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감리교신문 제2호
P. 2
2
2008년 12월 5일 (금요일) 제3호
|사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수 없어
감독회장 선거 결과를 둘러싼 시시비비가 분명히 가려졌다. 서울 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지난 2일‘직무방해금지가처분’판결 문 주문 1항에서“가. 채무자는 신청외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의 직함을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 나. 집행관은 위 명령의 취지를 적당한 방법으로 공시하여야 한다.”고 명백히 밝혔다. 여기에서 채 무자는 그동안 감독회장임을 자칭했던 김국도 목사이다.
사실 이 내용은 이미 9월 23일(화) 서울중앙지방법원의‘후보자 등록효력정지가처분’판결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결론을 얻기 까지 그동안 우리 감리교회는 견디기 어려운 혼란과 파 행을 감내해야 하였다. 그 원인은 선관위원회의 선거관리 왜곡에서 시작되었다. 주지하듯이 선관위는 특정 후보를 편들면서 교리와 장 정을 무시하고 총회 장정유권해석위원회의 결정도 외면했다.
사실 문제의 본질은 감독회장의 거룩한 직임을 수단과 방법을 가 리지 않고 차지하려는 분수를 넘어선 비뚤어진 권력 욕망 그 자체이 다. 수 개월간 지속된 선관위의 불법과 일부 전현직 감독들의 무분 별한 편들기, 진실을 밥 먹듯이 왜곡한 기독교타임즈의 무책임은 처 벌이 불가피하다. 감리교회가 이 지경이 되도록 대세론에 휩쓸려 불 법을 방기하고 부채질하던 사람들도 책망을 면할 수 없다. 결국 손 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던 모든 불법적인 시도는 무산되었다. 이제 두 손으로 자신들의 낯조차 가리기 어렵게 된 셈이다.
최근 발표된 한국교회 신뢰도조사에서 신뢰한다는 응답자가 18.4%, 불신한다가 48.3%에 이른 것은 충격적이다. 그에 대한 책임 에서 우리 감리교회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면 지나친 고백 일까? 낱낱의 잘못을 회개하고, 비뚤어진 법을 바로 잡으며, 하나님 의 공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이제 우리 모두의 몫이다.
재선거 주장 본질 흐리지 말아야
지난 두 차례 법원의 가처분 판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리교회 의 앞날은 혼미하다. 논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김국 도 목사만 감독회장이 아니라고 하고, 다른 하나는 두 사람 모두 감 독회장이 될 수 없다고 한다. 여기에 기독교타임즈까지 가세하여 두 사람이 모두 탈락하여 마치 재선거로 결론이 난 듯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다. 이번 가처분 판결문이 숱한 오독과 난독을 부추기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판결 자체를 임의로 확 대 해석하여 주장하는 태도는 자칫 음모적이어서 그 저의를 의심하 게 만든다.
재판부의 판결은 맨 첫 장에서 언급한 주문이 전부이다. 세 가지로 정리한 주문을 요약하면, 1항은 채무자(김국도)는 감독회장의 직함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이고, 2항은 채권자(고수철)의 나머지 신청을 기각한다는 것이며, 3항은 재판비용의 분배에 관한 사항이다. 문제가 되는 곳은‘채권자가 감독회장에 당선되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 부분이다. 그러나 이 부분의 소결 및 결론 그리고 최종 주문은 채권 자의 감독회장 당선 여부에 대해 추측할 뿐 전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뒤에 이루어질 선거무효소송을 염두에 두고 재판부가 판단을 유예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김국도 목사의 경우와 달리 최종 판단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판결문의 내용 일부를 빌미삼아 무조건 재선거를 주장하 는 태도는 다시 판을 깨고 감리교회를 무질서한 소용돌이로 몰아가 려는 그릇된 시도일 뿐이다. 재선거를 주장하는 이들의 논리를 따르 면 11개 연회감독선거도 모두 다시 해야 하는 바 그 폐해는 사뭇 심각 하다. 재선거 논의는 앞으로 당선자확인소송 또는 선거무효소송의 결과에 따라 즉시 대응하면 될 일이다. 다행히 법원의 가처분에 따라 잘잘못이 가려진 만큼 지금부터라도 그동안의 잘못을 만회하고, 법 과 원칙에 따라 감리교회의 질서를 바르게 잡아야 할 것이다.
“조화와 일치 향한 무지개 연회”선포
서울연회 끝으로 연회감독 취임 감사예배 마무리
서울연회 신문구 감독 취임
신앙을 지키고, 연회 구성원 모두의 뜻 을 잘 받 들 어 최 선 을 다 할 것 ”이 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격려사에 나선 김진호 감독은“연회원 모두가 감독을 진심 으로 존경하고, 적극 협력하며, 항 상 격 려 해 야 한 다 ”고 요 청 한 뒤 , 감 리교회 혼란을 언급하면서“, 서울연 회가 모연회의 역할을 잘 감당해 한 국 감리교회를 지키는 기둥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회의 이날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에서는 목사와 원로목사, 정회원과 준회원, 장로와 권사, 청 장년과 청년 등 연회를 구성하는 다 양한 계층의 대표들이 성경과 찬송, 교리와 장정, 성찬기, 지팡이와 촛 대 등의 상징물을 취임하는 신문구 감독에게 전달하는 순서를 가져 눈 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연회는 축 하 화환 등을 사랑의 쌀로 접수해 서 울시에 전달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연회를 끝으로 11개 연회의 감독 이∙취임 감사예 배가 모두 마무리됐다.
서울연회는 지난달 27일(목) 오전 11시 정동제일교회에서 감독 이 ∙ 취임 감사예배를 갖고,“희망과 조 화 , 일 치 를 향 한 무 지 개 연 회 ”를 만 들어 가는 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수철 감독회장과 정승희 중앙 연회 감독 등 5백여명의 축하객들 이참석한가운데열린이날감독 이∙취임 감사예배는 이용원 총무 (서울연회)의 사회로 시작돼, 원로 인 박춘화 감독(창천교회)의 설교와 윤연수 감독(갈릴리교회)의 찬하사, 김진호 감독(도봉교회)의 격려사, 김봉록 감독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 으며, 목사∙사모합창단의 특별찬 양과 중구 국회의원인 나경원 의원
(한나라당)의 축사 등이 있었다. 김기택 감독(성천교회)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지난 2년 동안 서 울연회가 조금도 막힘없이 은혜 가 운데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연회원 모두의 협력 덕분이었다”고 감사의 뜻을표시했다.김감독은특히,연 회 감독으로 재임하는 기간 중에 암 치료를 받았던 일을 떠올리면서, “현재 우리 감리교회도 마치 암에 걸린 듯한 상황을 겪고 있지만, 하나 님께서 반드시 고치시고 새롭게 써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신문구 감 독(일신교회)은 취임사를 통해,“희 망이가득차고,조화를이루며,일 치를 향해 나아가는 무지개 연회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면 서“서울연회의 발전을 위해 올곧은
▲ 이임하는 김기택 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신문구 감독.(사진 왼쪽)
“신임 감독회장 지지”당부
WMC 프리먼 사무총장 서한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사 무총장 조지 프리먼(Goerge H. Freeman)목사는 최근 한국 감 리교 사태와 관련해“하나님의 의와 교회의 문제를 치리하는 교회의 법이 한국감리교회를 인 도하여 주길 기원한다”는 내용 의 서한을 보내왔다.
조지 프리먼 사무총장은 기 독교대한감리회로 보낸 이 서한 에서“감독회장 선거에 관련한 한국감리교회의 어려움에 대해 소식을 들었다”고 말한 뒤“무 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계속적으로 선포되고 한 국감리교회가 선교와 목회에 더 욱집중하기위해온교회가하 나되어새롭게선출된감독회 장을 지지해 주는 일”이라고 당 부했다.
그는 또“문제의 조속한 해결 과더불어세계속에서예수그 리스도운동의발전을위해지
도력을 발휘 하고 있는 한국감리교 회가 지속적 인 사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분과 함께 기도할 것”이라고 말 하고“한국 성도들의 헌신적인 기도가단지작금의문제뿐아 니라우리의삶과사역에관계 된모든일에이르기까지사람 의뜻을추구하는것이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되길 기도한다”고 전해왔다.
프리먼 사무총장은 특히“세 계의 감리교 가족들은 2006년 세계감리교대회를 개최하면서 한국감리교회가 베풀어주신 호 의에대해깊은사랑과감사의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면서,
“한국감리교의 성도들의 친절 함과 한국감리교회의 사역은 세 계의 많은 감리교회로부터 여전 히 기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주연회 한기형 초대감독 취임
▲ 미주연회 초대감독으로 취임한 한기형 감독이 연회기를 흔들고 있다.
면서“그저감사하는마음으로 영 혼구원을 위해 쓰임받기를 원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곽전태 감독은 이 에 앞서 설교를 통해“미주 한인 감 리교회 29년 역사를 통해 지방회가 연회로, 다시 정연회로 승격하고 자 체 감독을 선출하게 된 것은 역사의 한 획을 그은 것”이라고 축하했다.
감신총동문회 임원진 구성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 신임 임원단 구성 감사예배가 지난달 24 일(월) 감신대 백주년기념관 국제회 의실에서 열렸다.
유승훈 총무(마포중앙교회)의 사 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허복수 목 사(남부연회 동문회장)의 기도와 총 동문회장 추연호 목사(은파교회)의 설교, 윤춘병 감독(감신대 역사박물 관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으며, 추 연호 회장은“변화와 일치로 감신 동 문회의 정체성을 회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부 순서로 열린 첫 임원 회에서는 사업계획과 감신 120주년 화보집 보급 계획 등이 논의됐다.
미주특별연회 초대 감독으로 취 임한 한기형 감독의 취임 감사예배 가 지난달 18일(화) 오후 6시 30분 LA 지역 교계 지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성동산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1부 예배는 송창영 감리사 의 사회와 원로인 곽전태 감독의 설 교로 이어졌으며, 조동삼 목사(연회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취임식은 김 재연(목사회장), 지용덕(교협 부회 장) 목사의 축사, 윤일흠 목사(로스
휄리즈 UMC)의 권면, 각 단체장들 (남궁승준 LA지방회감리사, 신승훈 교협 회장, 이성우 LA성시화운동 본부장, 박종대 기독교사회참여 대 표, 정요한 연목회장)의 축하패 증 정, 그리고 차현회 목사(웨슬리선교 회장)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한기형 초대감독은 이날 취임사 를 통해“마치 광야와도 같던 미주 한인 감리교회가 정연회로 승격되 고,감독으로섬길수있게된것은 무지개와 같은 축복이라 생각한다.”
“섬김과변화로부흥하는감리교회”
기감제2008-187호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교회 성장을 위해 힘쓰시는 목사님과 개체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7년 입법의회에서 부담금에 대한 법 이 다음 관련조항과 같이 개정되어 본부 및 은급 부담금은 본부에 당해연도 말(12월31일)까지 직접 수납하고 각 연회 선교사업비는 본부기 본재산의 수익금으로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또 이미 연회 및 지방회 회계로 납부된 부담금도 금년도 말까지 본부 지로나 계좌로 송금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납시에는 해당 의회의 회원 권을 보류하고 은급부담금 미납자들은 시무기간에서 제외하오니 각별히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8. 12. 3
1. 관련조항 :
[488] 제3장 부담금 제7조(부담금의 납입)
1 본부부담금 : 본부부담금은 감리회 본부 사무국에 일시 또는 분할하여 당해연도 말까지 납부하여야 한다.
4은급부담금:은급부담금은감리회본부은급재단에일시또는분할하여당해연도말까지 납입하여야 한다.
[630]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역자은급 시행규정 제3조(기금조성)
목회시무연한 계산에서 미납된 기간은 제외한다.
2. 입금기한 : 2008년 12월 31일
3. 송금방법 :
본부 부담금 : 전국은행 지로 7526804 혹은 우리은행 436-04-111272 (기독교대한감리회) 은급부담금:전국은행지로8000354 혹은우리은행436-04-111645(기독교대한감리회) ※ 지로용지 통신란에 소속연회, 지방, 교회, 담임자명, 본부/은급부담금 명, 연도 기재하여 보내주시
기 바랍니다.
4 교회은급부담금 4. 교회가 은급부담금을 미납하면 모든 의회 회원권이 보류되며, 교역자
4. 문의 : 본부 부담금 ☎ 02-399-4318(서우영), 은급부담금 ☎ 02-399-4328(조윤숙)
제 목 : 부담금 납입 요청안내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고 수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