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감리교신문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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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제2호
웰빙의 문화현상에 대한 종교학적 이 해 (2)
웰빙의 문화 현상과 영성의 테크닉(상)
웰빙이란 무엇인가? 웰빙은 유령처럼 소리 없이 후기 자본 주의 사회를 떠돌며 욕망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사회에 서 웰빙(well-being)이라는 용어가 공론의 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2년도 후반에서 2003년도 초반부터이다. 2003년도 후반에 들어서면‘웰빙족’이라는 용어가 일간지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웰빙은 그 개념의 정의가 내려지기도 전에 웰빙을 향유하는 계층이 형성되어 한국 문화의 한 영토를 구축해왔다. 웰빙 의 류, 웰빙 음식, 웰빙 여행, 웰빙 화장품, 웰빙 주택, 웰빙을 위한 여가, 웰빙을 위한 건강법, 웰빙을 위한 다양한 기구 등 생활 전 반에 걸친 웰빙화가 문화적 기호로 작동하고 있다.
웰빙 문화의 구체적인 윤곽을 보여주는 매체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이다. 다음, 엠파스, 네이버, 네이트 등과 같은 인터넷 포 탈사이트는 물론, 전문적으로 웰빙 문화를 전파하는 뉴에이지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한국사회에서 웰빙의 영토가 얼마 나 확장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인터넷 포탈사이트 엠파스의 검색창에서 웰빙을 입력하면 웰빙에 관한 지식은 물 론, 다양한 웰빙 문화의 현상이 펼쳐진다. 엠파스가 펼쳐 보이 는 웰빙 문화의 지형은 웰빙이 의식주의 생활영역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종교 전통들의 수행법에 이르기까지 그 성격의 다양 함뿐만 아니라 폭넓은 범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러한 다양성과 광범위한 영역을 가로지르는 하나 의 공통분모는‘건강’이다. 1974년에 세계보건기구가 개인의 건강을 질환의 여부 보다는 광범위한 차원에서‘통합된 안녕’ (complete well-being)으로 보는 관점이 사회에 확산됨에 따 라 건강과 웰빙은 교환 가능한 용어로 인식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건강이라는 뼈대에 붙어 있는 살의 형태와 질을 살펴 보면‘몸의 미학’과‘몸의 영성’으로 부를 수 있는 측면을 발견 할 수 있다. 웰빙 문화는 몸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여기서 몸은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운 상태를 의미한다. 웰빙을 추구하는 현 대인은 단순히 체력 단련의 차원을 넘어서 신체적으로, 정신적 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고, 그 몸으로 자기의 정체성 을 확인하며 만족을 느낀다는 점에서 웰빙 문화는 몸의 미학이 자 몸의 영성이라는 문화 양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인의 웰빙적 삶의 양식은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환경에 서 요청되는‘성찰적 자아’의 몸짓으로 간주될 수 있다. 기든스 (Anthony Giddens)에 의하면, 자아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의 끊임없는 상호 작용 속에서 형성된다. 그런데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아의 성찰 대상은 신체로까지 확장된다. 개인의 정 체성을 안정적으로 형성시키는 전통의 체계가 붕괴되면서 후 기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자기 스스로 신체기관 과 체질 전반을 의식적으로 감시하고 조정하게 되었다.
이러한 성찰의 대상에는 신체에 미치는 외부의 영향뿐만 아 니라 운동과 다이어트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포함된다. 그러 므로 웰빙 문화에서 표출되는 다양한 몸짓은 현대인의 자아정 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려는 성찰적 행위의 일환으로 간주될 수 있다. 섭생에서 명상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한국 사회의‘웰빙 열기’는 일상생활에서 자기를 위협하는 위해 요 소로부터 벗어나려는 몸짓인 것이다.
박상언 박사(서강대 연구교수)
‘사자성어’로 풀어보는 강림절
사자성어로 풀어보는 강림절 순서
출판국, 강림절 앞두고 묵상집 보급 나서 한학자 오세종 목사 집필로 무게감 더해
주일인 오는 30일부터 주님을 기다리는 강림절이 시작된다. 강림 절은 영어로는‘The Advent’(라 틴어로는 adventus로 영어의
‘coming’)로“온다”는 뜻이다. 대 강절, 대림절이라고도 하며 다음달 24일(수) 성탄절 전야까지 4주간 계속된다. 강림절은 그리스도의 탄 생을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 는 기간이며 이것이 교회력의 시작 이다. 지금은 개신교회에서 강림절 을 엄격하게 지키지는 않지만, 동 방교회에서는 강림절을 대단히 중 요하게 여기며, 이 전통을 이어받 은 가톨릭교회도 한때 사순절처럼 매우 엄격하게 강림절을 지켰다. 강림절 기간에는 결혼식도 금지했
고, 금식을 하도록 하였다. 강림절 주일 예배에서는 강림절촛불 점화 식을 갖는 전통이 있었다. 촛대는 모두4개가준비되어있고,가운 데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가장 큰 촛대가 있다. 매 주일 하나씩 점화 하고, 가장 큰 촛불은 성탄절 날 불 을 붙인다. 주일마다 촛불이 증가 하는 것은‘빛’되신 그리스도가 오 고 있다는 상징적 표시이다.
신학자들은 그리스도를 기다리 는 강림절이 이중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하나는 그리스도가 이 땅위에 탄생함을 기다리는 것으로, 따라서 대단히 반갑고 기쁜 날의 고대함을 의미한다. 동시에 강림절 은 마지막 날에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으로, 당연히 우리는
회개와 두려움에서 이 날을 기다려 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중세 교회는 금식을 강요 했고, 사 순절과 같이 엄격한 회개의 기간으 로 지켜 왔던 것이다. 강림절을 항 상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만으로 지 켜왔던 이들에게는 한번쯤 옷깃을 여미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오 늘처럼 사회가 불안정하고, 감리교 회의 현실이 암울한 지경이라면 이 번 강림절을 맞이하는 우리 감리교 회의 마음 자세가 어떠해야 할지는 분명해질 것이다.
출판국에서 펴낸 강림절 묵상집 은그런의미에서매우뜻깊은기 회를 우리에게 마련해 준다. 특별 히 올해 묵상집은“사자성어(四字 成語)로 풀어보는 강림절”이란 독
특한 구상으로 만들어졌다. 목사이 며 저명한 한학자인 오세종 목사 (암사교회)가 집필한 이번 묵상집 은 강림절 기간동안 매일 매일의 성구와 그에 걸 맞는 사자성어 또 는 한자 고사를 제시하고 풀이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다소 무거 운 주제인 성구와 한자를 놓고서도 가벼운 예화와 간단한 해설을 적절 히 사용해 신앙인의 묵상을 돕고 있다. 출판국은“예년과 마찬가지 로이번묵상집도봉투를함께만 들어성탄카드로도사용할수있 다”고 소개하면서,“이 묵상집이 156만 성도님들의 가정에서 새로 운삶의위로와용기를얻고하늘 의소망을담는데도움을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한다.
11월 30일(주일) 12월 1일(월) 12월 2일(화) 12월 3일(수) 12월 4일(목)
12월 5일(금) 12월 6일(토)
12월 7일(주일) 12월 8일(월) 12월 9일(화) 12월 10일(수) 12월 11일(목) 12월 12일(금) 12월 13일(토) 기도하자.
12월 14일(주일)
12월 15일(월) 12월 16일(화) 12월 17일(수) 12월 18일(목) 12월 19일(금) 12월 20일(토) 12월 21일(주일)
12월 22일(월)
12월 23일(화)
12월 24일(수)
일이관지(一以貫之) : 한결같은 마음으로 연경거종(延頸擧踵) : 간절히 기다림
참회죄과 (懺悔罪過) : 지은 죄를 회개하라 대속죄일 (大贖罪日) : 용서의 날 허심자(虛心者) 복의(福矣) : 마음을 비우는 자 복이 있다
즉청무성(卽聽無聲) : 소리 없는 소리를 들으라. 무신불립 (無信不立) : 믿음 없으면 설 수 없습 니다.
오묘섭리 (奧妙攝理) : 오묘하신 주의 섭리. 야소기도(耶蘇祈禱) :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대림천국(待臨天國) : 하나님 나라가 임하옵소서. 주지성지 (主旨成地) : 주의 뜻이 땅에서도 삼강육륜 (三綱倫) : 서로 사랑하라. 경천애인(敬天愛人) : 하나님을 경외하라. 백경천도(百經千禱) : 성경을 백 번 읽고 천 번
경경위사 (經經緯史) : 성경을 날줄로, 역사를 씨줄로!
이신득영 (以信得永) : 믿음으로 영생을. 시애원수(施愛怨讐) : 원수도 사랑하라. 불명애제 (不名愛弟) : 이름 없는 사랑하는 제자. 물사지좌(勿使知左) : 왼손이 모르게 하라. 포시구제 (布施救濟) : 널리 구제하고 베풀라. 우선삼사(優先三事) : 먼저할일세가지. 일도벽천 (一禱闢天) : 한번 기도하니 하늘 문 이 열리고.
등입야도(燈入夜逃) : 등 불 비추니 어둠이 달아 나네.
애인여기 (愛人如己) :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도성인신 (道成人身) : 말씀이 육신이 되어
도서출판 kmc / 정가 1,200원 / 판매및문의: 출판국 www.kmcmall.co.kr / 02-399-2008
통일 염원, 북한선교 한마음
도봉교회, 새터민 초청 위로예배
증권거래소 찾은 만나교회 파구스 체험단
중앙연회 분
도봉감리교회(담임목사 김진호) 는 지난 16일(주일) 새터민 초청위로 예배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 평화교회, 하늘꿈 학교, 한누리 한꿈 교회, 여호수아 성경모임, 은암선교 교회, 새터교회 등에서 온 1백여명의 새터민과 도봉교회 교인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예배와 간증, 찬양과 워 십댄스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김진호 감독은 이 자리에서“시온 을 기억하며 울었도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새터민들의 처지를 위 로하고 새로운 용기를 북돋아 주었 다. 예배 후에는 새터민과 도봉교회 교인들이 마련한 특별순서가 이어졌 다. 북한 인민부대 가수로 활동하던 주혜련 집사의 찬양으로 시작한 행 사는 김일성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 공하고 현재 이화여대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박사과정에 있는 김예나 씨의‘Amazing Grace’연주와 도 봉교회 박미옥 집사의 워십댄스 등 으로 진행되었으며, 새터민과 도봉 교회교인들간의우정을쌓는귀한 시간이 이어졌다.
도봉교회 교인들은 특히 부천평화
교회의 김소망 집사의 간증을 통해, 그들이 탈북할 수밖에 없는 북한의 현실과 탈북 과정에서 생사를 넘나들 던 고통의 여정을 들으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새터민 청소년들 을 위 한 대 안 학 교 인‘ 하 늘 꿈 교 회 ’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면서, 한국에서 새로운꿈을이루기위해최선을다 하는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감동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교인들은 마지막 순서로 여호수 아 성경모임 청년들이 함께 부른‘한 라에서 백두까지 백두에서 땅끝까 지’라는 찬양을 들으면서 저 북녘에 서 고통당하고 있는 동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갖게 했다. 도봉교회 에서는 이날 참석한 새터민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함께 애찬을 나 누는 등 귀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당지방 만나 교회(담임목사 김병삼)는 지역 주민에게 개방된 문화센터로‘파구스 아카데미’를 운영 하고 있다.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지역 어린이를 위한‘파구스 문화 체험단’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12일(수) 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된 체험단이 한국은행과 한국화폐
금융박물관, 한국증권거래소, 조선일보 등을 방문했다.
이춘직 감독‘향촌’출간
원로목사 인 이춘직 감독(세화사회복 지관 운영 이사장)이 ‘향촌’이라는 책을 출간했다.‘흙에 서 찾 은 길 ’이 란 부 제 가 붙 어 있 는 이 책은 한국 근대사의 격동기를 배경 으로 이 감독이 목회하면서 만났던 몇몇 신앙인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이춘직 감독은“그들의 향기가 자신 을 주님의 일에 헌신하도록 격려했 으며, 여전히 훌륭한 유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43년간의 목회를 통해 설교의 형식 으로 구원의 향기를 전했는데, 이제 는다른형식으로그향기를나누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책을 펴내 게 됐다”고 밝혔다.
아직도 울림과 떨림을 간직하고 있는가 ? 그렇다면 당신의 삶은 성공작이다.
청빈과 온유의 지도자 신경하 목사가 전하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하루 1분 행복 멘토링
매일아침1분 1 Minute Every Morning
교보문고
가치인생을위한하루1분의좋은습관
신경하 지음│값 11,000원
삶의 소금 같은 이야기, 일용할 사랑의 언어들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오늘을 만나는 방법
★★★★★ 행복에 대한 신 목사의 논리는 명쾌하다. 가장 큰 비결은‘최대한’이 아닌‘최소한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것. 이렇게 313편 의모든글은현재의우리모습을반추하게한다.- 조선일보
★★★★★ 40여년 목회 활동을 마치고 집 한 채 없이 은퇴하지만 평생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의 부르심이 있었기 때문이 라는 고백은 잔잔한 울림을 준다. - 국민일보
종교 부문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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