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기독교대한감리회 홍보책자 -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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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2008년 11월 11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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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하나님은 불의와 거짓을 역겨워하십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에는 공 무제라는 마을 원님이 있었습니다. 그 는 박식하고, 덕망 있고, 존경받는 원 님이었습니다. 어느 날 제나라 군사들 이 이 마을에 쳐들어 옵니다. 공무제 는 고을 백성들을 모두다 성안으로 들 입니다. 때는 보리 추수기인데 보리가 누렇게 익어 있는 들판을 보며 백성들 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백성들은 공무 제에게 말했습니다.“원님 저 곡식들 을고스란히제나라에내어줄수는 없지 않습니까? 누구든지 들판에 나 가 곡식을 거두어 들이고 여차하면 불 질러 버리시죠. 원수들에게 식량을 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원님은 백성들의 말을 듣지 않고 백성들만 성안으로 피신 시켰습 니다. 곡식은 제나라 군인들이 모두 다 거두어 가버렸습니다. 이윽고 전쟁이 끝나 공무제는 적을 이롭게 하였다 하 여왕앞에서심문을받습니다.왕은 공무제에게 묻습니다.“너는 어째서 이러한 죄를 범했는고?”공무제는 이 렇게 대답했습니다.“곡식을 적에게 빼앗긴 것은 아깝기 짝이 없으나 급하 다고, 전시라고, 비상시라고 내 것 남 의 것 가리지 않고 마구 거두어 들인다 면 그 버릇 10년이 가도 못 고칩니다.” 왕은“네 말이 옳구나.”하면서 후한 상 을 베풀었습니다.
지금 전쟁 중이라고 혼란하다고 물 질만능주의라고, 정의가 없어도 되는 것입니까? 피난길에는 남의 것 훔쳐 먹어도 괜찮습니까? 혼란 속에서는 정의, 질서, 의가 무시 되도 됩니까?
우리의 모습을 보십시오. 공법과 정 의를 무시하는 사람, 의를 무시하는 자 비, 정의를 무시하는 교권운동, 정의를 떠나서번영을이루겠다는생각들..
이것은 죄가 아닙니까? 나는 지금 가난하니까 도둑질해도 되는 것입니 까? 나는 지금 어려움을 당하고 있으 니까 이 정도의 부정은 괜찮다, 내가 병들었으니까 식구들에게 짜증내도 돼?병든것이무슨특권입니까?위 기라고, 불가피하다고, 자기 행위가 엄연히불의인줄알면서도이를정 당화하려고 합니다. 잘 살기 위해서 라는 핑계로. 불의를 저지릅니다. 자 식 공부시키기 위해서 불의를 저지른 다는 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아 닙니다.
삼상15장에나오는사울왕을보
십시오. 살찌고 좋은 양과 소를 남겨둔 것을 하나님께 제사 드리려구요(21절) 사무엘은 책망합니다“. 여호와께서 번 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 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 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15:22)
때때로 사람들은 결과론을 내세웁 니다. 좀 부정한 일을 저질러도 좀 잘 못이 있었더라도, 결과는 좋지 않은 가 하고. 결과가 방법을 정당화 합니 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있는 것이고 방법과 동기는 정당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힘과 성 공이 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 닙니다. 의가 곧 힘이어야 합니다. 의 를 떠난 힘. 그것은 만용입니다. 불의 한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성공은 절대 로 축복이 아닙니다. 방법은 좀 잘못 됐지만 동기가 좋았고 목적이 좋았 다. 그런고로 옳은 것이다, 이런 이야 기도 성경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예언자 아모스는 공의와 정의의 절대성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초 월성과 최우선성을 말씀합니다. 이유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요,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 나님의 뜻, 그 나라와 그 의가 이루어 져야 합니다. 그런 후에 번영, 자유, 축복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의 의 강줄기가 되어야 합니다.“오직 정 의를물같이공의를마르지않는강 같이 흐르게 할지니라”(암5:24)는 말 씀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정의를 지키고 공 의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형식적 제 사와 찬양보다 말씀에 순종하여 의로 운 삶을 살도록 요구 하십니다. 하나 님은 역겨워 하십니다. 의를 버리고 불의와 거짓, 죄악을 일삼으며 오로 지형식적인제사만드리는것을말 입니다.
이중덕목사
필동교회, 서울연회 감리사협의회 회장
도시∙농촌 함께 하는 추수감사‘눈길’
강화 교동서 농촌체험, 한마당 잔치 펼쳐 “유기농 쌀로 주일 공동식사”캠페인 전개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도시와 농촌 교 회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전개 되면 서 한국적 상황에 맞는 추수감사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명의 쌀 나눔 기독교운동본부와 기독 교환경운동연대가 함께 주관한 생명의 쌀 생산지 체험 활동이 지난달 25일(토) 강화 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는 흐리고 비가 오기 를 반복하는 다소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 되 었지만, 새문안교회와 갈릴리교회, 좋은만 남교회, 백석교회, 동녘교회 등에서 온 55 명의 참가자들은 높은 호응과 참여로 농촌 현실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강화 친환경 농민회장 김정택 목사의 말 씀을 들으면서 시작된 이날 체험 행사는 현 지에서 조달한 친환경 유기농 생명 밥상을 함께 나누는 일과 고구마 캐기, 대안학교 인 산마을 고등학교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날씨 문제 등으로 당초 예정했던 벼베기,우렁이양식장방문등이취소돼 아쉽다”고 말하면서도“논과 밭에서 뛰놀 고 고구마를 캐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 습을 보니 이보다 아름다운 세상은 없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고구리교회와 교동교회, 난정교회, 동산 교회, 무학교회, 인사교회 등 강화 교동면에 있는 6개 교회가 연합으로 추진하는‘도시 와 농촌이 함께 나누는 추수감사 한마당’도 오는 14일(금) 오전 10시부터 교동교회(담 임목사 구본선)에서 펼쳐진다. 이날 한마당 행사는 예배와 길놀이, 공동식사, 농촌생활 체험, 농산물과 아나바다 장터 등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위원장을 맡은 조언정 목사
(무학교회)는“올해 처음으로‘도시와 농촌 이 함께 나누는 추수감사 한마당’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이 자리는 단순히 농산물을 사고 파는 자리라기 보다는 농촌 의 농부교인들이 추수감사의 기쁨을 도시 교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추수감사예배 도 드리고, 농촌의 전통 문화도 체험하고 식 사도 함께 하면서 서로의 정을 나누는 자리 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6개 교회 목회자 들은 현재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최근의 멜 라민 파동과 유전자조직식품 등으로 도시
민의 생명밥상이 위협받는 상황을 감안해 농촌과 도시가 서로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 하고‘서로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지는’연대 로 지금의 어려운 경제 여건과 농업, 식품안 전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목회자들은 특히 농산물 직거래는 단순히 어려운 농촌을 살리기 위해 서로 사 주거나 팔아주는 자리가 아니라고 강조하 고“이는 농업의 위기와 식품안전의 위협을 지혜롭게 이겨내는 길이며, 우리 모두가 함 께 사 는 길 이 될 것 ”이 라 면 서 , 우 리 가 가 진
것으로 함께 나눌 때‘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의 쌀 기독교운동본부(대표 손 인웅, 정보영, 김동봉)는, 추수감사절을 앞 두고 주일 공동식사를 국내산 유기농 쌀로 차린‘생명밥상’으로 마련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운동본부 측은 농부들 처럼 농사의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는 도시 교회들의 경우, 친환경농법으로 생산 된 유기농 쌀로 주일 밥상을 차리거나 떡을 만들어 작은 감사의 잔치를 열자는 것이 캠 페인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준회원진급시험시즌!
각 연회별로 준회원 진급 과정 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 일 청주 흰돌교회에서 진행된 충 북연회 준회원 진급시험(사진 상) 과 지난달 24일 혜성수도원에서 열린 중앙연회 준회원 영성교육.
모든 교회가 함께 성장하는‘신바람 목회’
서울연회, 상생목회 아카데미 강의내용 책으로 펴내
서울연회가 지난 2년 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상생목회 운동이 작은 결실을 맺 었다. 서울연회는 지난 2년간 3학기로 진행 된 연회 산하‘상생목회를 위한 목회자 상설 교육원’의 강의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 전국 교회 앞에 내놓았다.
‘상생목회를 통한 희망 만들기’(도서출 판kmc)라는제목으로출간된이책은지 난 2년 동안 상설교육원에서 실시된 강의 모음집으로 오정현, 한기채, 류응렬, 명성 훈, 이동원, 최이우, 지성래, 장학일, 서길 원, 김상현 목사 등 한국의 대표적인 성장목 회를 하는 강사 10인의 강의내용과 함께 개 척교회, 제자훈련, 전도, 목회자의 자기 관 리,비전세우기,목회설교등비전교회목 회자들이 연구해야 할 목회분야의 강의록 이 담겨 있다.
리더십과 전도, 교회성장, 설교 등 4부분 으로 나눠진 이 책에는 목회개발을 위한 책 읽기(한채진), 목회지도력 배양(서길원), 정 체성의 리더십(최이우), 전도 중심 목회와
교회성장(지성래), 사회과학적 교회성장 방 안(김상현), 밴드목회와 교회성장(장학일), 설교본문 선택(류응렬), 설교 클리닉 체험기 (신정숙, 강익성) 등이 담겨 있다.
‘상생목회를 위한 목회자 상설교육원’을 주관해 온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등은 이 교육원이“모든 교회가 함께 성장하는 신바 람 나는 목회현장을 세운다”는 취지로 시작 된 것이라고 소개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비 전교회 목회자를 위한 강의가 진행되고, 학 기당 10주의 과정으로 모두 3학기 동안 교 육이 실시되었다고 설명했다.
연회 감독으로 재임하는 동안 비전교회 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상생목회 상설교 육원을 운영하도록 했던 김기택 감독(성천 교회)은 이같은 시도가“새로운 목회 패러 다임을 제시하는 명실 공히 현장목회의 센 터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했다. 김기택 감독은 특히“다양한 목회현장에서 사명을 다하는 목회자들이 형편이나 처지는 다를 지라도 공히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맡겨진 목양의 사명을 다함에 있어서는 본질적 으로 같다”고 말 하고“그렇기 때 문에교회의외 형적인 모습으로 목회의 본질적인 측면을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
“목회자 상호간 상생의식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어“이전보다 현저히 감소 하는신자수와전도실적,사회의냉대와 질시 등 결코 만만치 않은 장애물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하고, 다시 한번 교회의 부흥 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회자 상호간 연대의 식이 바탕된 상생의 길만이 유일한 해결 방 법이며, 그것은 획일화 된 강제가 아니라 패 러다임 혹은 모델별로 연대하여 목회를 나 누고 배우는 일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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