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 - 감리교신문 제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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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일 (목요일) 제4호
|사설|
새해, 새 아침의 다짐
2009년 새해를 맞았다. 늘 송구영신(送舊迎新) 시즌에는 다사다 난(多事多難)했던 한해를 회고하고, 만사형통(萬事亨通)할 소망을 꿈꾸게 마련이다. 우리 감리교회가 보낸 2008년은 커다란 진통과 파행 속에서 한해를 마감했기에 그야말로‘다사다난’의 의미가 새 삼스럽다. 새해에는 5,913 감리교회와 156만 감리교인들 위에 하나 님의 은총과 만복이 함께 하시길 빈다.
해마다 그 해의 의미를 사자성어로 압축해 온 교수신문은 작년을 ` 호 질 기 의 ’( 護 疾 忌 醫 ) 로 선 택 하 였 는 데 그 뜻 은 “ 병 이 있 는 데 도 의 사 한테 보여 치료받기를 꺼린다”는 말이다. 다행이라면 우리 감리교 회는 지난해에 온갖 고질과 환부를 다 드러내었으니 이젠 그 치료만 남았다는 점이다. 돌아보면 그동안 우리는 큰 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마치 병이 없는 듯 스스로를 속이고 살아왔다. 은혜로 침묵하고, 법 으로 덮어주고 하면서 병을 키워 온 셈이다. 자위한다면 이번 감리 교 사태를 통해 우리는 위기를 기회의 전환점으로 삼은 셈이다.
이번 기회에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교회의 교회다움과 섬김의 영 성을 바탕으로 한 신앙공동체로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리스도인 으로서 예수님의 성육신, 그분의 삶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이 우리 의 근본적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그런 근원적 개혁이 있어야 감 리교회의 미래와 비전이 가능하다.
위기의 때일수록 우리의 저력과 참 모습을 다시 바라보자. 그리고 메도디스트로서 자랑스런 감리교 신앙정신과 선교 전통을 회복하여 전도와 선교를 위해 우리의 모든 시간과 물질과 에너지를 쏟자. 그리 할 때 오늘의 위기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며,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다(롬 8:24).
선교를 향한 전환의 기회로
선교국에서 2009년도 중보기도수첩을 발간하였다. 이 수첩에는 감리교회가 파송한 68개국, 804명 선교사들의 이름과 연락처는 물 론 각 선교지의 상황에 맞는 중보기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선 교사의 생일을 날짜별로 적고 있어 매우 친밀감이 들기도 한다. 그 동안 보내고 나서 쉽게 잊혀졌던 그들의 존재가 가까이 느껴져 고맙 기도 하다. 우리 감리회를 대표하여 세계 곳곳에서 사역을 감당하는 모든 선교사들이 올해도 희망의 지경을 넓히기를 기대한다.
이번에 겪은 감리교 사태는 선교 124년의 역사에서 최대의 위기 였다. 내부적 갈등과 분열도 큰 문제이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이로 인해 전도와 선교의 문이 닫히는 것이다. 이미 수많은 교인이 감리 교회를 떠날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가 내부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그렇잖아도 바닥을 맴돌던 신뢰도가 더욱 추락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서 대문을 활짝 여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뒷문을 단속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 감리교회의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의 형국이 되어가고 있다.
엄밀히 말한다면, 지금의 감리교회의 위기는 단지 이번 사태에서 만 비롯된 것은 아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그 동안 교회 본연의 사명인 전도와 선교하는 일에 전심전력하기 보다는, 오히려 교권과 금권에 사로 잡혀 법과 신앙의 양심마저 외면한 채 선거정치에 물질 과 에너지를 쏟아 온 결과이다. 그리고 지금 감리교회는 이러한 고 질병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우리는 다시 사도행전적 증인 공동체요, 전도와 선교 운동으로 시작된 원초적 감리교회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한마디로 전도와 선교의 기본으로 다시 돌아갈 때만 진정한 개혁도 정체성 회복도 가 능하다. 감리교회의 역사와 저력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외된 이웃 돌보는 훈훈한 감리교회
고수철 감독회장, 은평천사원 등 방문 서울연회 신문구 감독‘쪽방’지원 앞장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감리교회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줄 을 잇고 있다. 특히‘변화와 섬김으 로 부흥하는 감리교회’를 슬로건으 로 정한 고수철 감독회장은 22일 (월) 광화문 감리회관 앞 희망광장 에서 노숙인 자활과 노숙예방을 위 한 감리교회 성탄예배를 주관한데 이어 은평천사원을 방문하는 등 소 외된 이들을 돌보는 일에 앞장섰으 며, 서울연회도 신문구 감독이 앞장 서 남대문 쪽방에 사랑의 쌀을 지원 하는 등 적극적인 사랑나누기에 동 참했다.
고수철 감독회장은 성탄을 앞둔 지난달 23일(화) 서울 은평구 구산 동에 있는 은평천사원(원장 조규환 장로)을 방문하고 이곳에서 생활하 는 이들을 위로했다. 고수철 감독회 장의 이날 은평천사원 방문에는 김
영동 사무국 총무와 엄마리 사회평 신도국 총무, 강승진 행정기획실장 서리 등이 수행했다.
고 감독회장은 또 성탄전야인 지 난 24일 저녁에는 서울 명동에서 열 린 자선냄비 지원행사에 감리교회 를 대표해 참석했다. 교계 지도자들 이 함께 한 이날 자선냄비 지원 행사 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인 김삼환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 와 권오성 교회협의회 총무, 조성기 예장 통합 사무총장, 전광표 구세군 사령관 등이 참가했다.
서울연회(신문구 감독)는 지난 16일(화) 서울복지재단과 함께‘희 망의 쌀’1천8백포대(2천만원 상당) 를 남대문쪽방상담소(소장 김흥용 목사)에 전달했다.
신문구 감독은 쌀을 전달하는 자 리에서“이 쌀을 받는 모든 사람들 에게 아름다운 사랑이 전달되길 바
란다”고 말했으며, 김흥용 상담소장 은 쪽방촌 사람들을 대신해 감사를 표시하면서“추위로 몸과 마음이 모 두 얼어있는 사람들에게 이 쌀은 큰 희망이 될 것이며 더욱 열심히 사는 것으로 감사함을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구 감독을 비롯한 참석자들 은 전달식을 마친 뒤 인근 쪽방들을 방문해 거주민들에게 직접 쌀을 전 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문 구 감독과 이용원 총무, 이중덕 서울 연회 감리사 협의회장, 서울복지재 단 이성규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 으며, 이날 전달한 쌀은 신문구 감독 이 취임 축하예배 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것이다.이쌀은종로와중구 일대의 쪽방 거주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역사회 섬김으로 새로운 부흥 다짐”
충북연회, 희망봉사단 전진대회 개최
이필용 장로 국민훈장
정동제일교회 이필용 원로장로<사진>가 지난달 23일(화) 국민훈장목련장을 받았다. 이필용 원로장로는 시무장로 재임당시 남 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총회실행 부위원, 감리교신학대학교 법인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은퇴 후에도 원로장로회 전국 연합회 회장, 한국개신교 원로장로회총연 합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교단 내외에서 폭 넓은 활동을 계속해 왔다.
이 장로는 특히 기독교TV 초대사장과 민
22돌 맞은 각당복지재단
각당복지재단(이사장 김옥라, 사진) 22주 년 기념예배가 지난달 12일(금) 서울 정동제 일교회(담임목사 송기성)에서 열렸다. 김옥 라 박사는 이 자리에서“비록 우리의 선행이 작은반딧불같이약하고여리지만모여서어 둠을 밝히는 빛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면 서재단22주년을자축했다.
설교를 전한 송기성 목사는“지금까지 각 당복지재단을 이끌어 오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고“각당복지재단을
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활 동, 국제와이즈맨 한국 중부지구 총재 및 국제 로타리클럽회장등대 국민봉사활동에 기여한 현저한 공적을 인정받 아이번에국민훈장목
련장을 받게 되었다. 이필용 원로장로는 1986년도에 국회교통체신위원회 수석전문 위원 재임 당시 홍조근정훈장을 받은데 이 어 이번에 두 번째로 국민훈장목련장을 받 는 영예를 얻었다.
통해 하나님의 위로가 세상에 확산되기를 바 란다”고 전했다.
각당복지재단은 이 날 22주년을 맞아 그 동안수고해온직원들 과 봉사자들에게 감사
패와 옥청봉사상 등을 시상했다. 각당복지 재단 이영원 대표이사와 홍양희 회장은 각 각 감사패와 근속표창을 받았다. 옥천봉사 상은 김기복 고문, 정병수 감사, 라제건 이 사, 자원봉사자 이명룡 장로가 받았다.
▲ 은평천사원을 방문한 고수철 감독회장(사진 위)과 쪽방 지원에 앞장선 신문구 서울연회 감독.
▲ 충북연회 희망봉사단 전진대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조문행 감독.
대에 충북연회의 나아갈 길은 희망 봉사단과 함께 성 장하는 것”이라 고 강조했다. 연 회 총무인 이병우 목사는 희망봉사 단이 지금까지 해 온 일들과 앞으로 의 비전 등을 소 개하면서 기술봉 사단과 정기후원 회원약정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제5회 충북연회 희망봉사단 전진대회가 지 난달 14일(일) 오후 7시 청주서지방 사도교회 (담임목사 박희권)에서 개최됐다. 충북연회는 이번 전진대회를 통해 불우이웃 돕기를 위한 사랑의 집짓기 후원 모금과 정기회원 약정 등 의 행사를 가졌다.
조문행 감독은 이 자리에서 청장년 기술봉 사단으로 시작한 희망봉사단의 활동을 치하 하면서,“전도와 봉사로 선교가 이뤄지는 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전진대회 2부 행사로는 유영완 목사
(충청연회 하늘중앙교회)를 초청해,‘사회봉 사를 기뻐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유영완 목사는 강연에 서, 무료급식과 이동목욕차 등 지역 사회를 향 한 하늘중앙교회의 봉사 활동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일을 통해 교회도 크게 성장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간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연수원
제1연수원(일영)
정회원연수교육(목회자)
신학교육과정(목회자부인)
엠마오 가는 길(영성수련)
크리샐리스(청년영성수련)
제2연수원(수동)
산돌학교(대안학교) 영성수련회
건강교실
청소년 캠프
제1연수원(일영)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429-16
대관시설 : 대강당 중강당 소강당 운동장 식당 5인실 10인실 20인실 대관문의 : Tel.031-855-8011, Fax.031-855-7085
제2연수원(수동)
방학기간만 대여,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운수리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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