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감리교신문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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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2008년 12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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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지역
도움과 봉사로 선교해야”
마포지방, 말레이시아 원주민선교지 방문
서울연회 마포지방(감리사 이흥준)은 지난달 17일(월)- 21 일(금)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말 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원주민 선 교 등 지방회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현지 선교활동을 돌아보았 다. 마포지방에는 말레이시아 한인교회가 소속되어 있으며 현 재 윤희철 목사가 현지에서 시무 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 마포지방 교역 자들이 방문한 선교지는 이포 (IPOH)에 있는 강가이 원주민 마을로, 도심에서 차로 3시간 반 정도를이동한뒤다시산길을 걸어서 40-50분을 들어가야 만 날수있는마을이다.이마을은 전기나 수도 같은 문명의 혜택이 없으며 원주민들은 신발도 신지 않고사는,말그대로오지의원 주민 지역이다. 마포지방 교역 자들은 마을 교회에서 원주민들
과 함께 예배들 드렸으며, 준비 해간 선물을 현지 아이들에게 나 눠주었다.
강가이 마을은 말레이시아의 팜 오일 농장 프로젝트에 의해서 마을 전체가 사라질 뻔한 위기를 겪은 지역이다. 팜 오일 열매는 주로 식용유로 사용되며 각종 화 학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말레이 시아의 주요작물이다. 또한 유 럽연합에서 2020년까지 수송연 료의 10%를 바이오연료로 공급 하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환경친 화적인 연료공급을 위해 이곳과 같은 열대 우림 지역에서는 대규 모로 산림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 지고 있다. 현재 브라질을 비롯 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 르헨티나, 콜롬비아, 파푸아뉴 기니, 가나 등 지역을 불문하고 불법 벌목과 산림 방화, 원주민 강제이주, 심지어는 플랜테이션
을 반대하는 이들에 대해 인권유 린까지 자행되고 있다고 한다.
한때, 이러한 위기에 직면했던 강가이 마을은 현지 김병욱 선교 사를 통해 교회가 봉헌되고 난 후 개발계획이 마을 입구 부근에서 중단되어 강제 이주의 위기를 넘 긴 작은 기적을 체험하기도 했다. 강가이 마을을 돌아보고 돌아온 마포지방의 한 교역자는“전 세 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적으로 바이오디젤의 원료를 얻기 위한 사업들이 한창 육성되 고 있지만 무분별한 벌목과 방화 로 인해 더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 하는 아이러니한 결과가 연출되 고있는것같다”고전했다.
‘세계화’따른 위기‘지역화’로 극복
제18차 한일 URM 정책협의회 교토서 개최 ‘ 생 명 공 동 체 건 설 ’... 두 나 라 교 회 연 대 다 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 위원회와 일본기독교협의회 URM 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8차 한∙일 도시농어촌 선교협의회 (URM:Urban Rural Mission)가 지 난달 24일(월)-26일(수) 일본 교토의 동지사 대학 리트리트 센터에서 개 최돼,“세계적 경제위기와 식량 위기 속에서 경제 정의를 실현하고 사회 적 약자를 보호하는 하나님의 정의 운 동 에 앞 장 설 것 ”을 다 짐 하 는 공 동 성명을 채택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이번 한일 URM 협의회는‘동아시아에서의 경 제정의와 기독교’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 분과별 모임 등으로 진행됐으 며,한국측대표로는권오성총무 (KNCC)와 이명선 목사(예장 통합측 산업선교 및 외국인선교위원장), 진 광수 목사(감리교 문수산성 교회) 등 21명, 일본측 대표로는 발표에 나선 히로키 이케마토 교수(효고대학)와 다코노부 후지타씨(NHK 前 해설위 원) 등 31명이 참가했다.
두 나라 교회는 이번 협의회를 마 치면서 채택한 6개항의 공동성명을 통해“오늘날 세계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는 반신앙적이고 반인간적이며 반생명 적”이라 규정하고, 한일 양국 교회는 이주노동자의 기본적 인권과 노동권
옹호 등 경제정의 입장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힘쓸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모 두의 농촌 사회를 붕괴시키는 자유 무역협정에 반대한다면서,“한일 농 촌교회의 연대와 상호 교류 활동을 통해 땅과 농촌을 살리고 생명공동 체를 건설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대 처하겠다”고 다짐했다.
공동성명은 이밖에도 △한일간의 진정한 화해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북핵문제 해결 △이주민의 다양한 문화존중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지원과 연대에 앞장설것등을다짐했다.
두 나라 교회는 특히 오는 2010년 은한일강제합방100년이되는해 임을 전제하면서“한일 양국 교회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양국의 올바른 화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고 다짐했다. 양국 교회는 2010년 한 국에서 열리게 될 제19차 URM 협의 회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천 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첫날 개회예배 설교에 나선 이명선 목사(예장 통합측 제천 명락 교회)는“교회는 지역사회 속에 존재 한다는 인식 가운데 온전히 섬김과 나눔으로써 지역(농촌)의 희망이 되 어 야 한 다 ”고 말 하 고 이 를 위 해 지 역 전체를 목회의 대상으로 삼는 패러
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며 지역에 따 라 다양한 생명신학의 관점에서 접 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경호 목사(횡성 영락교회)는 주제발표를 통해“현재 한국의 농촌 인구는 300만 명으로서 전체 인구의 7%이고, 농촌교회는 15,000개이지 만, 대부분 미자립 교회이며 성도 수 는 30명 정도”라고 진단했으며, 한명 재 목사(기장 좌포교회)는“식량자급 정책의 포기와 싼 곡물을 수입하는 경제로의 전환이 현재의 식량위기를 불러왔다”면서 가족농(소농)의 실현 과 유기농 직거래, 귀농자 협력 운동 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측 발표자로 나선 진 아키야 마 목사(복음루터교회)는 불안정한 고용과 비정규직의 문제를 지적하 면서, 일본의 경우 34%(1700만 명) 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는데“이 들에 대한 사회보장제도가 점점 붕 괴돼 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고 우려했다. 또 히로키 이케마토 교수(효고대학)는 세계화와 곡물상 승, 농산물 수출규제금지, 근대 낙 농과 음식의 글로벌화 등이 식량위 기를 불러왔다고 분석하고,“세계화 를 지역화(localization)로 전환하 고, 논벼농사는 기아와 지구를 구하 는 것임을 재인식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그리스도에 대한 증인으로서의 종말 론적 선교에만 힘쓸 것”이라고 결의 했다.
이들은 특히“한국 민족 문화를 다 른 민족에게 이식하거나 세속의 강제 적, 정치적 이념들을 전파하는 활동 으로선교의본질을떠났던지난우 리 선교의 탈선을 답습하지 않을 것” 이라고 다짐했으며, 선교단체들 사이 의중복사역과경쟁을회개하고항 상화목하고협력하는일에힘쓸것 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또협력선교의기틀마련 과 선교정보의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본부선교사제도의도입과해외선 교국독립등의선교국의조직개편 을 건의했다.
아무리 어려워도
케냐 지라니합창단 두 번째 방한
현지인과 하나 되는‘성육신적 선교사’다짐
제1회 감리교 시니어선교사 대회 태국서 폐막 해외선교국설치, 본부선교사인정등건의
절망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천 사들로 널리 알려진‘지라니 어린 이 합창단’(회장 임태종 목사)이 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케냐 고로고초 지역 및 인근 슬럼가 아이들로 구성 된‘지라니 어린이 합창단’은 지난 해에도 한국을 찾아 감동적인 공연 을 펼친 바 있다.
‘하쿠나마타타!(케냐 전통어인 스와힐리어로‘아무 문제 없어요’ 라는 뜻)’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내한 공연의 목적은 세계 최대 슬럼 가인 고르고초 지역에 중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며, 서울과 부 산,울산등전국10개도시를순회 하며 한달여 동안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달 29(토)일 부산 온누리교 회에서 시작된 공연은 30일(일) 환 희교회와 지난 3일(수) 분당 할렐루 야교회에 이어 △6일(토) 서울 청파 교회 △7일(일) 대전 새로남 교회
△10일(수) 울산 시민교회 △11일 (목) 부산 고신대 △13일(토) 울산 교회 △14일(일) 태화교회 △17일 (수) 지구촌교회 △19일(금) 종로 구 민회관 △21일(일) 성남 선한목자 교회 △22일(월) 한양대 백남음악 관 △24일(수) 동안교회 △25일 (목) 송내 사랑의교회 △27일(토) 서 울 은현교회 △28일(일) 익산 소리 의 전당 △30일(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31일(수) 정읍 성광교 회 등의 일정으로 펼쳐지며 내한 기 간 중 크리스마스 캐럴 음반도 녹음 할 계획이다.
2006년 12월 케냐 나이로비 국 립극장에서 창단 공연을 가진 지라 니 합창단은 이후 빠르게 성장해, 2007년 6월 케냐 정부수립기념일 에 초청받아 대통령 궁에서 노래를 불렀으며, 지난해 말 한국을 시작으 로첫해외공연에나서미국뉴욕
본부 선교국(총무 이원재)이 주최 하고 세계선교사회(회장 이길소)가 주관한 제1회 시니어선교사 대회가 지난달 28일(금) 태국 치앙마이 푸캄 호텔에서 폐막됐다.‘21세기 한국감 리교회 선교와 리더십’을 주제로 지 난달 25일(화) 개막된 이번 선교사대 회는 강연과 포럼, 지역별 토론, 영성 집회와문화체험등의다양한일정 으로 나흘 동안 진행됐으며, 참가한 선교사들은 폐막에 앞서 본부 해외
선교국의 독립 등을 제안하는 7개항 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선교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해 온 이들 시니어 선교사들은 결의문을 통해“이번 대회는 현장의 선교사와 정책의 입안자인 교단 선교국이 공동 기획하여개최된역사적의미를갖 는다”고 전제한 뒤“기독교대한감리 회가구습을쫓는옛습관을과감히 벗어 던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 체질로 개혁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한
다”면서 세계선교에 대한 지상명령 에 순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또“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본받아우리도보냄받은그나라사 람과 동일시되는‘성육신적 선교사’ 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으며,“기독 교선교가지난2천동안역사속에 서범한허다한과오와오류를인정 하며 겸허하게 회개하고 모든 인간 적이론과세속적방법을버리고성 령의 가르치심만 힘입어 다시 오실
과 시카고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펼 쳤다. 이들의 이야기는 현재 배창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로 만들어 지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
명
서
“훗날이과오를어떻게씻으려하는가”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무법천지의 감리회가 되어 있지만, 2차 사법부의 판결을 조용히 기다리며 우리는 인내하고 있다. 그러나 감독을 지낸 목사와 현역 감리사113명이 올린 성명서를 보며,
다시금 사회법과 교단법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고 무지를 일깨워야 할 것 같아 아래와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바이다.
1. 김국도 목사가 원천적으로 감독후보의 자격이 없음은 장정에서 명확히 하고 있는 것이며, 이를 법원이 감리회의 장정대로 판 결해준것이가처분결정이었다.사회법에서는감독자격요건인20년이나 25년을무흠해야한다는법이없는데어떻게사회 법으로 판결했다고 하는가! 너무도 당연한 것을 선관위가 원칙대로 하지 않아 사회법에 물은 것이다.
2. 신경하 전 감독회장이 수용하고 따른 법원의 가처분 판결에 대한 조치는 지극히 상식적이며 민주사회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법이요, 최고책임자서로서의 적법한 행위였다. 반면 장동주 전 선거관리위원장은 헌법을 위반하는 초법적인 행위를 하였기에 현행범과 같은 그를 당연히 감독회장은 직임정지 시킬 수 있고 직무대행을 세워 선거를 진행해야 할 행정명령이었다. 감독회 장은 중립에 있어야지만 선관위원장이 헌법을 위반하며 선거를 치르고자 한다면, 그 선관위원장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 야하는 것이 감독회장의 몫이다.(금번처럼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시급성이 요구된다면)
3. 장정과 헌법을 무시하고 불법을 자행하는 이들이 반성하기는커녕 적법하게 당선된 고수철 감독회장을 자격 없다하니, 어찌 통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기에 감독을 지낸 이들과 현역 감리사들이 부끄러움도 없이 그 이름을 일간지(국민일보)에 올리 고 있으니, 훗날 이 과오를 어떻게 씻으려 하는가!
4. 분란중인 감리회의 모습을 일간지(국민일보)에 성명서로 실어 우리의 수치를 모두에게 드러낸 감독을 지낸 목사들과 현 감리 사들은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라.
5. 불의한 자들이 도모하는 일에 분별없이 이름을 올리고 글을 쓰며, 부화뇌동(附和同)하는 이들은 개인의 죄보다 사회적 죄악 이되는일에동참하고동조하는일이얼마나무서운일임을깨달아더이상영혼을실족시키는일에악한자와함께하지말라.
2008. 11. 27
문희수 감리사(종로) 이중덕 감리사(중구용산) 이원희 감리사(동대문) 김성철 감리사(성동) 황종연 감리사(성북) 방인근 감리사(도봉) 강석주 감리사(강북) 윤희완 감리사(노원) 오세영 감리사(서대문) 김영진 감리사(은평) 박광수 감리사(은평동) 이흥준 감리사(마포)
남선교회 서울연회 연합회장 : 김병모 장로 여선교회 서울연회 연합회장 : 장금옥 장로 청장년 선교회 서울연회 연합회장 : 우경식 장로 서울연회평신도실행위원협의회장: 박경진 장로 서울연회사회평신도총무협의회장: 김성길 장로 장로회 서울연회 연합회장:문 억장로 여장로회 서울연회 연합회장 : 김수자 장로
총무 : 서성환 장로 총무 : 김명숙 권사 총무 : 길성진 집사 총무 : 김태진 장로 총무 : 최광혁 장로
총무 : 조혜련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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