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감리교신문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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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제2호
“민족 화해자 역할 감당하는 교회 될 것”
일본 복음화 위한 협력 제안
JEA, 교회협∙한기총 연쇄방문
NCC 57차 총회, 회장에 통합측 김삼환 목사 추대 격년제로 열게된 에큐메니칼 선교대회‘성공적 평가’
일본 복음주의 교회들의 연합 단체인 일본복음동맹(JEA, Japan Evangelical Association) 나카지마 슈이찌 목사 등 회장단 이 지난 12일(수) 한국기독교총 연합회(이하 한기총)를 방문해 미래지향적 선교협력체계 구축 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나카지마 목사는 한기총을 방 문한“과거 일본교회가 국가권력 과 타협하여 한국교회의 신사참 배를 강요한 역사적 범죄에 대해 사죄한다”며“일본 복음화를 위 한 한국교회의 적극
적인 협력을 요청한 다”고 말했다. 한기 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이에 대해
“이번 방문이 독도
영유권 문제와 역사 왜곡등한국과일
본의 갈등 해소의
계 기 가 되 길 바 란 다 ”며 “ 양 국 교 회의 협력은 기독교 진리의 세계 적 확장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 말했다.
나카지마 목사는“2009년 일 본 기독교선교 150주년을 맞아 현재1%미만에머물고있는일 본복음화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이를 위해 한기총 과 일본복음동맹이 협력체제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진보 성향의 한국 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일 본기독교교회협의회(NCCJ)는 80년 넘게 긴밀하게 협력해왔음 에도 불구하고 복음주의 진영의 실질적인 협력은 다소 부족했다” 며 한기총과의 교류를 요청했다. JEA 총무 구시켄 기요시 목사는
“일본복음동맹은 한기총과의 연 례적인 대표자 교류와 선교협력 및 정보교류를 위한 협력창구의
개설을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한기총 총무 최희범 목사는“그 같은 선교협력 및 업무협약은 양 국 교회의 교류는 물론 한일관계 의 전향적인 발전과 아시아 및 세 계선교의 진보에도 큰 의미가 있 다”면서 필요한 논의과정을 거쳐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들 대표단은 한기총 방문에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방문하고 내년 9월 28일 개최되 는 일본 기독교 선교 150주년 기
념총회에 축하 사절단 파견을 요 청했다. 나카지마 목사는 권오 성 총무를 만난 자리에서“그 동 안 일본 복음주의연맹 소속 교회 들이 사회적 참여에 무관심 했으 며, 이 점을 깊이 참회하고 있다” 고 전하며,“한국 근대사에서 약 자와 소수자 그리고 민주주의 발 전 등 사회 참여에 적극적이었던 NCC가 기념총회에 공식 참석해 일본교회가 사회적 관심을 기울 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었으면 한 다”고 요청했다. 권오성 총무는 이에 대해 일본 교회가 일본 정부 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명확한 입장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JEA는 일본의 복음주의 성향 기독교 최대 연합체로 복음주의 54개 교단과 40여 협력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6개 교단의 협의 체인 일본기독교교회협의회 (NCCJ)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 는 교단협의체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57차 총 회와 에큐메니칼 선교대회가 지난 16일(일)과 17일(월) 개최됐다. 교회 협은 이번 총회에서 김삼환 목사를 회장으로 추대했으며,“창조질서를 보존하며, 고통당하는 이웃을 위로 하고, 민족의 화해자로서의 역할을 교회가 감당해나갈 것”을 골자로 하 는 총회 선언을 채택했다.
“생명∙평화∙정의를 이루는 그 리스도의 몸이 되게 하소서”(골 1:18-20)라는 주제로 개막된 이번 총회는 첫날 개회예배와 선교대회, 이틀째인 17일, 강좌와 분과 토론, 총 회 등으로 진행됐다. 55차 총회 결의 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선교대 회는“회원 교단과 에큐메니칼 운동 단체 및 활동가들의 연대를 강화하 고, 행정총회에서 벗어나 에큐메니 칼 운동 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준비됐으며 참 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16일 오후 7시 교회협 부회장인 김기택 감독(성천교회)의 사회로 시 작된 개회 예배는 징소리와 가야금 연주로 시작해 창으로 부르는 성경
봉독과 변화의 몸짓을 표현한 발레 단의 감사기도, 성공회 사제 중창단 의 특별찬양 등 일선 교회에서 맛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 예배를 선보여 참여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오전에는 WCC 아시아지역 회장인 소리투아 나바반 박사와 신 학자들의 심도 있는 토론회가 개최 됐고, 나바반 박사의 기념 강좌와
‘생명, 평화, 정의’세 부분과로 나 눠 분과토론회로 이어졌다. 고수철 감독회장 등 감리교 총대들은 이날 한강호텔에서 선교국 에큐메니칼 위원회(위원장 황문찬 목사) 주관으 로 오찬을 겸한 모임을 갖고 총회에 대한 브리핑과 에큐메니칼 선교 전 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함께 총 회장인 명성교회로 이동하는 단합 된 모습을 과시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개최된 총회 에선 국제위원회 신설과 회원교단 과 지역교회들이 양성평등을 실천 하고 실현 할 수 있도록 여성관련지 침‘한국교회 양성평등 정책문서’ 채택을 통과시켰다. 또, 공천위원회 에서 후보로 추천된 김삼환 목사(대
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를 총회 대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김삼환 신임회장은 취임 사를 통해“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그리고 세계교회와의 연대 강화, 환 경운동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부회장에는 박성배(기 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김원철(기 독교대한복음교회), 이종복(기독교 대한감리회), 서재일(한국기독교장 로회) 목사가 새로 뽑혔으며 서기에 는 황선엽 사관(구세군대한본영), 회 계에는 허종현 신부(대한성공회)가 각각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고수철 감독회장을 비롯한 각 교단 의 총회장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관례에 따라 순번으로 돌아가는 교회협 회장의 이번 차례는 복음교 회인데, 복음교회측이 2012년 개최 되는WCC총회유치등의각종현 안을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WCC 회원교단인 통합 측 에 회장을 양보하면서 공천위원회 에서 격론이 벌어지는 등 총회의 오 점을 남기기도 했다.
기독당, 재건나서
지난 18 대 총선에서 국회 입성에 실패한 기독사랑실 천당(이하 기독당, 공동대표 전광훈 목사 ∙최수환 장로) 이 전당대회를 열고 조직 재 건에 나선다.
기독당은 지난 11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 (목) 전당대회를 열어 당을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기독당 공 동대표 전광훈 목사, 최수환 장로, 18대 총선에 출마했던 후보자 김남승, 나용진 목사, 고영석 장로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인터넷 실명 제 △국회의원 비례대표 지 역교차 할당법 △사학법 무 효 △기독역사 왜곡 교과서 수정 △교회 및 종교재단 은 행 대출이자 3%이하 등을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협, 기성 회원복귀 요청
권오성 총무, 성결교 총회장 면담
새로운 교회부흥운동 다짐
예장 통합, 3백만성도운동 추진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이하 교회 협) 복귀 여부가 또다시 비상한 관심 을 모으고 있다.
교회협 권오성 총무는 지난 11일 (화) 성결교 총회를 방문하고 전병일 총회장을 만나 교회협 복귀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총무는 이날“진보∙보수간 조화를 위해서 도 성결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 다”면서 복귀를 고려해달라고 요청 했고 전병일 총회장은“선교 2세기 를 맞아 기성이 세계 교단을 표방하 고 있는 만큼 재가입 필요성을 느낀 다”면서도“총회장 혼자 결정할 사 안이아닌만큼내년2월전국권역 별 지방회를 순회하며 의견을 물은 뒤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기성 총회는 5월에 개최되며, 총
회에 상정되는 안건은 2월 개최되는 지방회에서 헌의돼 결정된다. 성결 교는1961년진보보수논란속에 교단이 분열되어 현재 기독교대한 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로 나눠져 있다.
당시 기성은 연합기관 가입문제 로 교단 분열을 가져올 수 없다며 한 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탈퇴했고, 현재에이르고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이하 예장통합측) 총회(총회장 김삼환 목 사)는 지난 10일(월) 서울 연지동 한 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300만 성도운동본부’발대식을 갖고 안영 로 전 총회장을 본부장으로 위촉했 다. 이날 발대식은 이성희 목사의 사회와 박종순 목사(충신교회)의 설 교로진행된1부예배에이어담화 문 낭독, 2부 본부장 위촉 등의 발대 식,3부현판제막식과4부기자회 견 순으로 진행됐다.
예장통합측총회는지난9월제 주도에서 열린 제93차 총회에서 ‘300만 성도운동’전개를 만장일치 로 결의했으며, 정책협의회와 총회 임원회를 거쳐 기본 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현재 예장 통합의 교인 수는 268
만 7천여명으로 목표하고 있는 수치 에 30만명 정도가 부족하다. 김삼환 목사는 이날 발대선언에서“사도행 전의 역사는 성경책에만 기록된 과 거 사건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 형”이며“전도는 개인과 교회, 국가 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총회는 이날 발대식에서 총 회 실천과제 및 노회, 시찰회, 지교회 의 실천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전 교회 차원 에서는 마크, 유니폼, 리본, 안내부 스, 안내 책자 등을 통해 300만 성도 운동을 캠페인 화하며 전교인의 전도 생활화 운동, 각 교회 총동원 전도, 전 제직 1인당 1명 전도 적극 권장 및 의 무화, 양육프로그램 실시, 신학생들 의 새신자 확장 운동 강력 권면, 교인 의 수평이동 적극 방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