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감리교신문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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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제2호
지난달 30일 안산 제1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8회 정기 총 회가 김국도 목사를 지지하는 일부 인사들의 폭력적 행동으로 무기 연기된 것은 감리교회 123년 역사의 수치로 남게 됐다. 그러나 이 에 동조하는 일부 인사들을 총회가 정상적으로 개회된 것처럼 사실 과 다른 주장을 펴고 있어 감리교회 안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실 정이다. 본 회보에서는 총회 당일 안산 제1대학의 현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감리교회 앞에 사실 그대로 알리기로 하고, 당 시 현장을 촬영한 영상기록물을 긴급 입수해 내용을 공개한다. 이 내용은 영상 기록물을 녹취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어서 일부 발언 내용과 발언자 이름이 정확하지 않음을 전제해 둔다. <편집자주>
<오전 총회장 내 상황>
(총회장이 소란 스러운 가운데 김 승현 감독이 의장석으로 올라간다.) 김승현 감독 :“지금부터 제28회 총 회를 기독교대한감리회 시작하겠습 니다.”(주먹으로 단상을 세번 두드 린다.)
“두 번씩이나 실행부 회의를 파행 으로 몰고가서 실행부위원회에서 직 권해제를...”
(정명기 목사가 마이크를 누르고 김승현 감독을 끌어내림. 잠시 실랑 이가 벌어졌으나 다시 김승현 감독 이 올라섬)
“( 불법총회를 중단하라”는 목소리 가 터져나온다.)
김승현 목사 :“두 번씩이나 실행 부회의를 파행으로 몰고가서 만장일 치로 직권해제를 결정했습니다. 지 금 장동주 선관위원장이 나와서 감 독회장 당선에 대한 보고를 드리겠 습니다.”
(의장석 아래에서는“감독회장이 연금중인데 누가 위임했냐”며 고성 과 실랑이가 벌어진다)
김승현 목사 :“선거관리위원장 님께서 감독회장 당선에 대한 보고 를 하시겠습니다.”
(박수소리가 들린다)
(김용택 목사가“뭐하는 짓이냐?” 며 소리 지르지만 곧 끌려 나가고, 물 병과 책자가 단상으로 날아오기도 한다. 남부연회 한 회원이“누가 던지 냐”고 고함 친다.)
(장동주 목사가 당선자 발표를 한 다.)
“감독회장 김국도 목사가 당선 됐 습니다. 서울연회 신문구 목사가 당 선 됐습니다. 서울남연회 임영훈 목 사가 당선 됐습니다. 중부연회 전명 구 목사가 당선 됐습니다. 중앙연회 정승희 목사가 당선 됐습니다. 경기 연회 정판수 목사가 당선 됐습니다. 동부연회 원종국 목사가 당선 됐습 니다. 충청연회 조대해 목사가 당선 됐습니다. 충북연회 조문행 목사가 당선 됐습니다. 남부연회 박영태 목 사가 당선 됐습니다. 삼남연회 정양 희 목사가 당선 됐습니다. 미주연회 한기형 목사가 당선 됐습니다. 앞으 로 나오셔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박수소리)
(앞에는 여전히 실랑이가 벌이지 고,“감독회장 연금시켜놓고 뭐하는 짓이냐”는 소리가 들리고 단 아래서 는 양측이 대치중이다.)
김승현 목사 :“이후부터 김국도 당선회장 당선자께 사회권을 넘기겠 습니다.”(박수소리)
“( 불법총회 중지하라”는 외침이 여러차례 회원석에서 들려온다.)
김국도 목사 :“소개받은 김국도 감독회장 당선자입니다.“( 불법총회 를 중지하라”고 소리치는 사람, 정면 을 향해 손가락질하며) 계속해서 성 만찬 아름다운 찬양 다 진행하겠다. 점심시간이 되었으므로 정회를 성부 성자성령의 이름으로 선언합니다. 점심 잡수고 자리에 와주시기 바랍 니다.”
(계속해서“불법총회 중지하라”고 소리침, 김국도 목사가 수행원들과 함께 퇴장하다 다시 들어온다.)
김덕창 목사 ;“자리를 뜨지 마시 기 바랍니다. 점심식사가 배달될 것 입니다.(계속해서 정명기 목사가 불
법총회 중지하라고 외친다.) 점심은 여기서 도시락 먹습니다. 총회원 여 러분 죄송합니다. 너무나 불미스러 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 죄송합니다.”
박용수 목사 :“자리에 앉아계시 면 식사가 옵니다. 김국도 감독회장 후보 지지자는 앉아 계십시오.”(웃는 소리가 들린다.)
(이때 김용택 목사가 무대로 올라 가“감독회장님이 감금되어 계시다” 고 소리치다 끌려나온다.)
(정명기 목사가 (감독회장이)“임 마누엘 교회와 금란교회 교인들에 의해 학장실에 감금되어 계시다.”회 의장에 오려고 했지만 못오시고 계 시다고 소리친다.)
(호루라기소리 들리고, 김용택 목 사가 끌려 나간다.)
(방송실에서 노래를 방송한다. “너무 멀리 왔나요. 주님께 돌아가기
엔...”(노래가사))
(총회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회원
들은 삼삼오오 모여 토의 중이다. 특 히 김승현 목사 앞에 선관위원들이 모여 있고, 기자들도 그쪽으로 모여 든다.)
(차귀철 목사가 어느 중견 목회자 를 밀어낸다. 송정호 목사와 김성복 목사가 강하게 항의한다. 강대상은 김덕창 목사와 박용수 목사가 양쪽 을 지키고 서있다.)
<오후 총회장 내 상황>
(김국도 목사가 무대로 올라가 성 경말씀 로마서 1장 14-15절을 봉독 한다.)
김국도 목사 :“사도바울은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평생 살아왔습 니다. 저도 빚진자의 심정으로 여기 에 섰습니다. 여러분 부덕하기 때문 에생긴많은문제들시끄러운문제 들잘극복하시며만나는총대들대 원들 마다 위하여 기도합시다 기도 하면 해결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 셨습니다. 저는 많은 기도의 빚을 지 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기도하면 이 룰수있는줄믿습니다.그러나제 개인적인 욕망은 전혀 없습니다. 사 심은 없습니다. 제게는 오히려 개인 목회가 인간적인 복이요 인간적인 좋은 터전임을 확시히 압니다만 이 길은 십자가의 길이요 고난의 길이 요희생의길임을알고선택해서여 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 용 서하시고이제저는기도의빚을진 자로서 감리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겠 습니다.(청중들 아멘 소리)
5,990개 교회를 위해 기도하겠습 니다.(청중들 아멘)
감리교우 하나하나가 능력 있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 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기도의 빚을 기도로 갚으려고 마음의 결심을 했 습니다.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사랑 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도바울은 사랑의 빚 외에는 지 지 말라고 했습니다. 빚진 자의 심정 을 아시나요? 천막으로 시작해서 예 배당을 지을 때 12억을 빚지고 나니 까 빚쟁이들이 찾아와 주일날 강대 상에 못서게 하고 멱살을, 허리띠를 끌려서 개처럼 끌려서 나갔던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빚은 무서운 것이구나. 그러다 결국 유치 장에도 갔다 왔습니다. 빚은 갚지 않 으면 안되는구나!!
여러분 우리는 복음과 사랑의 빚 을갚도록평생을다하는감리교목 회자가 됩시다.(청중들 아멘) 우리는 이길을영광의길로선택하지않았 습니다. 좀 모을 수 있는 치부의 길로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명예의 길 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장로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귀 한 장로의 직분, 희생과 봉사와 충성 만을이길에섰는데그모든축복과 은혜와 사랑의 빚을 하나님께로부터 성도들에게로부터 많이 지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심히 빚을 갚는 사명자가 되어야할 줄로 믿습 니다.
빚은갚아도갚아도누가빚잘갚 았다 상주거나 칭찬해주지 않습니 다. 갚는 것으로 끝납니다. 우리 생명 을다할때까지그리스도가주신사 명을위하여희생하고봉사할수있 다면 이것만으로써 우린 위대한 하 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장로님이요 목회자가 될 것입니다.
저는존웨슬리선생의뜨거운부 흥운동 거듭난 성령운동 그리고 사 랑으로 나눠주고 도와주면서 일으 켜 세웠던 초대교회의 영국감리교 회를 생각하며 우리 감리교회는 대 한민국의 감리교회는 영국의 초대 교회로 돌아갈 줄로 믿습니다. 뜨거 운사랑의실천공동체가될줄로믿 습니다. 이제 모든 것들을 많이 계획 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시간관계로, 이제 여러분들의 마음도 활짝 펴봅 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할 줄로 믿습니다.
많은 다수가 지지해서 저는 21%
에게 감리교회를 맡기느냐 43%인 제가 하느냐? 고심과 고심과 기도와 기도끝에부득이결정을하고이길 을 나섰습니다. 물론 그 외 많은 사람 들이반발을하며뭐소란을하고네 거티브가 계속 들어올 줄 압니다만 두렵지 않습니다. 들어가면 하늘을 불사르고 거기에 희생양만 있더라도 하나님이능력주시면할줄있는줄 믿습니다. 성령의 신바람 나는 감리 교회를 만들어갑시다. 희생을 요구 합니다.
존 에프 케네디는 국가가 당신들 에게 무엇을 해줄 것이냐를 생각하 지말고국가를위해무엇을할지생 각하라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우 리가 감리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면하나님께서할수있는길 을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영광되게할수있도록축복해주 실 것입니다. 그래서 감리교회는 세 계교회로 자랑하는 능력면에서 사랑 면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키우 는 모든 면에서 세계적인 감리교회 가 만들어질 것임을 말씀드리며 저 부터 빚진 자의 심정으로 출발하겠 습니다, 너무너무 많은 빚을 졌습니 다. 하나님께서 힘 주시므로 열심을 빚갚는일에최선을다하는충성된 청지기가 될 줄로 믿습니다.
김국도 목사 : 기도회는 이상으로 마치도록 하고요. 권혁구 감독님 축 도하심으로 기도회를 마치겠습니다. 나가셨나요? 회의중이신가요? 이기 복 목사님, 감독님 축도해주시기 바 랍니다.
이기복
히 축원하옵나이다.”
김국도 목사 :“감사합니다. 이제
부터 제28회 행정총회 2차 회집을 성부성자성령의이름으로개회선 언합니다.”(3번 두드림. 박수)
“회원점명부터 해야 되나요? 서 기 선택부터 해야 되나요? 서기선택 어떻게 하실까요?”
(청중)“의장한테 위임하기 원합 니다.”
김국도 목사 :“의장한테요? 전 처음이라 잘 모르는데요. 그러면 재 청 있으십니까? 개의 있으십니까? 없으시면 예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경기연회 김철완 목사님을 마음속으 로 생각해봤습니다. 이 앞으로 나오 셔서... (박수) 뭐 준비가 안되서... 그 다음에 부서기를 어떻게 할까요?”
(청중)“서기가 자백하기를 동의 합니다.”“재청합니다.”(강단에 의장 이라는 휘장을 설치)
김국도 목사 :“그러면 부서기 문 제를 어떻게 할까요? 아까 서기에게 위임하자는 동의가 있었습니다. 재 청합니까? 재청. 재청 들어왔습니다. 또 다른 의견 있으시면 말씀해주시 기 바랍니다.”
니다.”
김국도 목사 :“조금 갔어. 저 싫
어하는 사람들, 소리 지르던 사람들 다 갔어요. 그 다음에 회의안건에 들 어가겠습니다. 회순채택 어떻게 할 까요?”
(청중)“회원 수를 정확한 수를 셉 시다.”
김국도목사“: 그래요.세요정확 한 수를... 여기 최 목사님 세 주시고, 저기 감리사님 세주시고, 총무님 세 주시고 정확하게...”
서기 :“재석 수를 말씀드리겠습 니다. 총대수가 1,394명인데 오늘 이 회의석상에 계신 분들의 숫자가 782 명입니다. 과반이 넘었습니다. 과반 이 넘었습니다.”
김국도 목사 :“정족수 훨씬 넘는 숫자이므로 정식으로 개회선언합니 다.”(방망이 세 번)
“회순채택에 들어가겠습니다. 회 순채택 어떻게 할까요?”
김충식 목사 :“의장 긴급동의를 합니다. 회의 자료집이 나왔는데요. 회의 자료집 대로 회의를 속개하려 면 본부 직원들이 많이 도와줘야할 회의내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 서 11개 연회 당선자님들을 소개하 고 선포하는 것으로 이취임을 대신 하고그이유는지금총회장이어수 선하고 해서 이.취임식이 어렵기 때 문에 연회에 가셔서 이.취임식을 하 는것으로하고이모든나머지안건 은 총회실행부위원회에 넘기되 총회 실행부위원회에서 다루지 못하는 것 이 있을 시에는 임시총회를 열어서 다시하는것이좋을듯싶어서긴급 동의를 합니다.”
김국도 목사 :“그러면 곧 끝나겠 는데요?”
(청중“) 예그럴수밖에없겠네요.”
김국도 목사 :“동의는 하나씩 해 주세요. 김 감독님 하나는 각 연회 감 독취임을여기서취임선포만하고 취임예배는 연회별로 좀 잘 짜여서 돌아가니까 각각 돌아가서 성대하게 하도록 그 안만 우선 동의해주시고.”
김충식 목사 :“예. 그렇게 지금 의장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렇게 하도록 했으면 하는 것이 당선자들 의뜻이기때문에그렇게제가제의 를 합니다.”
김국도 목사 :“신문에 보니까 각 교회별로 취임식이 다 발표가 됐더 라고요. 또 한쪽에서는 취임식을 뭐 본부에서하고 교회에서하고 이것을 극렬히 반대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 래서 여기서 취임선포를 하는 것으 로취임식을끝내고각연회는교회 가서성대하게치루는것에대해동 의 재청 있습니까?”
(동의 재청 받음)
(청중)“회장님 의장님 여기 의견 도 하나 첨부해야겠습니다. 지금 동 의하신데 다른 것은 몰라도 공천위 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공 천위원을...”
김국도 목사 :“그건 나중에 합시 다... 공천위원보고는 하고 해줘야 정확하게 공천이 마무리되서 다음으 로 위임하고... 맞는 말씀입니다. 공 천위원장 누구신가요? 공천위원보 고를 해주세요.”
(청중)“의장. 공천위원보고는 유인물로 받으시고 이름이 틀리거 나 하는 것은 서기부에서 수정하는 것으로 하고 그대로 받기를 동의합 니다.”
(재청 받음)
김국도 목사 :“기록되 있는 대로 받기로 동의하고...”
(청중)“위원장이 와서 인사하는 것으로 하죠.”
김국도 목사 :“위원장님 어디계 세요? 이 자리에 안계신가요? 뭐 인 사하든 안하든 이걸 했으니까요... 그러면 먼저 오민평 목사님께서 공 천위원은책에나온대로받기로하 고이름에오자나잘못된것은수정 을 해서 받기로 동의 들어왔습니다.
파행으로 얼룩진 제28회 총회 무산 현장
목사
:“이제는 우리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우리 아버지의 극진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위로하심과 교통하심과 모든 어려움 을합력하여선을이루게하시고우 리감리교회와이사회를새롭게하 는전환점이되게하실줄을믿사옵 고 세워주신 감독회장님과 신임감독 님 그리고 모든 감리교우들에게 또 이 나라에 영원히 함께하시길 간절
(청중“) 없습니다.”
“없으면 서기 부서기를 선택해주
시기 바랍니다. 기왕이면 장로님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뭐 영향을 미치 는 것은 아닙니다. 하도 지난번 실행 위때는회의장에다회의를하라고 해서 저는 그렇게 안하려고 합니다.”
(의장 표시가 떨어짐, 다시 붙이느 라 잠시 지연됨)
“군대갔다온사람들은뭘해도 뭐해그러면여기서사진하나찍어 주시오.”(오른쪽 검지 손가락을 하늘 로 치켜세움)
(다시 찍자는 말이 나옴)
(청 테이프를 붙이자 김국도 목사 “이건 공사장 테잎 아뇨?”하고 청중
들 웃음소리가 터져나온다.
김국도 목사 :“그러면 찍어주세
요. 감리교를 뜨겁게 만듭시다.!!(박 수) 그만해... 부서기를 어떻게 할까 요? 발표하시지요?”
서기 :“부서기를 자백하겠습니 다. 충청연회 이기선 장로님.”
김국도 목사 “: 네. 아주 어르신이 네요. 이기선 장로님 나오시지요. 뜨 거운 박수로 부탁합시다. (박수) 회 원점명, 아까 등록숫자하고 지금의 등록숫자를 빨리 체크해주시기 바 랍니다.”
서기:“네.회원을그총대가총 1,394명인데 현재 등록된 총대는 1,252명이 등록했습니다.”
김국도 목사 :“현재 남은 인원은 관계없나요? 네. 관계없어요? 잘 모 르는 것 가르쳐 주세요. 그래도 과반 수 넘는 것 같은데...”
(청중“) 등록한 사람 여기 다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