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감리교신문 제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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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2009년 3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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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News
신들의 나라, 인간의 땅
고진하 / 304쪽/ 12,000원 /비채
고대 인도의 철학서인 '우파니샤드 '에 심취해있던 저자는 2002년 인도 로 여행을 떠났다. 이 책은 저자가 '내 인생의 한 변곡점'이 됐다고 말하는 인도 여행에 대한 기행문이면서 기행 을 통해 건져올린 영혼의 가르침을 담 고 있다. '행위의 결과에 집착하지 말 라', '범아일여(梵我一如), 나 자신이 곧 우주다' 등 우파니샤드 철학에 담
울림
조현 /318쪽/ 13,000원/시작
긴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저자 는 "나의 인도행은 '으뜸의 가르침'의 고갱이를 온몸으로 만나고자 하는 발 품"이었다며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인도 땅을 돌아다니며 활자로만 읽던 으뜸의 가르침 '우파니샤드'를 싱싱하 게 살아있는 풍경으로 읽고 내면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일간지 종교전문기자인 저자가 '한 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장기려, 동 화작가 권정생, 소설〈상록수〉의 주인 공 최용신, 오산학교 설립자 이승훈, 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등 이 땅에서 기독교인다운 헌신적인 삶으로 큰 발 자취를 남긴 기독교 영성가 24명의 일생을 정리했다.
특히 생명운동을 이끌었던 채희동 목사, 강원도 태백에 예수원을 세운 성공회 신부 대천덕은 이 책에 소개된 24인의인물중가장최근까지우리 곁을 살다간‘예수’들로 그들 생전에 저자가 직접 교유했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헬렌 켈러의 주옥같은 에세이 '나 의 낙관주의(Optimism)'가 완역 출간 되었다. 새로 나온‘헬렌 켈러 자서전’ (문예출판사)에 실린 '나의 낙관주의' 는 헬렌 켈러의 열망과 희망의 원천이 어디에서 기인하는지 논리적이고 명 쾌하게 서술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글은 헬렌 켈러가 낙관주의에 대한
믿음을문학과철학,종교에대한논 의를 통해 피력하면서 낙관주의의 실 체가 무엇인지 통찰력 있게 규명하고 있는 빼어난 수필로 손꼽힌다. 헬렌 켈러가 삶의 굽이굽이에서 어떤 일들 을 겪고 생각하고 느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The Story of My Life)'와 함께 실렸다.
헬렌켈러자서전
헬렌 켈러/ 김명신 옮김 240쪽/ 8,000원/ 문예출판사
영혼의돌봄
민디 캘리과이어 지음/조계광 옮김 128쪽/6,000원/생명의말씀사
소울케어 리소스 1권‘영혼의 돌 봄’은 믿음의 경주에서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영 적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여 건강한 영 성의 길로 인도한다. 무엇보다도 효과 적인 영적 건강 관리법을 제시하여 영 적으로 공허하고 메말라 있는 사람들
을건강한영성의길로인도한다.이 책은크게네개의부로구성되어있 고,또각부는서로단계적으로연결 되어 있는 다섯 개의 과로 이루어져 있 다.각부의끝에는그룹토의를마련 하여 친구나 소그룹과의 나눔에 효과 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37년 만에 빛을 본‘제암리’영화
제암리교회 학살 다룬 독립영화 <두렁바위> 디지털 복원작업 거쳐 제암리교회서 첫 상영
3∙1절 90주년을 맞아 제암리 교회 학살 사건을 다룬 기록영화‘두렁바위’가 제작 된 지 37년만에 처음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 영화는 3∙1운동 전후의 독립운동과 일제의 보복, 제암리 학살에 이르는 과정을 담고 있는데, 제암리 사건으로 숨진 독립운 동가 안종후씨의 아들 동순씨가 1971년부 터 2년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암리 사건으로 안종후씨가 숨질 당시 7살이었던 동순씨는 장성한 뒤 자신의 아버 지를 비롯해 23인이 학살당한 제암리 사건 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자비를 털어 이 영 화를 찍었다. 사실과 픽션이 복합된 세미다 큐멘터리 형식의 이 영화는 1919년 3∙1운 동을 전후해 화성 제암리의 종교인들과 젊 은이들이 벌인 독립운동, 이어지는 일제의 보복, 23인을 교회에 가두고 학살하는 제암 리 사건을 1시간여 동안 그리고 있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일본군이 23명의 독 립 운동가들을 교회에 가두고 불을 지르는 과정, 도망치는 주민 몇 명을 쫓아가 살해하
는 과정, 1명의 생존자가 무사히 탈주하는 과정 등이 역사 기록과 일치한다. 또 일제가 3∙1운동을 전후해 외국 언론인의 취재를 통제하는 장면, 경제적 약탈과 학대를 하는 장면 등이 담겨 당시 시대상황을 잘 그렸고 주인공들의 고뇌와 구국에 대한 열정 등 심 리 묘사도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두렁 바위란 과거 두렁바위골로 불리던 제암리
마을 어귀에 있던 커다란 바위로 영화 속 주 인공들이 걸터앉아 얘기를 나누는 배경으 로 설정되는 등 제암리 마을을 상징하는 의 미로 쓰였다.
그러나이영화는제작한뒤단한차례 도 상영되지 못했다. 상영관이 부족했던 70 년대에 독립영화 상영관을 찾기가 어려웠 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이 영화의 필름은 제
작자인 안동순씨가 지난 2001년 사망한 뒤 아들 상호(56)씨가 보관해 왔으며, 안씨는 지난해 12월 이 필름을 경기도 화성시에 기 증했고, 화성시는 여기저기 끊겨 있는 등 보 존상태가 안 좋았던 필름을 3개월여 동안 복원 작업을 거쳐 마침내 일반 공개에 이른 것이다. 화성시는 지난 1일 제암리교회에서 열린 3∙1절 90주년 기념식에서 이 영화를 상영했고,먼지속에갇혀있는영상은37 년 만에 마침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화성시는 이 영화를 DVD로 제작해 초∙ 중∙고교 및 문화시설 등에 교육용 자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제암리의 70년대 모습이 컬러로 담겨 있어 문화적 사 료로도 큰 가치가 있다”며“90주년 3∙1절 을맞아독립의의미를다시한번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제는 3∙1운동 당시 화성 발안시장과 송산면 수촌리, 화수리 일원에서 일본 경찰 서를 습격하는 등 대대적인 저항이 일어나 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그해 4월 15일 제암 리 주민 23명을 교회에 가두고 집단 학살하 는 등 화성 지역에서만 30여명을 살해했다. 정부는 1982년 제암리 학살의 유물 발굴과 현장조사에 착수, 같은 해 10월 21일 이 지 역을 사적 제299호로 지정했다.
노인대학 운영위한 실질적 프로그램 제공
소외 아동 음악회 ‘Happy Harmony’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이 사장 송 자)는 지난달 27일(금) 눈높 이보라매센터 한마음홀(서울 관악 구 봉천동 소재)에서 음악 프로그램 을 통한 아동, 청소년 심리 정서 지 원 프로젝트 '2010 High 공부방'의 음악 발표회 'Happy Harmony'(이 하 해피 하모니)를 진행했다.
2010 High 공부방은 한영회계 법인 한마음나누미의 후원으로 사 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가 주관하 는 음악치료 프로그램으로써, 지난 해 11월부터 서울∙경기 각 지역 8 개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소속 소외 아동 90여 명에게 지원되고 있다.
아이들과미래는 뜻 있는 벤처기 업가들의 기금을 통해 설립된 민간 독립재단으로 재정적, 물질적 지원 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 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회평신도국, 제 7차 노인대학 지도자 세미나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 평신도국(엄마리 총무)이 주최한 제7차 감리교 노인 대학 지도자 세미나가 지 난달 26일-27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천안 상 록리조트에서 개최됐다.
‘노인대학과 교회부흥’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36개 교회
128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대학 운영과 실질적인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기획되어 이론 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기 위주의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되어 참석자 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세미나에 앞서 엄마리 장로(사회평신도 국 총무)의 사회로 열린 개회 예배에서 고 수철 감독회장은‘섬김의 생활은 아름답다’ (마 20 : 28)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노인대학 교사들을 격려하며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세미나의 내용으로는 △레크리에이션 (조용진 한국 유모어 학회 이사) △치매예방
위의 도구를 활용하여 노인들과 교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난타의 기본 기술을 쉽게 배 우며 즐기는 유익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세미나에 참여한 모든 교사들에 게 큰 호응을 얻었다.
본부 사회평신도국은 노인들을 위한 새 로운 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개발하여 개 체교회에서 운영하는 노인대학을 사회복지 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보다 한 단계 수 준이 향상된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해 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노인대학 협의회를 통하여 좋은 강사를 엄선하고 수준 높은 프 로그램을 기획하여 노인대학 세미나를 운 영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전국에서 125 개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감리회 본 부 사회평신도국이 주관하여 1년에 2차례 (봄, 가을)에 걸쳐 1박 2일간의 세미나를 지 금까지 7차로 진행하고 있는데 고령화 추세 에 따라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교회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노인대학협의회 세미나를 주최했던 엄마 리 총무는“노인대학협의회가 계속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 육성하겠으며, 더욱 많은 교 회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기독 매직 강의를 들으며 실습에 열중하는 노인대학 수강생들.
체조(안주미 교수) △웰빙 라이프(홍사성 목 사) △기독 매직(표석은 장로) △노래와 율 동(서석정 장로) △실버 난타(성민성“예끼” 단장)가 진행됐고, 사례 발표시간에는 타 교 단 노인대학 운영의 실제를 연구하는 대덕 한빛 장로교회(유재룡 목사)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교회 내 에서 금기시 되어왔던 마술을 복음적으로 접근하여 노인들에게 흥미와 이해를 돕는 기독 매직과, 노인대학 현장에서 실제로 주
웨슬리 이야기
웨슬리의 뿌리
김진두지음|도서출판KMC펴냄| 신국판 224쪽│9,000원
타락과 부패로 위기에 처한 영국을 구한 웨슬리 형제 선조들의 경건과 삶에 관하 여쉽고재미있게쓴이야기.웨슬리형 제의 아버지 사무엘과 어머니 수산나의 삶과 사랑, 학문과 신앙, 가정생활과 자 녀 교육에 관한 이야기들이 흥미를 끈다.
웨슬리 이야기
존 웨슬리의 생애
김진두지음|도서출판KMC펴냄| 신국판 460쪽 | 18,000원
누구나재미있게읽을수있는존웨슬
리의 생애 이야기.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구입 인류를 위한 진리의 사도요, 성결과 사 문의 랑의 성자요, 행복의 교사인 존 웨슬리 의삶을통해메도디스트역사와신앙
전통과 신학사상을 엿볼 수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출판국∙도서출판 ☎ 02-399-2008~9 www.KMCmall.co.kr
전국 기독교서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한국교회사에 길이 기념할만한 대작이다. 목회자와 신학도만이 아니라 평신도들 모두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 조종남 박사(전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한국인이 쓴 가장 훌륭한 존 웨슬리의 전기 작품이다. 김박사는가장많은자료를읽고가장자세하고
가장 아름답게 존 웨슬리의 생애를 그렸다.”
- 김홍기 박사(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