. 교회를 부 흥케하고교회가사회의구심점이되게하고정 치 지도자들이 풀지 못하는 것을 풀어서 평안하게 하는, 그러면서도 겸손하게 섬김의 모습으로 살아 서 저 시골 동네 아낙네로부터 서울의 시민, 대통 령까지 존경하는 감독님이 나오기를 오늘도 기도 합니다.
정옥성 목사 (선학교회)
비상등 켜진 한국교회 신뢰도
1 8 . 4 % 만‘ 교 회 신 뢰 ’응 답 ...“ 충 격 적 결 과 ” 기윤실 조사, 신뢰도∙호감도 모두‘꼴찌’
■한국개신교신뢰 정도
전혀신뢰하지 않음(a) 별로신뢰하지 않음(b) 보통임(c)
약간 신뢰함(d)
매우 신뢰함(e)
■신뢰하는 종교
(단위: %)
■호감가는 종교
(단위: %)
불교 31.5 카톨릭교회 29.8
기독교 20.6 없음 15
카톨릭교회
불교사찰
개신교회 18
없음 15.7
35.2 31.1
한국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 48.3%가 개 신교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교회 에 대한 불신은 특히 20대와 30대 등 젊은 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으 며,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교회를 신 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지난달 20 일(목) 발표한‘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한 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는 90 점 만점에‘40.95’로 나타났고, 5점 만점을 기준으로 보면 2.55, C-학점 으로낙제점을겨우면한것으로나 타났다.
또 응답자중 48.3%가 개신교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고 18.4%만이 한 국교회를 신뢰한다고 대답해 성인 10명중 2명 정도만이 한국 교회를 신 뢰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드 러냈다.
이번 조사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 치에 의뢰해 10월 23~27일까지 20 세 이상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개신교회 신뢰도 : C+
‘한국 교회를 얼마나 신뢰하십니 까?’라는 질문에서 평균 점수는 2.55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중간 수준의 신뢰도 보기인“신뢰도 불신
도 하 지 않 는 다 ”가 3 점 인 것 을 감 안 하면평균이하의점수에불과한것 이다. 또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는 사 람들의 비중은 응답자의 18.4%에 불 과한 반면, 신뢰도 불신도 하지 않는 다는 사람들의 비중은 33.3%, 불신 한다는 사람들의 비중은 48.3%로 조사됐다.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교회를 불 신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 종교 신뢰도 :
가톨릭 > 불교 > 개신교 또“기독교인의 말과 행동에 믿음
이 간다”(14.0%)에 비해“믿음이 가 지 않는다”는 50.8%로 높게 나타났 고,“목회자의 설교와 행동에 믿음이 간다”(22.9%) 역시“믿음이 가지 않 는다”(43.3%)는 부정적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개신교회의 활동은 사회에 도움이 된다”(38.0%)는 항목에서만 동의하지 않는 34.3% 보다 높게 나
왔다.또교인,목사,교회운영의신 뢰지수는 각각 39.4점, 43.8점, 50.6 점으로 산출돼 많은 사람들이 교회 의 사회 기여는 인정하면서도 교인 이나 목사에 대해서는 신뢰하지 않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하는 기관에 대한 질문에서도 시민단체(50.3%), 개신교(12.1%), 언 론기관(9.2%), 사법부(8.1%), 국회 (1.1%) 순으로 응답했으며,‘가장 신 뢰하는 종교기관’에 대한 질문에서 는 가톨릭(35.2%)과 불교(31.1%)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18% 만 이 개신교를 꼽았다.
◇ 종교 호감도 :
불교 > 가톨릭 > 개신교
‘종교에 대한 호감도’에서도 기독 교(20.6%)는 불교(31.5%)나 가톨릭 (29.8%)에 비해 낮게 조사됐고, 대부 분의 질문에 걸쳐서도 신뢰도는 하 위 수준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또‘개신교회에 활동
에 대 한 사 회 의 관 심 도 ’에 대 한 질 문 에서도“관심이 없다”(50.4%)고 답 해“관심이 있다”(24.8%)에 비해 부 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무엇이 바뀌어야 하나?
그렇다면 사회로부터 교회가 신 뢰를받기위해어떤노력을해야할 까? 응답자들은‘교회가 더욱 신뢰 받 기 위 해 가 장 바 뀌 어 야 할 점 ’에 대 해“교회 지도자들”(25.5%)“, 교회의 운영”(24.4%),“교인들”(17.2%)“교 회의 전도 활동”(16.2%),“교회의 사 회 활동”(15.4%)의 순으로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낮은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교회의 사회적 활동 들에 대해“봉사 및 구제활동” (47.6%),“윤리와 도덕 실천운동” (29.1%),“환경, 인권 등 사회운동” (12.5%)“학교 유치원 운영 등 교육 활동”(7.1%“) 문화 예술 활동”(3.0%) 등을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엄청난 소통의 단절을 보여준다.”고 전제하 며“우리가 너무 우리식의 접근을 하 고 있 다 ”면 서 지 극 히 작 은 자 와 함 께 하는 윤리적 가치관을 실천하는 것 이 신뢰 회복의 길이라고 조언했다.
목회자의 입장에서 발표에 나선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는“한국 교회가 120여년 동안 외적으로는 많 이 성장했지만 일반 사회로부터는 고립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교회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가 일반 사 회가 추구하는 가치보다 더 탁월한 면을보여줄때신뢰도를회복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의 책임을 맡았던 김병 연 교수(서울대 경제학부)는“한국 교회의 위기는 한국 사회가 경험했 던 IMF 외환 위기와 같다.”고 말하 고한국교회의신뢰회복을위해△ 한국 교회의 영적, 윤리적 갱생 △개 교회 성장주의 탈피 △봉사와 구제, 도덕과 윤리에 대한 관심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 등을 주 문했다.
“교회 세습 등 지도자 윤리문제 심각”
젊은층 이탈 ... 갑작스런 교회 공동화 우려
기윤실은 20일(목) 명동 청어람에 서‘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 조사’결과에 대한 세미나를 갖고 한 국교회의신뢰도회복을위한대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산울교회 이문식 목사(한목협 정 책위원)는 이 자리에서“30대와 40 대는 교회를 비판해도 떠나지는 않 는반면 10대나 20대는 다르다.”고 전제하고,“이들을 잘못 다루면 갑작 스런 교회 공동화현상 같은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목사는 이어“한국 교회는 전통 문화와 가치에 대한 인식을 교육받 지 못하고 자라왔으며, 종교 다원주 의사회에대한시민교양이없는교 인을 양산해왔다”고 진단하고“설교 나 전도에 있어서 타종교를 배제하
는‘공격적 일방주의’도 교회의 신뢰 도를 낮추는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 했다.
이숙종 교수(성균관대 행정학과) 는“종교 없는 사람들 중에 개신교를 신뢰하는 비율이 겨우 7.6%밖에 안
된다.”는 부분을 우려하면서 교회 지 도자들의 윤리 문제를 집중 거론했 다.
임성빈 교수(장신대 기독교와문 화)는“통계를 보면 기독교인 말고 가톨릭, 불교, 비종교인은 거의 같은
지난해 한국인들의 1인당 평균 기부액은 늘어났지만 기부 참여율 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아름다운 재단’(이 사장 박상증 목사)이 여론조사기관 인 리서치 앤 리서치ㄜ에 의뢰해 전 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16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대일 면접 조사에서 확인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종교적 기부를 제외한 국민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0.9만원으로, 2005년에 비해 3.9만원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부참여율은
55%에 그쳐 2005년의 68.6%에 비해 13.6%나 감소했다.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조사에서 는‘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15.8%로 2005년 24.7%에 비해 8.9% 떨어졌다. 국 민 1인당 종교적 봉사활동을 제외 한 순수 자원봉사활동 시간도 8.2 시간으로 2005년 9.6시간에 비해 1.4시간 감소했다.
아름다운재단은 3일(수) 한국프 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국제기부문화 심포지엄‘기빙코리 아 2008’행사에서 이번 조사 결과
를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또“기빙(Giving), 한 자리에 모이 다 ”라 는 주 제 로 한 국 일 본 미 국 영 국 호주 네덜란드 등 6개국의 전문 가를초청해각나라의기부문화 를 비교, 분석하는 토론회도 마련 됐다.
한편 행정안전부(장관 원세훈) 와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이 에 앞서 지난달 27일(목) 용산 백범 기념관에서 우리나라의 기부문화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 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은 이날 토론 회에는 비영리단체 회원과 지방자 치단체 기부금품모집업무 담당공 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했으며, 기 조발표와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 로 진행됐다.
한국인 기부문화 선진화 돼야
아름다운 재단 심포지엄∙굿네이버스 토론회
개역개정판, 강단용 성경‘정착’
성서공회, 보급률 꾸준히 증가 확인
개역개정판 성경이 한국 교회의 강단용 성 경으로 정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성서공 회(총무 안창응∙권의현)는 지난 25일(화) 공개 한 올해 사업 보고를 통해“개역개정판 성경의 보 급 비 율 이 꾸 준 히 확 대 되 고 있 다 ”면 서 “ 금 년 은 1,153,500부의 개역개정판 성경을 보급하 여 지금까지 개역개정판을 보급해온 이래로 가 장 많은 부수를 보급한 해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8월 출간된 개역개정판 성경은 지난 10월까지 총 4,571,401부가 보급되었으며, 성 서공회는 이 같은 수치가“개역개정판이 한국 교회의 강단용 성경으로 정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서공회는 또 해외 수출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되어지난한해동안156개언어로 4,892,182부의 성서가 제작되었고, 이를 1백 11개국에 수출하는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1,005,328부 (27%)가 증가한 것이며, 금액으로도 27% 증가 한 것이다. 성서공회는 이러한 실적이 1973년 40만 부의 성서를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수출 실적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수출 부수가 지난 해에 비해 54% 증가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아시아와 미주 지역 수출도 꾸준 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에 보 급한 성서 중 언어별로는 스페인어 성서가 93 만 부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불어 성서, 스와힐리어 성서 순이다.
성서공회는“금년이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성서 용지 가격의 폭등으로 인하여 수출 성서 제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해였다”고 지적 하면서“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성서공회의 디자인 개발
및 편집 출판 등 제작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일련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소 개했다. 실제로 성서공회는 지난 7월 미국 올랜 도에서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주최로 열린 전시 회(UBS Book Fair)에 참가해 고품질 성서의 개발과 출판 역량을 효과적으로 홍보하였으며, 미국의 기독교서적상협회(Christian Booksellers Association)가 주최한‘국제 기 독교서적 및 용품 전시회’에도 참가해 세계 각 국의 성경 전문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대한성서 공회의 성서 제작 능력과 품질 그리고 제작 서 비스를 홍보해 왔다.
성서공회는 해외 기증사업도 꾸준히 전개해 오고있다.2008년한해동안해외성서보급 사업을 위하여 세계성서공회연합회(UBS)에 18억 8백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이 가운데에는 특별 성서 기증사업으로 모잠비크를 비롯한 아 프리카 15개국에 92,600부의 성경을, 바레인 을 비롯한 중동지역 3개국에 8,000부의 성경 을, 그리고 인도에 50,000부, 스리랑카에 3,000부의 성경을 제작하여 직접 기증한 것으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