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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충돌사태 용납 안돼”
경기연회 감리사회 성명 발표
경기연회 감리사회는 지난 3월 25 일 감리교회 정상화를 위한 성명을 내고교리와장정에따라이번사태 가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연회 24개 지방 감리사들은 공동명의로 발표한 이 성명에서, 감 리교회 사태의 핵심은 제26회 총회 입법의회의 결의를 무시한 처사에 있 다고 지적하고, 후보자격을 가질 수 없는김국도고수철두후보자가물 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감리 사들은 또“감리교회내의 물리적 충 돌사태는더이상도저히용납될수 없다”고 지적하고 관련자들의 자성 과 자숙을 촉구했으며,“감독회장직
무대행과 11개 연회감독들은 상호간 실체적 지위를 인정하고, 법에 따라 대화와 합의로 해결하려는 리더십을 펼쳐보여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감리사들은 이어“지난 선거과정 에서 제26회 총회 입법의회 결의에 반하는 그릇된 장정유권해석과 선거 관리위원회의 책임회피로 두 후보에 게 출마의 빌미를 허용하고 동조한 관계자들은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최근 빈발하는 소송과 관 련 해 “ 소 송 은 소 송 을 낳 을 뿐 ”이 라 면서 감리교회 사태와 관련해 사회법 정에제소한모든소송의취하를강 력히 촉구했다.
직무대행·연회감독과 3자회담 요청
전국 감리사대회 두 번째 모임 가져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감리사대 회 준비위원회는 3월 5일(금) 오후 1 시 정동제일교회에서 전국감리사 기 도회를 갖고 감리교회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모인 감리사 들은 이를 위해 이규학 직무대행과 각연회감독및전국감리사들이모 두 참석하는 간담회 형태의 3자 모임 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날 기도회는 전국 202명 의 감리사중 35명만이 참석해 1차 대 회보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감리사들은 이날 정상복 감리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 견을 제시했다. 일부 감리사들은“재 선거 또는 총회를 한다 해도 고수철,
김국도 목사 어느 한쪽이라도 포기하 지 않으면 원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면서 두 사람의 사퇴가 필요하 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감리사들은“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이제는 가만히 있으면 그것 이죄를짓는행위같아서이자리에 참 석 했 다 ”고 밝 혔 으 며 , “ 다 음 에 는 더 많은 감리사들이 중립을 지키는 자리 에 서서 함께 토론하기를 원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감리사들은“몇명 모이지 않은 감리사들이 어떤 힘이나 대표성 을 지 닐 수 없 다 ”고 자 성 하 면 서 전 국 감리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 사와 준비위원의 보강 등이 필요하다 고 제안했다.
우리의 잘못을 참회하며 사죄합니다 중부연회 조언정 목사 광화문 본부에서 6주동안 금식기도
중부연회소속인 조언정목사가 지난 2월 22일 부터 현재까지 주말 을 제외한 주 5일동안의 금식기도 를 감리회본부 16층에서 6주째 이 어오고 있다.
조언정 목사는“이번 사순절 기 간 동안 감리교회 모든 구성원이 성결케 되어 감리교회 사태가 밑바 닥부터 변화됨으로 감리교사태가 해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금 식기도를 하게 되었다”고 금식기 도의 이유를 밝혔다.
조언정 목사는 감리교회 사태의 해결 방안은 모든 구성원들이 그동 안 쌓아놓았던 금권, 권력, 세습, 폭 력 등으로부터 회개하며 자성의 목 소리를 통한 의지가 모여진 민의와 정의를 모아서 선 총회든 선 재선 거든 대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수순 이라며 감리교회 공동체 전체가 관 심을 갖고 회개하고 참회하는 사순 절 기간이 될 것을 촉구하였다.
조언정 목사는 금식기도가 시작 되던 첫 주를 남재영 목사(대전빈 들교회)와 함께 본부건물 밖에서 노숙하며 금식기도를 시작했었다. 그들은 일주일의 금식기도를 마치 며 <백배사죄(百拜謝罪)>라는 제목 의 유인물을 통해 하나님과 이웃 을 향한 우리의 잘못을 참회하는 내용을 담은 10가지 참회내용을 발표하였다.
세상과 이웃에 빛과 소금이 되 지 못하고 오히려 조롱거리가 된 점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시내산 밑에서 금송아지를 섬겼듯 이오늘교회가맘몬우상을섬겨 온 잘못을 매번 선거마다 고질 적이고 만연한 금권선거를 감리교 회공동체가용인해온잘못을
“백배사죄(百拜謝罪)”
제도적으로 젊은이들을 배제시키 고, 연급이라는 봉건적이고 계급 적인 질서를 강요해온 잘못을 하나님의 소원인 선교를 위해서 쓰임 받아야 할 평신도들의 열정 과 동력을 정치적으로 오염시켜온 잘못을 교회를 사유화하고 더 나아가 세습과 성직매매로 목회자 들의 소명을 왜곡시켜온 잘못을 감리교사태를 맞아 내 교회만 잘 섬기면 된다고 믿는 목회자들 의 반쪽짜리 소명과 무관심을 120여년 감리교 역사상 최악의 사 태를 맞아 지도자로 자처하는 이 들이이사태에대한뼈저린참회 가 없다는 잘못을 폭력으로 자 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이들이 공교회 성전인 감리교본부를 유린
하는 행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는 잘못을 .
이어 조언정 목사의 5주간 계속 된 금식기도에는 원로목회자를 포 함하여 몇몇 동료목회자들이 찾아 와 며칠씩 함께 금식기도를 하는 가 하면 농촌목회자모임, 전감목 개혁연대, 지인 등이 찾아와 함께 예배하며 조언정 목사를 격려하기 도 하였다.
이번 고난주간을 끝으로 사순절 금식기도를 마치는 조언정 목사는 “여전히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 인 간의지혜로해법을찾는것자체 가 무의미하다.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앞에무릎을꿇는수밖에 없다”며 목회자들의 계속적인 참
회와 기도를 호소하였다.
장정수호위원회 성명서
“3월 26일 총회는 장정에 위배되며, 선(先) 재선거 후에 총회를 열어야 한다”
1 장정수호위원회는 전, 현직 감독협의회이름으로 소집하려는 3월26일 총회는 장정에 위 배된다고 판단 합니다. 이번 총회소집뿐만 아니라 선(先) 재선거를 간과한 어떤 선(先) 총 회주장도 장정의 규정에 위배됨을 선언합니다.
2 우리감리교회의 법(法)인 교리와 장정에서는 총회소집에 대해 분명하게 규정하고 있습니 다[장정 411단]. 또한 장정에 나타난 선거법의 정신은 재선거를 통해 감독회장이 선출되 고 직무대행이 총회를 소집, 총회에서 감독회장당선자가 취임함으로 감독회장선거가 종 결되어 감리교회의 행정이 복원되는 것입니다.
장정을위배하여선(先)총회를시도할시법적책임을물을것이며,그책임은총회를 주도한 이들에게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5 연회감독의 첫 번째 임무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교리와 장정』을 준수하는 일입니다(장 정 199단,“감독의 취임선서”). 교리와 장정을 준수해야 할 연회감독들이 장정을 위배하 여 총회를 소집한다면 올 4월에 열리는 각 연회에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6 장정수호위원회는 3월18일에 열리는 재선거관리위원회 모임을 지지하며, 156만 감리교 인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자원하여 재선거관리위원회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구성되도 록 협력할 것입니다.
7 장정수호위원회는 오직 감리교회가 우리의 법인『교리와 장정』위에 든든히 세워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며, 장정의 규정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불합리한 규정이 있다면 적극적 으로 개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2010년 3월 16일
장정수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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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선거법 1021단 제10조에는“선거는 총회 30일전에”라고 명시하고 있고, 1036단 제 25조3항에는“당선자공포는 최고득점자를 선관위원장이 공포하고 총회에서 취임한다.” 라고 했으며, 장정 제3편 [조직과 행정] 제232단 제131조2항에는“감독 및 감독회장선거 법에 따라 감독회장으로 선출되고 총회에서 취임한 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235단 제134조“감독회장은 취임에 즈음하여 다음과 같이 선서한다.”라고 명시하여 선거를 통 해 감독회장이 선출되고, 당선자가 총회에서 선서토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4 그러므로 감독회장이 선출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선(先) 총회를 시도하는 것은 장정의 규 정과 정신에 위배되는 불순한행위로 범법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이에 장정수호위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