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감리교신문 제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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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1일 (토요일) 제6호
|사설|
총대의 자격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4월 9일 임마누엘교회에서 열린 소위 특별총회는 감리교회 선 교 124년의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 운 사건이었다. 법적으로 아무런 자 격이 없는 자연인이 소집한 총회의 유효성은 따질 계제가 못된다. 그것 을 문제 삼는 일조차 총회의 권위를 떨어 뜨리는 불경스러운 일이니 논 란의 가치조차 없다. 왜냐하면 감리 회 본부가 공고한 대로 원천적으로 불법이고, 원인무효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감독회장이 아닌 한 개인 이 총회를 소집하고, 절차상 부적합 한 특별총회에 이른바 총대의 일부 가 참석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그 들은 누구인가? <교리와 장정> 407 단 제113조(총회구성)에 따르면 총 회 대표는 1,500명 이내로 하되 선 출직의 경우 무엇보다 연급과 전문 성을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임마 누엘교회 측에 따르면 소위 특별총 회에는 과반수 이상이 참여 정족수 가 성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 사실여부는 등록자 명부가 공 개되면 분명히 가려지겠지만, 문제 는 그렇게 많은 숫자의 총회 대표가 <교리와 장정> 411단 제117조(총회 의 소집)“총회는 2년에 1회 10월 중에 감독회장이 소집한다. 소집일 시와 장소는 총회 실행부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감독회장이 결정한 다.”는 조항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로부터 감리교회 총회는 법과
질서 속에 이루어졌다. 총회의 대표 는 누구나 <교리와 장정>을 금과옥 조처럼 여겼으며, 어느 회의든 법과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당연히 제 제를 받았다.
우리는 총회가 열릴 때마다 법의 규정과 법의 상식에 근거하여 뜨겁 게 논쟁하던 진지한 총대들의 모습 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근자들어 집단이기주의로 편을 갈라 다툰 결 과이러한파행을낳게되었다.그 문제의 특별총회 역시 십여명을 제 외하면 대부분 들러리처럼‘만장일 치’와‘일사천리’의 박수부대로 전 락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누구의 잘못을 다투기 전에 연급 과 전문성에 따라 선출한 총대가 앞 장서 <교리와 장정>을 부정하고, 상 식 이하의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더 이상 그 자격기준은 의미가 없게 되 었다. 자격미달의 총대가 공교회 총 회의 거룩함과 엄격성을 훼손하고, 신뢰를 깨뜨리고 있다면 그 제도개 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그나마 어제 박 모 기독교타임즈 편집국장이 신문에 등록자 명단을 공개한다고 공언함으로써 그 면면 을확인할수있게된것은다행한 일이다. 이러한 수치스런 경험을 반 면교사 삼아 기독교대한감리회 총 회를 전면 일신하기를 기대한다.
“주님! 회개와 갱신의 역사를 허락 하옵소서”
서울연회 고난주간 맞아 특별릴레이 기도회 개최
국가와 교회 위한 헌신 다짐
선교국, 신임군목 파송예배 드려
(월) 본부 회의실에서‘감리교회 군목 파 송예배’를 드렸다. 이날 유에셀(시흥북지 방 종자교회), 원동광(부평서지방 임마누 엘교회), 김주성(춘천북지방 천전교회), 김대호(유성지방 복래교회), 서재만(서산 동지방 운산교회)목사가 파송을 받았다. 이들 신임군목들은 22일 영천3사관학교 에 입소한 뒤 9주 훈련을 마치고 7월 1일 임관식을 갖게 된다.
선교국 국내선교부장 태동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파송예배는 백창현
목사(군선교회 총무)의 기도와 정의선 목 사(군선교회 이사장)의 설교로 이어졌다. 정의선 목사는‘군선교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일반 목회지에서 목 사는 영권의 칼을 지니지만 군 사역에서 는영권과계급의칼을양손에쥐게된 다”고 말하고“황금어장에서의 사역은 열정으로 충만한 젊음의 시절에 헌신할 수 있 는 좋 은 목 회 지 가 될 것 ”이 라 고 신 임군목들을 격려했다.
“신임군목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 를 위하여, 감리교회의 군 선교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사역에 임할 것을 다짐합 니다.”
오는 22일(수) 입대를 앞둔 예비 장병 들. 국가에 대한 충성과 함께 하나님과 맺
은‘서약’을 되새기며 다짐의 목소리를 높인다.‘대위’라는 계급장에 앞서 감리 교회‘목사’라는 이름을 걸고 군대로 파 송받는 여섯 젊은이의 각오는 다부지고 우렁찼다.
본부 선교국(이원재 총무)은 지난 6일
교육국,“사경회 새 교재 만든다” 성경 각권 독립된 교과서로 제작
21세기 새로운 교회와 사회적 환 경에 맞는 새로운 사경회 교재가 만 들어진다. 본부 교육국(총무 김두범) 은 지난 7일(화) 교육국 교재 편집실 에서 새 교재 집필을 위한 실무모임 을 갖고 구체적 일정 등을 논의했다.
교육국은 이와 관련해“우리 감 리교회의 자랑스러운 성경교육의 전통인 사경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로 하고, 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정
책을 연구하여 오던 중, 21세기 새로운 교 회와 사회적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경회 교 재를 개발하기로 하였으며 이날 모임은 새 교재 집필을 위해 선정된 위원들 모임”이 라고 설명했다.
집필 위원들은 이날 모임을 통해 사경회 정책위원회가 만들어 제시한 새 사경회 교 재의 기본 방향과 원칙에 대한 진지한 논의
를 나누었으며, 교육국이 지난해 새로 개발 한‘감리교 제 4차 교육과정- 은총과 성 화’의 신학과 교육원리를 바탕으로 통일된 새 교재를 집필하기로 하고, 각자 집필할 본문을 분담했다. 새 교재는 성경 각권을 한권의 독립된 교과서로 집필하기로 했으 며, 초고를 다음달 30일까지 각자 완성 제 출하기로 했다.
서울연회(감독 신문구)는 고난주간을 맞 아 특별릴레이 기도회를 갖고 감리교 사태 의 정상화를 위해 기도했다. 지난 6일(월)부 터 일주일간 계속된 이번 특별기도회는 종 로와 중구용산 지방 등 서울연회에 속한 13 개 지방이 교역자와 남녀 선교회, 청장년회, 교회학교, 장로회 등으로 순번을 정해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 감리교 본부 16층 회의실에서 릴레이로 기도를 이 어가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서울연회는 이번 고난주간 특별릴레이 기도회의 주제로 △감리교 사태의 조속한 정상화 △민족과 세계에 영향을 주는 감리
교회 △나라와 북한 땅을 위하여 등 3가지를 정해 놓고 기도를 이어갔으며 본부에서 열 리는 특별기도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교역자 들에게도 이 같은 내용의 기도로 동참해 달 라고 요청했다.
지방별로 짜여진 순번에 따라 본부를 방 문한 참가자들은 특별한 순서 없이 정해진 시간동안 교단과 나라를 위한 기도를 드렸 다.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하나님의 용서 를 구하면서 조속한 정상화와 진정한 개혁 과 갱신의 기회가 되도록 해달라는 기도가 주를 이뤘다.
송기영 장로, 16대 회장 당선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정기총회
신임회장에 박희달 장로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30차 정기총회가 지 난 4일(토) 서울 중앙교회(담임목사 정의선) 에서 개최돼 신임회장에 박희달 장로를 선출 했다.
단독후보로 출마해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 대된 박희달 장로는 인사를 통해“남선교회 를 대표하게 된 만큼 감리교회가 정상화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총회 예배 설교에 나선 한정석 목 사 는 “ 희 생 은 참 으 로 고 귀 한 것 ”이 라 고 전 제한 뒤“지도자들은 자신을 희생하고 썩어 지 는 밀 알 과 같 은 마 음 이 있 어 야 한 다 ”고 권 면했다.
www.kmc.or.kr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장로회전국연합회 총회
제 16대 장로회 전국연합회장에 송기영 장로가 취임했다. 장로회 전국연합회는 지난 달 30일(월) 정동제일교회에서 전국연합회 창립 30주년기념 감사예배 및 제16회 정기 총회를개최하고중앙연회 송기영장로(대 원교회)를 무투표로 회장에 추대했다.
송기영장로는이날회장에취임하면서“신 앙의 기본을 지켜나가겠으며, 혼란과 어려움 이 있을수록 원칙을 중시하고 지켜나갈 것과 최근 감독회장 문제로 상처 입은 자들을 수습 하고 화합하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등 세가지를약속했다.
회장의 임기를 마친 박경진 장로는 이임사 를 통해“오늘의 감리교회 사태를 보면서 평 신도 지도자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면서 이제라도 초대교회 신앙의 자세로 돌아가 감리교회를 바르게 지 키고더나아가세상의희망이되게하는책 임을 감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감독회장 일정안내
4/12 시청 앞 NCCK∙한기총 연합 부활절예배 성찬 식집례
4/13 배재중∙고등학교 부활절 예배 설교
4/15 감리교회의 미래를 위한 정책팀 협의회
4/17 미연합감리교회(UMC) 감독회의 의장 등 방문
자들과 구 철원제일교회 재건축을 위한 기도회 4/19 송민섭 목사 은퇴찬하식 설교
4/22 NCCK 실행위원회 및 교단장 협의회 4/22~23 호남선교연회 주재
4/26 희망대심방 - 새희망교회(김구영 목사 시무) 4/28~30 미주특별연회
불법총회에 대한 공지
1. 2009년 4월 9일(목) 임마누엘교회에서 모인 소위 행정(특별)총회는 감독회장을 사칭한 김국도 목사 가 소집한 것으로 소집자체가 불법이며, 모든 결정사항은 원인 무효입니다.
본부부담금 납부에 관한 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2009년 각 연회를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시는 감독님과 총무님들의 수고 에 감사를 드립니다.
2008년도 각 종 부담금 납부와 관련하여 장정 제5편 제2장 제7조(부담금의 납 입)에 따라 각 종 부담금을 당해연도 말까지 납입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귀 연회 에서 수납하여 보관 중인 본부부담금이 아직 납부되지 않았습니다.
연회 개최 전까지 부담금을 납부하셔서 부담금 미납으로 인한 법적인 다툼이 나 불이익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참 고
2009년 4월 2일 현재 서울연회 46%, 서울남연회 67%, 중부연회 21%, 경기 연회 12%, 중앙연회 43%, 동부연회 0%, 충북연회 3%, 남부연회 8%, 충청연 회 46%, 삼남연회 0%, 호남선교연회 8%
감독회장 고수철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 결정
사 건 : 2008카합2466 직무방해금지가처분 채권자 : 고수철 (개인정보 생략)
채무자 : 김국도 (개인정보 생략)
주문
1. 가. 채무자는 신청외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직함을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 나. 집행관은 위 명령의 취지를 적당한 방법으로 공시하여야 한다.
2. 채권자의 나머지 신청을 기각한다.
3. 소송비용 중 4분의 1은 채권자가, 나머지는 채무자가 각 부담한다.
2.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화합과 질서를 깨뜨리는 이번 행위는 부끄러운 일이며, 참여한 회원들은 참회하 시기 바랍니다.
3. 불법총회에서 다룬 결의는 [교리와 장정] 뿐만 아니라 법의 기초 상식조차 무시한 불법, 탈법적인 행 위로 전혀 효력이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2009년 4월 9일
감독회장 고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