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감리교신문 제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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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6일 (금요일)
제5호
“교회가 앞장서 기후변화 대처해야”
“더 넓은 배움터, 평화의 길로”
산돌학교 첫 졸업생 13명 배출
기독교환경회의, 기후변화시대 교회 역할 모색 전문 사역자 양성, 문화운동 전환 필요성 제기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속출하는 등 환경문제 가그어느때보다중요하게대두되 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월) 궁 정교회(담임목사 권종호)에서
‘2009 기독교환경회의’가 열려 관 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기후변화시대의 교 회’라는 주제로 기독교환경운동연 대, NCC 생명윤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 환경위 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환 경선교위원회 등 17개 단체가 주최 단체로 참가했다.
한신대 명예교수인 김경재 박사 는 이날 예배 설교를 통해“환경파괴 는 지구의 생존자체를 위협하는 것” 이라고 말하고 인간문명의 무제한적 욕망과 인간 내면의 무분별한 탐욕 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 는이어환경을살리기위해서는기 술공학적 측면과 정책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피조세계를 관리하는 인간의 청지기 의식과 같 은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 실하다고 강조했다.
예배 후에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보대사인 홍순관 씨의‘지구살리 기 7 년 프 로 젝 트 공 연 ’이 펼 쳐 져 큰 호응을 받았으며, 참가 단체간 활동 내용을 소개하고 토의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백영민 목사(기독교환경 운동연대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시 작된모임에서첫번발언에나선이
상진 목사(광산지역환경연구소)는 최근태백에서벌어진물부족현상 을 전하면서“이런 어려운 고비를 겪 으면서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고 토로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양재 성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 장)는“기후붕괴의 시대에 기독교인 으로사는것이어떤것인가하는근 본적인신앙적고민을해야할시대 이며, 환경선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하고 기독교환경단
체들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요 청했다.
이날주제강사로나온김준우박 사(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는 급격히 변화하는 지구의 기후변화에 정부와 민간단체, 교회 등에서 긴밀히 협력 을 유지해 대처한다면 지구의 자연재 해를 늦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준우 소장은“세계적인 경제위 기로 인해 한국도 경제성장이 -4% 에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기업도산과실업대란의위기앞에 서 이명박 정부는 경제성장에 전념 할 뿐 환경문제는 뒷전이다”면서“특 히토건산업을주축으로한현정권 의 경제성장 정책은 경제의 근간인 환경을 무제한 파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정권의 경제정책 문제 를 현실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회의 역할이 중요시 된다”며“교회 는‘성공과 번영을 위한 선교사역’을
더욱 강조함으로써 교회 자체의 성 장을 도모하는 길을 선택할 것인지, 이 세상의 버림받은 약자들과 희생 자들을섬길것인지갈림길에서있 다”면서 성장주의에서 벗어나 다양 한문제앞에서교회의역할을다시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최근 극심한 가뭄문제 로우리의생존자체가위협받고있 다”며“지구의 기후환경변화에 민감 하게 대처해야 하는데 교회가 앞장 서서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이 시대 교회의 선교적 사명감을 통해 자연 만물의 상호연결성, 상호의존성, 하 나됨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강연에 이어진 토의에서 김 기석 목사(청파교회)는“이제는 환경 운동이 문화운동으로 질적 변화를 해 야 할 때 ”라 고 말 하 고 노 래 와 영 상 등의 매체를 이용한 노력이 필요하 다고 제안했다. 또 방현섭 목사(좋은 만남교회)는“한국 교회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다면 환경선 교를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과 배치 에 조 금 더 노 력 해 야 할 것 ”이 라 고 주 장했다. 김준우 소장도 이같은 의견 에동의하면서전문교재제작등을 위해서라도 전문인력 배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양재성 사무 총장은이번기회에교회구조안에 환경위원회나 환경전문 사역자를 세 우는 것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사람의 결을 살리고 자연의 길 을 따르는 작은 구도자들의 배움 터”를 교육목표로 내세우며, 2004 년 배움의 문을 연 감리교설립대안 학교인 산돌학교가 지난달 27일- 28일그첫열매들을더넓은배움 터로 떠나보내는 뜻 깊은 격려와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개교 이래 5년간 산돌의 역사를 함께써내려온13명의첫졸업생 들이었기에 그들을 떠나보내는 의 미는 교사들과 후배들에게 사뭇 각 별했다. 지난달 27일(금) 밴드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 졸업 식전야제는각학년후배들과학 부모, 교사들의 축하공연과 정든 배움터를 떠나는 아쉬움과 새로 걸 어가야할길에대한두려움과설 렘이 묻어나는 졸업생들의 이야기 로 가슴 뭉클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이어진 졸업축하예배에 는 산돌학교의 이사장인 고수철 감 독회장을 비롯하여 신경하 전 감독 회장, 정용치 연수원장, 김영동 사 무국 총무, 임낙경 목사(정농회회
장)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에게 격려 와축하를해주었다.특히더넓은 배움터로 평화의 길을 향해 걸어갈 졸업생들을 위해 교사, 학부모, 후
배들이 한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이은재 교장을 비롯해서 참석한 내 빈 감독들과 목사들이 졸업생 한 사람한사람의머리에손을얹어 기도를 하면서 그들의 앞길을 축복 해주었다.
청년영성훈련‘크리샐리스’실시
제1연수원 주관
72시간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며 십자가 앞에서 회 심하도록 돕는 청년 영성프로그램 크리샐리스(Chrysalis) 훈련이 큰 성과를 거두며 진행돼 화제가 되고 있다.
감리교 본부 제1 연수원(원장 정 용치)이 주관하는 영성훈련 프로그 램 크리샐리스는 이번에 여성 청년 을 대상으로 한 3기(2월 1일-4일) 와 남성 청년을 대상으로 한 4기(4 일-7일)로 구분돼 실시됐으며, 각 각 34명과 31명이 참여해 하나님 의 깊은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었 다고 고백했다.
크리샐리스(Chrysalis)는 '엠마 오 가는 길(Walk to Emmaus)'의 청년을 위한 영성 훈련으로 72시간 동안 15개의 말씀(Talk)과 성만찬, 찬양과 기도, 테이블 나눔을 통하 여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그 은혜를 경험한 그리스도인들이 어 떻게 교회와 사회를 섬길 것인가를 배우고 결단하는 시간이다. 장년층 을 위한‘엠마오 가는 길(Walk to Emmaus)'과 같이 미국 연합감리 교회 제자훈련국의 어퍼룸이 개발
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현재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청년과 청소년들을 위한 영성훈련 프로그램은 동적이며, 축 제적 콘서트 분위기 일색이지만 크
리샐리스는 일반 대단위의 영성 집 회와는 달리 남녀가 구별된 30명 내 외의 제한된 참가자 개개인이 정적 인 분위기 속에서 하나님과의 친밀 한 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수도원적 인 영성훈련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제1연수원(일영)은 올 여름인 6 월 28일(일)부터 7월 1일(수)까지 제5기 남성 청년들을, 7월 12일(일) 부터는 제6기로 여성 청년들을 대 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건강 편지 - 슈퍼푸드(3)
우리 몸에 좋은 채식
것인가? 육식을 한다면 얼마나 먹 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하여 그래 도 4개의 견치를 갖고 있음을 볼 때 다음의 육식 대 채식의 비율을 상정해 본다. 육식 치아 대 채식치 아의비율이1대7임으로육식대 채식의비율도1대7로섭취하면 어떨까? 즉 전체 음식의 12-13 % 정도를 육식으로 하면 건강에 가장 이상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가설이 성립될 수 있다고 보겠다.
이준남 박사 (내과/자연치료)
이(齒)의 모양과 기능 : 음식의 종류와그에대한논의를하기전 에 우선 우리의 이(齒)의 모양과 기 능을 살펴보아 과연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을까에 대해 알아 보기로 한다.
우리의 이는 모두 32개가 있다. 아래위로 8개의 문치, 4개의 견치, 20개의 어금니가 있는 데, 문치의 역할은 음식물을 물어 끊어서 작게 만드는 것이고, 견치는 송곳처럼 뚫는 기능을 갖고 있지만 인간들의 것은 많이 퇴화되어 있다. 따라서 문치와 함께 음식물을 자르는데 쓰
이고 있다. 어금니는 문치가 잘게 자른음식물을갈아서더잘게부 수는 역할을 한다. 즉 입에 들어온 음식물들을 위로 내려 보내어 본격 적인 소화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상 당한 소화 작업이 입에서 이루어지 는 것이다. 우리의 치아의 모습과 기능은 이와 같이 음식물을 잘게 끊어서더잘게갈기에좋게되어 있는데, 이는 초식동물들의 이의 모습과 기능과 비슷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또한인간의턱은상하운동뿐 만 아니라, 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
도록 되어있어서 마치 맷돌처럼 갈 게 되어있다. 개나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다. 이런 동물들의 턱은 상 하운동만을 하게 되어 있어 초식동 물과 같이 음식물을 가는 기능은 없다. 이런 육식동물들은 씹는 일 이없이잘게끊어서삼키기만하 면되는반면에소나말은풀을앞 니로 잘게 끊어서 어금니로 갈아 삼킨다.
이때 초식동물들의 턱 운동을 보면 상하는 물론 좌우로도 자유자 재로 움직일 수가 있다. 즉 인간의 이의 모습과 기능은 동물성 음식보
다는식물성음식을먹기좋게되 어 있는 것이다.
이와같이인간의이의모습과 기능이 초식동물과 같다는 것은 과 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 채식이란 뜻인가? 아 니면, 인간들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음식물의 대부분이 채식종류였기 때문인가?
어찌되었든 인간의 이는 채식에 알맞게 되어 있음이 틀림없다. 이 것을 미루어 보더라도 인간에게는 채식이건강에더좋은것임을알 수 있다. 육식을 아주 하지 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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