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감리교신문 제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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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1일 (토요일)
제6호
생명존중과 환자인권의 딜레마
교회협 생명윤리위, 존엄사 관련 찬반 입장 조율중 한기총 공식 반대,“비윤리적 발상이며 생존권 박탈”
“감리교회의 미래, 함께 만들어 가는 일 주력”
인터뷰 아레오바고 사무총장 이광열 목사
▶ 교회협의회는 생명윤리위원회 정책협의회를 열어 존엄사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다.
자유’라는 것”이라면서 환자 본인의
최선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환자가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가를 기준
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논찬에 나선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김정범 공동대표는 “시기상조”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 아직 존엄사에 대한 시민사회의 이해가 충분하지 못하다 는 점을 지적하면서“존엄한 죽음에 대한 법제화는 필요하지만 존엄사법 이남용되지않고의미를가지기위 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존엄한
삶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존엄사법에 대한 공식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한기총은 엄신형 대표회장 과 이종윤 신학연구위원장 이름으로 발표된 성명에서“존엄사법은 말기 환자에게 육체적 고통 외에 심리 적∙정신적 부담감에다가 죄책감까 지 가져다주는 비윤리적 발상으로 이미 약자가 되어버린 말기환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법”이라고 주장
했다.
“그동안 감리교회를 새롭게 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 어 왔지만 사건에 반응하는 대응적 운동이었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아레오바고’는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만남을 통해 감리교회의 참된 위상 회복을 위한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안하는 운동을 지향합니다.”
감리교회의 혼란이 계속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감리교 회의 정체성 회복과 갱신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실에서 젊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개혁 의 과제들을 연구하고 대화와 나눔을 통해 대안을 만들어 가자는 운동이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열린 연구공 간을 표방하는‘아레오바고’를 설립하고 목요포럼 등 의 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광열 목사(사무총장, 경 택교회 담임)를 만났다.
- 아레오바고란 어떤 기관인지요?
=‘감리교선교정책 연구공간 아레오바고’라는 이름에 서 나타나듯이 첫째로 감리교회의 정체성(identity)을 모 색하는 모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는 감리교회 선교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모 임이 될 것입니다. 모든 교회가 공존하며, 함께 선교하고 성장할 수 있는 대안적 모델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환경, 빈곤, 평화 등 지구적 위기와 불평등에 대한 실천적인 선 교모델을 연구할 것입니다.
셋째는 교회현장의 다양한 경험과 영적 체험, 지적 자 산을 공유하고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연구공간이 되려고 합니다.‘연구공간’이란 말에 아레오바고가 지향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연구소’가 소수의 엘리트로 운영된다고 한다면, 연구 공간은 누구나 참여하여 대화와 나눔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열린 공간이란 의미를 갖습니다. 넷째,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만남을 통해 감리교회의 참된 위상 회복을 위한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안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아레오바고를 만드시게 된 이유가 있다면 ?
= 변화를 갈망하지만 외딴섬에서 고독한 솔로로 살아 가는 이들이 소통과 연대, 접속과 변이를 통해‘각기 다르 게, 그러나 모두 한 길을 가는’집단지성과 영성의 발현을 통해 감리교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그 대안을 실 천하는 복음적 프락시스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아 레오바고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몇 사람이 제안서를 준비하였고, 몇 차례 준비모임을 통해 아레오바고의 방향과 성격을 정리 했으며, 지난달 9일 개소식 예배를 드리고, 지금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강좌와 포럼을 열고 있습니다. 지금은 40여명이 뜻을 함께 하고 있는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긴 호흡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 앞으로 하실 일들을 미리 소개해 주신다면?
=설립목적에 걸맞게 강좌,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연 구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3개의 강좌와 1개의 포럼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기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강사가 될 수 있고, 누구나 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벗이면서 스승이 되고, 스승이면서 벗이 되는 연구 활동 을 지속해 갈 예정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리면, 급속도로 변화하는 21세기 선교환경에 대응해 감리교회 의 법과 제도에 대한 연구, 더불어 성장하는 교회성장 모 델연구,사회와소통가능한선교의제발굴및실천,아 시아 선교 협력네트워크 구성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감리교회의 현실 진단과 미래전망을 하신다면?
= 예전에는 개신교를 이야기할 때 장로교, 감리교, 성 결교 순으로 이야기했는데, 요즈음 감리교회는 순복음보 다 아래로 놓을 정도로 군소교단으로 전락되었다는 자괴 의 목소리가 있지 않습니까? 요 근래 들어서 감리교회가 한국사회에 감동을 준 적이 있는가를 묻고 싶습니다. 감 동이 아니라 오히려 실망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부끄럽습 니다. 감리교회 내부에서도 감리교회에 대한 자긍심을 사 라지고 자괴감이 팽창하고 있는 실정이 아닙니까? 금번 감독회장 문제가 그렇지만, 김홍도 목사 문제 등을 비롯 해서 크고 작은 추문들이 잇달아 터지고 있습니다. 왜 이 런 부끄러운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저는 감리교회가 욕망이 판치는 구조가 되었기 때문이 라고 생각합니다. 욕망이 분출하는 교회를 사람들이 신뢰 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제도개혁 이전에 자기반성 운동 이 일어나야 합니다.
안락사 및 존엄사를 인정해야 한 다는 사회적 여론과 이에 반대하는 종교계의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나 타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내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 심을 모았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
성) 생명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금)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안락사 와 존 엄 사 어 떻 게 볼 것 인 가 ’라 는 주 제를 놓고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일준 교수 (감신대)는“안락사는 살인 행위와는 전혀 다른 행위라고 보아야 한다”면
서“기독교적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삶과 죽음의 단절을 받아들이자”고 주장해 사실상 존엄사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교수는“존엄한 죽음에 대한 가 치기준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 려해야 할 점은‘개인의 자율성 혹은
기독교 대한 감리회 서울연회 서울감리교 신학원 SEOUL METHODIST THEOLOGICAL SEMINARY www.seoulmts.com
감리회 총회 인준
심방 전도사, 협동목사 양성 신학교
“돌봄 넘어 축복 센터 되길”
인사말
원장 배동윤 감독
할렐루야!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모든 분들에게 충만히 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997년 개원한 이래 신학원의 영적 교 육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해주신 많은 분들 께 감사드립니다. 서울감리교 신학원은 2009년 현재 100명 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55명의 재학생이 주, 야간에 신실 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감리교 내 저명한 신학자와 덕망있 는 목사님들을 교수님으로 모시고, 신실한 주의 종들을 양육, 훈련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도 서울 의 중심 태회빌딩에 위치한 서울감리교신학원을 위해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리며, 보내주시는 신학생들을 온전히 양육하여 파송하겠사오니 많은 신학 후보생들을 천거해주시고, 사역자 가 필요하신 경우 신학원으로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 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 사합니다.
서울감리교신학원 조직
∙이 사 장 신문구감독 ∙원 장 배동윤 감독 ∙학 감 왕대일목사 ∙학생처장 현인호목사 ∙교무처장 송창섭목사 ∙사무처장 함석우목사
설립목적
서울감리교신학원의 설립목적은“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 라”하신 주님의 명령과 존 웨슬리의“세계는 나의 교구”라 하신 선교 정신의 구현을 위해 이 시대와 교회가 요구하는 교 역자와 평신도지도자를 양성하여 교회성장과 민족복음화, 더 나아가 세계복음화의 일꾼을 배출하고 또한 능력있고, 실 력있는 지도자를 길러내어 주님의 몸된 교회를 바로 섬기게 하며 이세상의 영적 지도자로 책임을 다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게 하는데 있다.
서울감리교신학원 학제
과정 비고
정릉 안식관 케어센터 입주
안식관 케어(Care)센터 리모델링 입주감사예배 및 테 이프 커팅식이 지난 1일(수) 오후 2시 고수철 감독회장과 구자경 목사(정릉교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임성이 회 장 등 교단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릉 안식관에서 열렸다.
고수철 감독회장은 이 자리에서‘공경하며 경외하라’ (레 19:32)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안식관은 은퇴 여교역 자들의 생활관이요, 하나님을 만나는 경건의 공간이 되 도 록 하 나 님 께 서 은 혜 를 베 푸 신 곳 ”이 라 고 강 조 하 고 “ 이 곳에서 지내는 은퇴 여교역자들은 물론 이 분들을 돌보는 여선교회 회원들에게 언제나 하나님의 돌보심과 손길이 같이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 감독회장은 또“오늘의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존경
하는 선배, 원로들의 희생과 수고로 이루어진 것”이며 특 히“음으로 양으로 은퇴 여교역자들의 숨은 봉사와 커다 란 희생으로 열매를 맺은 것임을 잘 안다”면서“이 안식 관이 케어센터를 넘어서 축복의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교계‘, 이단∙사이비’공동대처
부산지역의 교계가 이단 사이비 집단에 대응하는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 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필도 목사)와 부 산 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홍준 목사), 부산교시협 의회(대표회장 김창수 목사), 부산기독교구군총연합 회(대표회장 김명석 목사) 등 지역 4개 단체의 대표와 실무자 30여명은 지난달 26일(목) 부산 롯데호텔에 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최근 부산지역에서 노골적으 로 진행되는 이단 사이비 집단의 행보에 대한 우려와 공동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최근 부산시 교 육청이 산하 182개 학교에서 이승헌의‘뇌기반 인성 교육 프로그램(SEED)’을 실시하기로 한 일과 신천 지(교주 이만희)가 4월 1일(수)부터 부산적십자회관
에서‘요한계시록 세미나’를 개최한 것 등을 거론하 며“코앞에 닥친 이단 사이비 문제에 대해 부산교계 가 연 합 으 로 힘 을 모 아 대 처 할 필 요 가 있 다 ”는 데 의 견을 모았다.
학제
인원
3년
50명
4년
30명
1년
10명
2년
15명
심방전도사과정 협동목사안수과정 평신도지도자과정 목회연구자과정
수업시간
월, 화, 목
주간 오전 9:30 - 오후1:30 야간 오후 6:00 - 오후8:30
주간, 야간 주간, 야간 주간, 야간 주간
2009년 2학기 신입생 모집[주간, 야간]
심방전도사 과정, 협동목사 안수과정, 목회연구과정
원서교부및접수
2009년 5월 1일-8월 3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94-27 태화빌딩 B29 전화 02)739-5758 Fax 02)2003-5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