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³º»ºÎȸº¸-8È£-ÃÖÁ¾
P. 1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회보 | 발행인 : 이규학 | 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64-8 감리회관 16층 행정기획실 제8호 | 2010년 2월 10일(수요일)
감리교 의료 구호단 아이티에 파송
▲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감리교 의료구호단에게 파송장을 수여하고 있다.
아이티 구호단 현지활동 보고
참사의 땅, 아이티를 가다
아이티 지진재해 현장에서 호명현 목 사(선한열매교회)가 이메일로 보내온 현 지 소식을 정리하였다.(편집자 주)
‘사랑의 집’에 베이스캠프
1월 31일(주일), 오후 5시 종교교회에서 파송예배를 드린 감리교 아이티 의료구호 단 13명(단장 이수기목사)은 2월1일(월), 오전 11시 KE801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 하여 뉴욕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인 산 토도밍고를 거쳐, 출발 36시간 만에 아이 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현지에 도착했다.
감리교회의 성금으로 마련된 의약품 및 수술 도구, 구호품과 함께 산토도밍고 공 항에 도착한 감리교구호단을 도미니카에 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김성자, 전재 덕,서준석선교사등이나와뜨겁게맞이 해 주었다. 지금은 아이티 현지에서 구호 사역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협조와 안내를 따라 도미니카와 아이티의 국경 지역인 히 마니까지 6시간 만에 달려갔다. 까다로운 통관 절차를 마치고 마침내 재앙을 만난 황폐한 땅 아이티에 들어섰다.
국경에서부터 비포장도로로 1시간 30 여분을 달리는 동안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도미니카국경으로 향하는 아이티 사람들 을 목격할 수 있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
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어둠은 계속되고 있 었고, 자가발전시설을 갖춘 곳에서만 전기 불을볼수있었다.다만여진의공포로길 거리에서 잠을 자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거리는 다소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이번 아이티 재난 구호에 큰일을 감당하 고 있는 백삼숙 선교사가 고아들을 위해 운영하는 아이티 <사랑의 집>에 베이스캠 프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는 동안 무너진 건물들을 어 둠속에서도 목격할 수 있었고, 현지인들은 낯선 이방인들의 방문을 환영하면서도 다 소 긴장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았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자마자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100여명의 마을 사람들이 집과 트럭을 둘러싸고 당장에 물품을 나누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예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통하여 생명의 위협 까지도 경험했 던 백삼숙 선교사는 트럭에서 절대로 물건 을내리지말것을부탁하며재빨리트럭 을 20여 분 떨어진 곳으로 되돌려 보냈다. 많은 곳에서 구호의 손길들이 아이티로 향 하고 있지만 아직도 배고픔에 시달리는 아 이티사람들의현실을피부로느낄수있 는 순간이었다.
<3면에 계속>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사상 최악의 지진 피해 를 입은 아이티 재해현장에 13명의 의료구호단 을 파송했다. 감리교 의료구호단은 이수기 목사 (평화교회)를 단장으로 서울정형외과 원장을 비 롯하여 전문의 3명(안태원 장로, 김현주 목사, 홍성호 집사), 간호사(사현미, 김효정, 권순주) 3 명, 약사(최경자 장로) 1명, 사진 기록(호명현 목 사)1명, 환자행정 접수(장태섭)1명, 인명구조 자 격자(장형석 권사) 1명, 식사담당(임택수 집사) 1명, 통역 담당(김지환 청년) 1명으로 총 13명으 로 구성되었다.
구호단은 2월 1일 인천공항을 출발, 미국과 도 미니카 공화국을 경유하여 2월 2일 밤 늦게 아이 티의 수도 토르토프랭스에 들어갔다. 이들은 5 일간의 일정 동안 포르토프랭스의 델마, 뚜이띠 에 등지에서 외과수술 팀, 일반진료 팀, 수술 후 진료팀,의약처방팀등총4개팀으로구호활 동을 펼치다가 2월 10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31일 이들 의료구호단의 파송 식이 종교교회에서 사회평신도국 주관으로 있 었다. 감리교 의료구호단 파송 예배에서 최이우 목사는 설교를 통해“이번 구호팀에 주님이 함 께 하시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이며 그들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것” 이라는 말로 구호단을 격려했다.
엄마리 사회평신도국 총무도 격려사를 통해 “예수의 제자들이 생업을 두고 예수를 따랐듯 이 구호팀이 생업을 중지하면서까지 도움의 손 길을 위해 찾아가는 것이 자랑스럽다. 13명이 가는 것이 아니라 감리교회 모든 성도들의 기도
와 열정을 담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사회평신도국은 이를 위해 의약품을 비롯하 여 1억원 정도의 경비를 지원했으며, 10만불을 긴급재해기금으로 현지에 먼저 보내 구호활동 을착수케했다.이와별도로추가모금을통해
10만불을 더 지원할 계획이다.
www.kmc.or.kr
“진정한 기독교회, 진정한 감리교회, 한국(조선)적 교회”를 천명했던
1930년 자치의 정신을 참되게 계승하여 하루빨리 감리교회의 정상화를 이루어 냅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자치 80주년
▶사진=제1회 기독교조선감리회 총회
“감리교회의 특색은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죄악으로 말미암아 살아서도 죽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보혈을 전파하여 성결한 사람이 되라는 부흥사업이오 둘째는 교역자들을 어느 곳으로든지 필요한 대로 파송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선 교적 조직입니다. 우리가 어느 때든지 이 두 가지 특색을 보전코저 할 것입니다.” (양주삼“, 신설되는조선감리교회에대하야”,<기독신보>,1930.10.8.)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
기독교대한감리회
www.kmc.or.kr